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 저희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생후 1년 반정도)가 새끼를 낳았네요.

창고에서 두마리를 떨어져서 묶어놓고 키우는데, 어떻게 새끼를 밴건지 감도 안오지만;

평소에 사료도 많이 남기던 녀석이 근래들어 좀 잘먹고 살이 찌는것 같다고 생각했더니,

아침에 가보니 새끼를 7마리나 낳았네요. 한마리는 벌써 죽은 것 같구요.

개집 안에 새끼들은 꼬물거리고 있고, 집 앞에 가면 어미는 나와서 평소처럼 안기고 장난치고 하긴 하지만,

만져보니 갈비뼈가 앙상하고 등에도 뼈만 만져지고 ㅠㅠ

원래도 많이 안먹던 녀석이 출산에 새끼들 젖주느라 더 마른것 같아요.

사료도 많이 안먹고, 어제는 시저 작은 통을 하나 줬더니 게눈감추듯 다 먹어버려서 안쓰러운 마음에 세개나 줘버렸네요.

오늘 아침에는 닭가슴살을 좀 주긴 했는데....


매번 수컷만 키우다 암컷을 키워보긴 처음이라 출산 후에 어떤걸 주면 좋은지 잘 모르겠네요.

사료에 달걀을 섞어주면 좋을까요?

찾아보니 미역이나 북어같은거 주면 좋다는데 주료 사료를 먹이던 아이라 그런 음식 주면 탈날까 걱정이네요.

경험자나 애견인 분들 계시면 팁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