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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18 22:10:51
Name 신승훈
Subject [삭제예정] 가족에게 숙박?허용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아내가 있고

아내는 언니가 1명 있습니다.(결혼했음)

아내 언니=처형 네 가족들과 저희가족은 같은 지방 광역시에 살고 있고 친합니다.

밥도, 술도 자주먹고 키즈카페도 가고 동물원도 함께 종종 가고요,,

그래서 저희 결혼 하고서부터 저희집에서 여러 이유로 잠도 많이 자고가고 그래요
[같은 지역이어도 20km나 떨어진곳이라서 거리는 좀 있어요..]

그런데 이번주에 좀 애매한 일이 생겼는데요~

다음 주 저희 집가족만(처형네 제외) 4박5일로 여행을 가는데

처형이 집사람에게 물어봤나봐요

너희집이 여행으로 비니깐 2박3일정도 우리가족이 거기서 자도 되겠냐고요

(이유는 저희집 근처에 놀곳이 많아서,, 근처에서 놀다가 그냥 자고 간다고,,)

저 퇴근하고 집에오니깐 집사람이 저에게 위 내용으로 그래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하아,, 갑자기 고민이 되네요

친한사이라서 안방도 내준 경험도 있고(애기 재운다고 비켜줬는데 잠드셔서 그냥 거실에서 우리가 잤어요),

서로 편하게 대하는 것은 맞는데

저희가 집에 있는 경우가 아니라서 고민이 됩니다..(일단 컴퓨터는 포맷..해야하나)

집사람 입장에서는 저랑 평소에 워낙 터놓고 지내서 그런지 내심 ok했으면 하는것 같은데

솔직히 제가 그동안은 편하게 대한것은 맞는데  이번건은 좀 브레이크 잡고 싶네요.(첨엔 무슨 예의없는 경우지?라는 생각부터 들었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많은 유부남 동지,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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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LGTwins
19/01/18 22: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처갓댁 식구들에 대해서 시댁 식구들보다 심하게 관대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걸 떠나서 본인이 불편한건 앞으로를 위해서도 한 번 밝히고 대화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집집마다 달라서...여기서 의견 받으시는 것보다는 나는 이렇다...라는걸 어필하시고 적당히 조율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를찾아서
19/01/18 22:25
수정 아이콘
20km면 차로 20분정도 거리인대 그 20분 아끼자고 주인도 없는 집에 자고 가겠다고 요청 한것부터가 저는 이해가 잘 안가내요.. 저는 허락 안 해줄것 같습니다.
음주갈매기
19/01/18 22:29
수정 아이콘
내가 괜찬으면 상관없습니다만..

불편하시니...거절하세요
지나가다...
19/01/18 22:34
수정 아이콘
유부남은 아닙니다만, 저라면 거절합니다. 함께 자는 것과 집을 내 주는 것은 다른 문제이고, 일단 허락하면 다음에도 또 그래야 합니다. 괜히 트러블만 일어날 수도 있고요.
도시의미학
19/01/18 22:34
수정 아이콘
저라면 노 네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지만 글쓴 분과는 피도 섞이지 않은 사람인데다 주인 없는 집은 함부로 빌려주는거 아니에요.
This-Plus
19/01/18 22:35
수정 아이콘
저렇게 은근히 선 근처를 맴도는 부탁을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확인이라도 하듯 계속 하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부탁하는 사람은 편하게 하는데
듣는 사람은 들어줄까싶다가도 막상 잠들기전까지 계속 신경쓰이고 찜찜한 기분.

