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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16 06:31:19
Name Hisoka
Subject [삭제예정] 서울대 투어, 어디어디 가보면 좋나요? (수정됨)
뭐 별 의미 없을 순 있겠습니다만, 여유시간이 생겼는데 마침 서울대 근처라

우리나라 최고대학은 어떤 곳이며, 그곳의 학생들과 교수들과 비교적 가까이서 호흡 해보고 느껴보고 싶어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일반인 열람실에서 길지 않은 시간 공부 해보려고 하는데요.



혹시 가볼만한 건물이나 캠퍼스 내 랜드마크, 투어 시 유의사항 같은 거 있을까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식당은 어디가 제일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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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모두면류
18/11/16 08:16
수정 아이콘
학교 내 식당은 최근 몇년 새 모든 식당의 퀄리티가 급하락하는 게 확 느껴질 정도라... 시간 괜찮으시면 차라리 개인적으로는 거품 깨나 끼었다고 생각하지만 샤로수길이나 주변 가게 가서 드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즐겁게삽시다
18/11/16 09:42
수정 아이콘
진정한 체험은 가서 맛없는 밥 먹고 오는 거 아니겠습니다.
다크템플러
18/11/16 08:45
수정 아이콘
여럿가는거면 bbq카페 추천드립니다.
공부 분위기 느끼고 싶은거면 '신양' 건물들이 조모임등으로 많이 활용되서 좋아요
특히 사회대인 16동, 인문대인 4동. 공대 44-1동. 신양은 아니어도 경영대인 58동도 있습니다
53동인가 음대쪽 가서 벤치에 앉아있으면 가끔씩 음대분들 연습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18/11/16 09: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관정 도서관 옥상?
아 관정이 아니라 중앙도서관 옥상이겠군요...
비싼 식당 가실 거면 라쿠치나....(꼭대기도 가 볼 겸?)
학식은 점심 메뉴 보니까 농대식당이 반계탕이네요...학생4000원 외부인5000원인데 4000원내고 먹으면 확실히 이득인데 5000원이면 딱 그냥 그가격이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농대식당 3층일득......(5층아니고요...)

참고로 랜드마크나 별다른 특색은 없는 게 특색입니........요즘은 그나마 관정도서관?

그리고 다른 분들 말씀대로 버들골도 가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修人事待天命
18/11/16 09:50
수정 아이콘
그냥 한바퀴 싹 다 둘러보세요... 글케 안넓어요... 예전에는 잔디밭에서 중국집 시켜먹고 그랬는데 요즘도 그럴라나 모르겠네요 그런 학생들 보이면 옆에 앉아서 한번 시켜먹어 보시는 것도...
김승남
18/11/16 10:00
수정 아이콘
규장각이요~
18/11/16 10:06
수정 아이콘
버들골 잔디밭에 앉아서 양자강 시켜먹는 게 제맛이죠.
BibGourmand
18/11/16 10:11
수정 아이콘
1. 식당
돈에 무관하게 베스트를 꼽자면 언덕 위의 라쿠치나입니다. 주말에는 결혼식장으로 이용되는 고급 식당입니다. 가성비는 좀 그렇지만 맛은 괜찮고, 와인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학생들이 많이 가는 중에서 학내 베스트를 꼽으라면 윗분 댓글처럼 bbq카페, 학생식당이라는 느낌이 남아 있으면서도 맛이 그나마 괜찮은 곳을 원하시면 농생대 쪽에 있는 두레미담 셀프존이 추천할 만 합니다. 진짜 '학생식당' 중에서 고르고 싶으시다면 농생대 3~4층 식당이 개중 나았습니다만, 기대는 금물입니다.

2. 볼 만한 곳
제가 학교를 오래 다니긴 했습니다만 특별히 볼 것이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요즘 오리를 두 마리 풀어 키운다는 자하연, 구 골프장이었던 버들골 정도이지 않겠나 합니다. 건물은 새로 지은 중앙도서관 (졸업 후에 생겨서 저도 못 가본 곳입니다;;), 인문대/공대 신양학술관 정도가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싶습니다. 음대 건물 중 하나가 피아노처럼 지붕을 만들어 놓았으니 지나는 길에 한 번 보세요.

