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아이유라는 가수와 연기자를 그냥 좋아하기만 했었는데 지금 일하는 곳이 카페(양궁카페도 카페라면...)여서 그런지 종일 음악을 틀어놓다 보니 아이유에 푹 빠져서 지내네요. 사실... 가수 아이유 보다 연기자 아이유를 더 좋아했었는데 연기를 자주 볼 수 있게 해주진 않으니까...ㅠ.ㅠ

각설하고 본격 질문입니다.

1. 아이유 노래 중 매장에서 듣기 좋다고 생각하는 곡을 골라주세요. 요즘 전곡을 다 틀어놓고 있는데 매장에서 틀기엔 뭔가 눈치 보이는 느낌이 드는 곡이 좀 있어서 전곡 보다는 좀 골라보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4~50곡 정도로 추릴 생각이에요. 오늘 같아선 이번 콘서트에서 부른 곡들로 구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긴 한데 아직 맘을 못정했네요.

2. 트와이스 노래 추천 : 콘서트에서 보고 좋아하게 되어버렸...

3. 아이유가 피쳐링한 선우정아님의 '고양이'를 듣다가 선우정아씨의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네요. 몇 곡 듣고있긴 한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이밖에도 에이핑크, 어반자카파, 치즈, 파스칼, 랄라스윗, 악동뮤지션, 자우림, 보아 등 몇몇 가수나 그룹의 노래 중 듣고 좋았던 노래들을 선곡해서 듣고 있어요. 네... 주로 여성 위주의 그룹이나 보컬인 경향이. 이런 제 취향을 고려해서 '야, 이 노래(혹은 가수) 괜찮지 않냐?'라고 추천할만한 가수와 곡을 추천해주시면 즐거운 맘으로 들어보고 선곡하겠습니다~

사실 노래를 따로 감상한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40여 해를 보낸 탓에 카페에서 일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를 해 두면 그냥 나오는대로 들었었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유애나2기에 가입되어 있고, 오매불망 영접을 기다리는 불쌍한(?) 처지가 되었네요.

지난 몇 달 동안 제가 근무하는 날엔 거의 매장에서 아이유 노래만 나왔어요. 그러다 저 때문에 '아이유 좋아했었는데 이제 싫어지려고 해요...'라는 다른 직원의 말을 듣고 현재 아이유:아이유 외 노래 비중을 4:1 정도로 맞추고 있습니다. 네... 아직도 너무 양심이 없죠... 개취가 있는데.

앞으로는 2:1이나 1:1 정도까지 섞어놓고 한동안은 눈치를 좀 볼 생각입니다. 진지하게 검토해서 50곡 정도씩 선곡한 후에 몇 개의 구성으로 나눠서 매일 바꿔서 틀까합니다.

콘서트가 끝난 후 집에 돌아온 지도 벌써 네 시간이나 됐는데 여전히 흥분하고 있는 탓인지 횡설수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너무 장황하네요.

노래 추천해주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