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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5 19:19
근데 성공한사람의 계획을 보면 실무자가 정말 폐급아닌이상 성공할만한 기획과 변수차단력들이 있죠 물론 기발함도있었지만요
백면서생이라곤 하지만 저 전략가들은 동시에 1군지휘관이거나 준하는 자격으로 전장에 다 나섰던사람들입니다 물론 저들중에서도 중간실패들은 많이 있었겠죠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보고가 올라오면 즉각 방안마련해서 대처하고 큰줄기와 시운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봅니다 막연하게 당연히 구도상 막연히 천하삼분이 될수밖에 없겠지..라는것과 천하삼분지계의 세세한 방안과 줄기 해당정보를 취합해서 전략을 짜는것은 다르겠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카이사르만 하더라도 일기토대장이었다 헤라클레스같은 체력이었다 절대 안나옵니다 정신력은 그에 준했지만.. 정신력, 언변과 전략, 통찰력, 결정력, 시행력, 적절하고 탁월한 인사 등이 결합되서 높은고점에 오른사람들이 업적을 남겼다봅니다 그리고 계획이 진짜 머저리같은경우 실무자를 아무리 쥐어짠들 일본의 무타구치 렌야 처럼 되는거죠
18/11/05 19:38
우리가 모를 뿐이지 최소한의 실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삼국지로 예를 들자면, "금일 승상이 모 부대 아무개를 불러 사정과 전황을 듣다" 같은 것까지 진수가 알지는 못했을 테니까요. 촉한에 승정원일기가 있었다면 더 알 수 있었겠지만요.
최소한 각 병종별 진격속도(예:기병, 보병, 공성기, 보급부대 등등)나 일인당 평균 보급필요수량 같은 것은 알아야지 조조의 종심타격계획을 세우겠지요. 하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그런 정보만 경험적으로 파악한 실무자들에게 파악한다면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실무자에 가까운 관리자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보다 상급 관리자로 갈수록 무엇보다 요구되는 능력은 실무지식이 아니라,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구조화시키는 일이더군요. 재무회계와 인사, 세무, 테크니컬 이슈에 모두 능한 팔각형 인재이라면 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역사에 안 남아서 그렇지 조언 잘못했다가 목 날아가는 참모가 수두룩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갈량이나 한신은 꽤나 운도 좋고 노력하는 참모가 아니었을지..
18/11/05 21:03
사마의는 전략에 강했지 전쟁 현장에서의 전술과 지휘 측면에서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요, 제갈량도 유비에게 등용된 직후의 활약은 연의에서 과장된 측면이 많았던 것 같고, 군사로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점차 완성된 책략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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