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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01 13:20:09
Name 썰렁마왕
Subject [질문] 인간관계 때문에 병생기겠어요
제목 그대로 인간관계 (and 직장내 문제) 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이미 병이 생긴것 같기도 합니다.

일 시작한지 3년정도 되었는데, 작년에 몇몇 사람들이 제 뒷담화를 공공연히 하고 다니는 걸 들었습니다.
뭐 제가 억울한 부분도 꽤 많아서 힘들었지만 제가 오해할만한 행동도 했었으니 넘어갔습니다.
사실 직접 만나서 풀어볼까도 생각했지만, 저랑 일하는 곳도 다르고 원체 상대하기 껄끄러운 사람들이라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일때문에 벅찬데 사람들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니 멘붕이 와서 솔직히 우울증이
올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집에서도 와이프랑 많이 싸운것 같습니다. 괜히 제가 신경질내서...

그후에 저는 스트레스는 받았지만, 나름 스트레스 풀어가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마주칠일도 없었고
마주치면 애써 감정 숨기며 웃으면서 인사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올해 초에 제가 다른 보직을 맡아야 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문제는 보직을 옮기면 제가 굉장히 껄끄러워 하는 사람들과 지금보다 자주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껄끄러우면 상관이 없는데, 제가 그 사람들만 보면 머리랑 몸이 굳어버립니다.
군대 이등병때 느낌?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가슴도 좀 더 빨리 뛰는 것 같고, 정신적인 문제를 넘어서
약간 육체적인 문제도 있는 건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문제 없는데, 그 특정 몇몇 사람들만 만나면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렇다고 애도 있는데 덜컥 일을 관둘수도 없고, 제가 보직 옮기는 건 대체자가 없어서 확정입니다. 교육도 받고 있구요.
일은 힘든게 아닌데, 사람때문에 힘든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신과라도 찾아가봐야 할까요?
얼마전에 구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센터도 가봤는데, 우울증은 아닌것 같다고 하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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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저글링
19/02/01 14:03
수정 아이콘
우선 전문적인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지금 당장 해결할 방법을 못찾고 있으신거 같기 때문에..
구에서 하는 무료 이런것 보다 그래도 전문적인 병원의 도움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의 문제는 진짜 극복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심리적으로 극복하지 못하면 진짜 안보고 사는거 아닌 이상에 해결할 방법이 없어서 참..
세츠나
19/02/01 14:13
수정 아이콘
스스로 핸들이 안되면 돈으로 해결하거나 열심히 정신수련을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이게 굉장히 당연한건데 유독 생각을 못하더라구요.
한국 사람들은 정신적인 문제나 인간관계 문제는 꼭 혼자 해결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되는건 안되는거임.
운동 하나를 해도 혼자 집에서 열심히 하는게 안되는 사람은 PT를 끊어야 되고 공부도 하다가 안되면 학원이나 강의을 끊어야 합니다.
정 전문가의 도움이 싫으시면 일단 책이라도 많이 사읽고 '실제로 적용'을 해보시고 (근데 실제로 안하고 백날 읽기만 하는 사람 있음)
난 못하겠다 아니면 효과없다라는 결론이 나오면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세요. 돈 쓸 때는 써야합니다.
티모대위
19/02/01 16:49
수정 아이콘
이미 다들 얘기해주셨는데, 상담을 받으셔야하고, 모든 상황을 가감없이 느낌 그대로 다 털어놓으세요.
이런 문제는 누구나 괴로워하고 누구나 풀기 힘들어합니다. 전문적 상담 밖엔 없지요.
명란이
19/02/01 20:45
수정 아이콘
멱살잡고 싸워도 나중에 풀고 같이 일하는게 직장이긴 합니다..
멘탈관리 잘하셔서 괜찮은 직장생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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