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1/18 22:22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처갓댁 식구들에 대해서 시댁 식구들보다 심하게 관대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걸 떠나서 본인이 불편한건 앞으로를 위해서도 한 번 밝히고 대화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집집마다 달라서...여기서 의견 받으시는 것보다는 나는 이렇다...라는걸 어필하시고 적당히 조율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01/18 22:25
20km면 차로 20분정도 거리인대 그 20분 아끼자고 주인도 없는 집에 자고 가겠다고 요청 한것부터가 저는 이해가 잘 안가내요.. 저는 허락 안 해줄것 같습니다.
19/01/18 22:34
유부남은 아닙니다만, 저라면 거절합니다. 함께 자는 것과 집을 내 주는 것은 다른 문제이고, 일단 허락하면 다음에도 또 그래야 합니다. 괜히 트러블만 일어날 수도 있고요.
19/01/18 22:35
저렇게 은근히 선 근처를 맴도는 부탁을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확인이라도 하듯 계속 하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부탁하는 사람은 편하게 하는데 듣는 사람은 들어줄까싶다가도 막상 잠들기전까지 계속 신경쓰이고 찜찜한 기분. '한다리 거친 가족'이라는 관계라는 게 있으니 확 거절하기도 애매한데... 이런 게 폭력이죠. 하는 사람은 폭력인 줄 몰라요.
19/01/18 23:15
언니가 동생집에서 자고 가는 걸 어렵게 생각할 수 있겠냐고 서운해 할 수 있지만..
성인이 결혼까지 했는데 지킬 선은 있죠. 거절하면 거절하는대로 서운해하실거고, 근데 딱 잘라서 말한다면 예의없는 요청입니다. 집 주인이 먼저 제시하면 모르겠지만 먼저 그렇게 요청하는건 예의가 아니죠. 뭐 합리적 세상이라 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케바케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관계 때문에 아내 원하는 대로 결정하게 두겠지만 경우없는 짓이라고 생각만 할 듯요.
19/01/18 23:17
집이 특별히 좋아서 머무를 만한 이유가 있나요??
처형네가 이해가 잘 가진 않지만 또 거절할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한게...저희는 여행 갈때 마다 고양이 봐 줄 사람이 필요하고 만만한게 처가집 사람들이라 먼저 부탁하니...뭐.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입장이 완전 다른 얘기지만서도요...
19/01/18 23:42
아내분과 이야기해 보셔야겠네요. 아내분도 거절하고 싶지만, 언니한테 싫은 소리 하기싫어서 그냥 허용하자는거일 수도 있잖아요. 거절을 하더라도 어떤식으로 할거냐도 중요한거 같아요.
19/01/18 23:51
저 여행 가 있는 동안 결혼으로 생긴 가족이 이사 문제가 있어서 제 원룸에서 한 달 지냈는데 나중에 좀 기분 상했어요. 청소 하나도 안 해놨거든요. 결혼으로 생긴 가족이라 말은 못하더라도 기분은 매우 상하더라고요. 아무리 친해도 20km 왔다갔다 하기 싫어서 주인 없는 집에서 자는 건 서로 예의 아닌 거 같아요.
19/01/19 00:14
여기서 선 긋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승훈님께서도 문제 없으면 (질문 올리실 일도 없으셨겠지만) 괜찮은데 지금 그게 아니잖아요.
게다가 제 기준에서는 주인도 없는 집을 다른 이유도 아니고 "노는데 편하다고" 쓰겠다는 것 자체도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예의도 아닌 것 같거든요. 안좋은 쪽으로 앞으로를 예상해보면 결국은 지금보다 더 불편한 상황까지 넘어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불편함을 느낀 지금 시점에서 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내분과 잘 이야기하고, 그건 좀 힘들다고 전달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19/01/19 00:31
저라면 아내에게 진지하고 솔직하게 물어볼 것 같아요
난 분명한 반대다 하지만 내 반대로 인해 당신이 나한테 서운함을 느끼고 이게 우리 사이에 안 좋은 앙금이라도 될 정도라면 찬성하겠다 내 반대 의사에 당신의 서운함이 어느정도 인지 몰라서 결정을 못 하겠다 내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의 후회가 깊을 것 같다면 당신 뜻대로 결정해라 당신뜻에 따르겠다...라고요
19/01/19 00:45
제가 외아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 방에 부모님조차 물건을 건드시는 경우가 없어서 남이 우리집을 나도 없는데 온다는건 솔직히 절대 못할것같습니다.