3. 희한한 곳들
순환도로를 따라 농생대와 아랫공대를 지나치면 순환도로 좌측에 '벙커'가 있습니다. 진짜 군사용 벙커인 것은 맞지만 어떻게 쓰이는지는 오리무중입니다. 청와대랑 지하로 이어져 있다느니 하는 말도 안 되는 뜬소문이 떠도는 곳입니다. 순환셔틀 타고 왼쪽을 잘 살피세요.
폐가탐험(?)에 취미가 있으시면 버려진 수영장을 찾아보세요. 유전공학연구소에서 내려서 산 방향으로 조금 오르다 보면 버려진 수영장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낮에는 뭐 딱히 무섭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참조: http://www.snujn.com/news/33910)

4. 투어 시 유의사항
12시~12시30분 사이는 점심 피크입니다. 학생식당에 가면 엄청나게 긴 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 구경을 하실 게 아니라면 피크타임은 피하세요.
많은 건물들이 실험실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화학이나 생물 실험실에는 기본적으로 응급 샤워시설이 복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샤워기 같이 생긴 탭 아래로 줄로 된 손잡이가 늘어뜨려져 있지요. 화학물질을 뒤집어 쓴 경우에, 빠르게 뛰쳐나와 쏟아지는 물로 화학물질을 씻어내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관광하시는 분들이 뭔가 싶어서 그걸 잡아당기는 경우가 적지 않고, 관광객은 강제로 샤워를 당하는 봉변을, 대학원생은 바닥에 고인 물을 닦아내야 하는 봉변을 당합니다.
그리고 복도에 있는 눈 씻는 기계를 식수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그건 화학약품이 눈에 들어갔을 때 씻으라고 만들어 둔 것입니다. 입 대고 드시는 분들 드물게 있습니다만, 그건 먹는 물이 아닙니다. 둘 다 의외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니 그것만 주의하시면 큰 문제는 없지 싶습니다.
18/11/16 10:43
수정 아이콘
오우 그새 많은 분들이 답변 해주셨네요

답변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hilologist
18/11/16 10:47
수정 아이콘
포스코 헬스장 한 번 다녀오세요. 요즘은 뜸하지만 광고도 꽤 찍고 했던.
베네딕도
18/11/16 10:54
수정 아이콘
우리때는 기껏 가봐야 자하연 교직원식당 정도였는데..
전 주로 음미대나 사깡을 갔슴다...
FastVulture
18/11/16 11:39
수정 아이콘
사깡은 이미 없어진지 10년 다되어갑...
18/11/16 11:07
수정 아이콘
정문 진입후 경영대쪽으로 올라오셔서 동원관 등지고 대운동장이랑 산 보는게 참 좋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미대가 있는데 곳곳에 작품 혹은 작품이 되려다 만 것들이 있고 49동 콘서트홀에서는 지금쯤 졸업연주를 열심히 하고 있을 겁니다~ 랜드마크는 중앙도서관 단행본자료실인것 같아요 저절로 화장실이 가고싶어지는 마법의 책냄새...
스노윙치즈
18/11/16 11:45
수정 아이콘
의외로 미술관이 없네요 미술관이 아주 유명한 건축가인 렘쿨하스가 지은 건물입니다.
근데 모양이 왜이럼 하실수 있도록 알고서 가셔서 실망하시면 좋고요.
시간이 남으시면 규장각 가셔서 지하에 전시품 한바퀴 보고 오시거 추천 드립니다.
18/11/16 11:55
수정 아이콘
중심이라고 할 만 한 곳은 본부건물과 총장잔디를 중심으로 문화관, 자하연, 학생회관 그리고 본부 뒤 도서관을 아우르는 부근입니다.
그곳을 중심으로 미술관, 체육관, 버들골, 교수회관, 301동 부근 등 다녀보시면 됩니다.
거리가 꽤 되니 버스를 잘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Placentapede
18/11/16 13:19
수정 아이콘
학식만 따지면 대학원 기식이 탑일 겁니다. 등산객들한테 가성비 식당으로 소문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물량 떨어져서 찐빠 계속 나요. 취사병 출신이라 가끔 보면 조리사 분들 불쌍할 정도. 외부인 가격차별조차 없어서 딴 곳보다 천원씩 더 싸다는 장점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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