'한다리 거친 가족'이라는 관계라는 게 있으니 확 거절하기도 애매한데...
이런 게 폭력이죠. 하는 사람은 폭력인 줄 몰라요.
이오니
19/01/18 22:40
수정 아이콘
사람 있는 집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좀....
本田 仁美
19/01/18 23:10
수정 아이콘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Judith Laverne Hopps
19/01/18 23:15
수정 아이콘
언니가 동생집에서 자고 가는 걸 어렵게 생각할 수 있겠냐고 서운해 할 수 있지만..
성인이 결혼까지 했는데 지킬 선은 있죠. 거절하면 거절하는대로 서운해하실거고, 근데 딱 잘라서 말한다면 예의없는 요청입니다.
집 주인이 먼저 제시하면 모르겠지만 먼저 그렇게 요청하는건 예의가 아니죠. 뭐 합리적 세상이라 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케바케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관계 때문에 아내 원하는 대로 결정하게 두겠지만 경우없는 짓이라고 생각만 할 듯요.
19/01/18 23:17
수정 아이콘
집이 특별히 좋아서 머무를 만한 이유가 있나요??
처형네가 이해가 잘 가진 않지만 또 거절할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한게...저희는 여행 갈때 마다 고양이 봐 줄 사람이 필요하고 만만한게 처가집 사람들이라 먼저 부탁하니...뭐.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입장이 완전 다른 얘기지만서도요...
19/01/18 23:42
수정 아이콘
아내분과 이야기해 보셔야겠네요. 아내분도 거절하고 싶지만, 언니한테 싫은 소리 하기싫어서 그냥 허용하자는거일 수도 있잖아요. 거절을 하더라도 어떤식으로 할거냐도 중요한거 같아요.
vanillabean
19/01/18 23:51
수정 아이콘
저 여행 가 있는 동안 결혼으로 생긴 가족이 이사 문제가 있어서 제 원룸에서 한 달 지냈는데 나중에 좀 기분 상했어요. 청소 하나도 안 해놨거든요. 결혼으로 생긴 가족이라 말은 못하더라도 기분은 매우 상하더라고요. 아무리 친해도 20km 왔다갔다 하기 싫어서 주인 없는 집에서 자는 건 서로 예의 아닌 거 같아요.
Rorschach
19/01/19 00:14
수정 아이콘
여기서 선 긋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승훈님께서도 문제 없으면 (질문 올리실 일도 없으셨겠지만) 괜찮은데 지금 그게 아니잖아요.
게다가 제 기준에서는 주인도 없는 집을 다른 이유도 아니고 "노는데 편하다고" 쓰겠다는 것 자체도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예의도 아닌 것 같거든요. 안좋은 쪽으로 앞으로를 예상해보면 결국은 지금보다 더 불편한 상황까지 넘어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불편함을 느낀 지금 시점에서 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내분과 잘 이야기하고, 그건 좀 힘들다고 전달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19/01/19 00:31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아내에게 진지하고 솔직하게 물어볼 것 같아요
난 분명한 반대다
하지만 내 반대로 인해 당신이 나한테 서운함을 느끼고 이게 우리 사이에 안 좋은 앙금이라도 될 정도라면 찬성하겠다
내 반대 의사에 당신의 서운함이 어느정도 인지 몰라서 결정을 못 하겠다
내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의 후회가 깊을 것 같다면 당신 뜻대로 결정해라
당신뜻에 따르겠다...라고요
산성비
19/01/19 00:33
수정 아이콘
무적권 노