정 그렇게 집에가기 싫으시면 숙소를 잡으셔야지 남의 개인적인 공간을 숙소로 쓰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내요.
19/01/19 01:11
처형만 경우가없으면 모르겠는데
이건 처형네 집안이 전부 경우가 없네요 가족중에 한명이라도 저게 경우없는 일이라는걸 인지하는 사람이 없으니 저딴 부탁을 하는거겠죠 저같으면 선긋겠습니다 앞으로는 사소한것도 전부 다요 그래야 더 경우없는일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19/01/19 02:59
본인의사가 중요하죠. 저는 상관없는 주의입니다만 가고나서가 가기전보다 깨끗해야한다는 조건이 있겠지만요. 정말 경우가 없는건 개판쳐놓고 그냥 가는거라 생각해서..
19/01/19 09:07
저도 제 친정 식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자주 같이 놀지요. 심지어 저는 제 동생과 같이 삽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저도 답은 노 입니다. 집주인 쪽에서 요구한게 아닌 이상 주인 없는 집에 있겠노라고 먼저 얘기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이유가 단지 편하게 놀겠다라면 더더욱 아니구요. 가깝게 지낸다고 해서 기준도 없이 모든 선을 넘어도 된다라고 받아들여진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9/01/19 10:47
잘해줘보면(집을 빌려줘보면) 그사람(처형네)의 진가를 알수 있긴 하죠 근데 피로 맺어진 관계라서 뭘 좋은사람인지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나요 어짜피 이혼하지 않는 이상 평생 엮일 사이인데 있을지 모를 실망감을 감안하고 부탁을 들어주시던지 어느정도 선을 유지하는걸로 거절을 하고 처형네와 와이프가 가질 약간의 실망감을 감당하시든지 선택의 부분인 것 같습니다
19/01/19 12:58
솔직히 말씀 드리면, 색다른 장소에서 관계 해보고 싶은 건가? 라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즉, 일상적인 이유로는 납득이 잘 안 가는 요청입니다.
19/01/19 14:15
20km때문에 주인없는 집에서 숙식하겠다는 건가...
솔직히 저에게 물어봤다면 당장 싫다고 하겠지만, 그동안 지내온 관계도 있고 아내분 입장 생각해서 난처하긴 하겠네요. 그래도 이 정도는 거절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를 내주다보면 그 이상도 바라는 경우가 있어서;; 여기까지만 하는 걸로~
19/01/19 14:27
20km면 얼마나 걸린다고 경우없이 그럽니까
그리고 본문처럼 시댁식구들은 난리나는데 처가식구들 한테는 유독 관대한 우리나라 문화가 웃기긴 하죠
19/01/19 17:32
음.. 20분 거리인데..
글 쓰신 분 부부 성향 고려해서 결정하셔요. 거절하고 찜찜함 느껴서 여행 망쳐도 노, 빌려주고 찜찜해서 여행 망쳐도 노 입니다. 어찌되든 이 후를 생각한 거래는 필수인 것 같아요.
19/01/21 12:43
모든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삭제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에 글을 쓴것을 밝히지 않았기에 굳이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다행히 댓글에 좋은 조언이 많아서(역시 pgr유부남 현명한 선배님들..) 덕을 봤습니다. 조심스럽게 집사람엑 이야기 잘 꺼냈더니 집사람도 자기가 생각해도 좀 이상한 사람들인것 같아(웃으면서)~ 하면서 좋게 넘어가고, 저에게 그래도 가족 챙겨주려고 하는 마음은 고맙다고 이야기하네요~ 집사람이 처형에게 잘 말해서 일단락 되었는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마음처럼,, 저런 생각과 멘트를 날렸다는 것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처형, 처형님 두분 다 조금 그게 뭐 어때서~ 라는 분위기였어요) 쨌든 문 잠궈놓고 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유일한 찝찝함은 우리집 공동현관, 출입문 비번을 다 알고 계신다는거? 정도입니다 크크 모두들 행복한 한 주 건강하게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