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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4 20:39
음.. 일하는 사람의 드라이한 입장이라면 솔직히 사과 자체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잘못한 것에 대한 피드백이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좋아요 전에 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 일을 처리하기 전에 사수가 짚어줬던 중요포인트를 직접 언급하면서 실수 없게 하겠다고 말하는것 글쓴이 분이 고의로 실수하는거 아니라는거 다 압니다. 실제 모습으로 보여주는게 중요합니다. 실수에 대한 뉘우침보다는 실수를 통해 배울줄 아는구나를 보여주는...
19/02/04 20:44
그사람이 밴댕이 소갈딱지인건지 아니면 님이 한 실수가 그만큼 큰건지야 이것만 보고야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쨋든 이미 사과는 할만큼 한거 같습니다. 말로서 할수있는 개선은 여기까지가 한계가 아닌가 싶네요. 더 하면 오히려 역효과일거 같은 느낌이.. 님이 바라는건 깔끔하게 서로 이건에 대해 잘못인정하고 사과받아들여서 최소 이전수준의 관계로 롤백하는거겠지만 살다보면 그것도 욕심일때도 있는법이죠 뭐..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그냥 앞으로 잘하는 모습 보여주는것+시간이 해결책일거 같네요
19/02/04 20:52
자꾸 말하는 것도 짜증나요.
스스로 뭘 잘못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약속과 함께 사과하고. 절대그러지 말고 기다리면 평가는 알아서 올라갑니다.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신입이 실수하는게 당연한게 아니예요. 모르는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잘못하면 안됩니다
19/02/04 21:03
몰라서 못하거나 알려줘야하는 걸 안알려줘서 못하고 실수하면 그건 괜찮은건데 기본적인 사항이라거나 알고도 실수하는거면 솔직히 짜증나죠.
6개월이면 슬슬 신입버프도 꺼질 시기인데 업무에 집중하시고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시는게... 전 안까먹으려고 스스로 매뉴얼 만들고 끊임없이 메모합니다. 실수 자주하시면 메모하시는게 도움 많이 됩니다.
19/02/05 02:29
원글이나 댓글로만 봐도 글쓴이께서는 다분히 감성적이고 리액션 오버스럽다는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회사내 인간관계에 대해선 드라이해지길 추천합니다. 업무는 신입이니 주위에서 그렇다고 넘어갈 겁니다. 하지만 첫인상이 어느 정도 박혔으니 이를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19/02/05 05:09
지금 더 사과해 봐야 이미 그 상황에서 하하호호 되진 않습니다. 위에 많은 분들이 해주신 얘기대로 앞으로 잘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나저나 본문의 실수는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소한 거지만 받는 사람은 상당히 기분 나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을 무시해서, 혹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일정 공유가 안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글쓴 분이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그분만 누락된 거면 상황이 그렇게 보일 수 있는 거죠. 나한테만 영향이 있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임팩이 있는 일이라면 메일 보내기 전, 정보 공유하기 전 한두번씩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시는 게 좋습니다. 퇴고라는 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니죠. 10초~20초 정도만 투자해서 훑어보고 해도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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