정도껏 해야죠 한 두시간 걸리는 거리도 아니고

제 기준에선 물어보는거 자체가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미카엘
19/01/19 00:35
수정 아이콘
주인도 없는 집에..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샤를마뉴
19/01/19 00:43
수정 아이콘
20km거리 그거 얼마 걸린다고 주인없는집에 머물겠다 합니까
네파리안
19/01/19 00:45
수정 아이콘
제가 외아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 방에 부모님조차 물건을 건드시는 경우가 없어서 남이 우리집을 나도 없는데 온다는건 솔직히 절대 못할것같습니다.
정 그렇게 집에가기 싫으시면 숙소를 잡으셔야지 남의 개인적인 공간을 숙소로 쓰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내요.
19/01/19 01:11
수정 아이콘
처형만 경우가없으면 모르겠는데
이건 처형네 집안이 전부 경우가 없네요
가족중에 한명이라도 저게 경우없는 일이라는걸 인지하는 사람이 없으니 저딴 부탁을 하는거겠죠
저같으면 선긋겠습니다 앞으로는 사소한것도 전부 다요 그래야 더 경우없는일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19/01/19 02:59
수정 아이콘
본인의사가 중요하죠. 저는 상관없는 주의입니다만 가고나서가 가기전보다 깨끗해야한다는 조건이 있겠지만요. 정말 경우가 없는건 개판쳐놓고 그냥 가는거라 생각해서..
건강이제일
19/01/19 09:07
수정 아이콘
저도 제 친정 식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자주 같이 놀지요. 심지어 저는 제 동생과 같이 삽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저도 답은 노 입니다. 집주인 쪽에서 요구한게 아닌 이상 주인 없는 집에 있겠노라고 먼저 얘기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이유가 단지 편하게 놀겠다라면 더더욱 아니구요. 가깝게 지낸다고 해서 기준도 없이 모든 선을 넘어도 된다라고 받아들여진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9/01/19 10:17
수정 아이콘
본인이 괜찮으면 괜찮은거고, 아니면 아닌건데..
사연을 인터넷에 올려 의견을 듣겠다는 건 아내분이 알고 계신거죠?
도라귀염
19/01/19 10:47
수정 아이콘
잘해줘보면(집을 빌려줘보면) 그사람(처형네)의 진가를 알수 있긴 하죠 근데 피로 맺어진 관계라서 뭘 좋은사람인지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나요 어짜피 이혼하지 않는 이상 평생 엮일 사이인데 있을지 모를 실망감을 감안하고 부탁을 들어주시던지 어느정도 선을 유지하는걸로 거절을 하고 처형네와 와이프가 가질 약간의 실망감을 감당하시든지 선택의 부분인 것 같습니다
19/01/19 11:06
수정 아이콘
저라면 노
차가 없나요?
200 키로면 그나마 쪼~금 이해하겠는데, 무슨 20키로가 멀다고...
링크의전설
19/01/19 11:16
수정 아이콘
놉 일단 이런 고민을 하신다는것 자체가 본인이 싫은거니까요
블루태그
19/01/19 12:30
수정 아이콘
본인이 싫으시니 아내분과 얘기해보셔야...
거절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19/01/19 12: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 드리면, 색다른 장소에서 관계 해보고 싶은 건가? 라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즉, 일상적인 이유로는 납득이 잘 안 가는 요청입니다.
19/01/19 14:15
수정 아이콘
20km때문에 주인없는 집에서 숙식하겠다는 건가...
솔직히 저에게 물어봤다면 당장 싫다고 하겠지만, 그동안 지내온 관계도 있고 아내분 입장 생각해서 난처하긴 하겠네요.
그래도 이 정도는 거절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를 내주다보면 그 이상도 바라는 경우가 있어서;; 여기까지만 하는 걸로~
19/01/19 14:27
수정 아이콘
20km면 얼마나 걸린다고 경우없이 그럽니까

그리고 본문처럼
시댁식구들은 난리나는데
처가식구들 한테는 유독 관대한 우리나라 문화가 웃기긴 하죠
냉면과열무
19/01/19 15:13
수정 아이콘
20키로...................
19/01/19 15:41
수정 아이콘
그냥 한번 들어주고 서서히 멀어지세요
미나리를사나마나
19/01/19 17:32
수정 아이콘
음.. 20분 거리인데..
글 쓰신 분 부부 성향 고려해서 결정하셔요. 거절하고 찜찜함 느껴서 여행 망쳐도 노, 빌려주고 찜찜해서 여행 망쳐도 노 입니다.
어찌되든 이 후를 생각한 거래는 필수인 것 같아요.
다이어트
19/01/20 09:47
수정 아이콘
저런 발상을 하는거 자체가 신기하네요...
신승훈
19/01/21 12:43
수정 아이콘
모든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삭제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에 글을 쓴것을 밝히지 않았기에 굳이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다행히 댓글에 좋은 조언이 많아서(역시 pgr유부남 현명한 선배님들..) 덕을 봤습니다.
조심스럽게 집사람엑 이야기 잘 꺼냈더니 집사람도 자기가 생각해도 좀 이상한 사람들인것 같아(웃으면서)~ 하면서
좋게 넘어가고, 저에게 그래도 가족 챙겨주려고 하는 마음은 고맙다고 이야기하네요~
집사람이 처형에게 잘 말해서 일단락 되었는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마음처럼,, 저런 생각과 멘트를 날렸다는 것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처형, 처형님 두분 다 조금 그게 뭐 어때서~ 라는 분위기였어요)
쨌든 문 잠궈놓고 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유일한 찝찝함은 우리집 공동현관, 출입문 비번을 다 알고 계신다는거? 정도입니다 크크
모두들 행복한 한 주 건강하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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