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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0 17:57
공무원은아니지만 오며가며 본거로는
등기소 가야되는거 지가 잘 몰라서 주민센터와놓고 쌍욕하고 가는 민원인도 있고 지방 소도시 노인많은지역가면 별에별일에 다 참여해야되는것도 있다는것 같네요
18/10/20 18:06
제가 있는 부서의 경우 업무강도는 나름 셉니다만, 9 to 6, 노회식은 맞습니다.
지방직은 들어보니 헬이네요. 이전에 은행에서 일한 친구인데도 힘들다고 하니... 국가직보다 업무강도는 널널하다고 들었는데..
18/10/20 18:31
공무원은 직렬,부처에 따라 엄청 차이가 심하죠.
제 누나가 중앙부처 사무관인데 매일 9to10이 일상이고 회식은 없는 것 같던데 이것저것 행사 많고 제가 다녔던 회계법인-공기업보다 빡셉니다. 주말에도 나가고요 크크크 꼭 중앙부처 아니어도 지방직도 하는 업무에 따라 차이 아주 심할거에요
18/10/20 18:59
저는 동사무소에서 공익했었고 계약직으로 7~8개월 정도 더 일을 했었는데 그렇게 말할정도로 힘든지 잘모르겟내요.
저희동은 일단 저희 시에서는 사는 사람수가 1위인데다 2위보다 만명이 더 있을정도로 사람도 많고 전국에서 사회복지 대상자 숫자로 10위안에 들정도로 사회복지 수요도 높고 대로변에 있어 민원인들도 많아서 5명이 민원보는데 가장 민원 많이오는 등본, 가족관계증명은 하루 15만원 ~ 25만원을 매일 찍을 정도고 공무원만 12명, 공익 6명, 계약직 3명, 공공근로, 대학생알바까지 20명정도가 일하는 정말 바쁜 동이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민원인이 끝이 없어 화장실 가기 힘든적도 많고 밥먹을 시간도 1시간은 줘야되는데 30분씩 나눠먹다가도 편람에나 나올법한 특정한 민원오면 밥먹다도 가서 민원봐야합니다. 공익이야 9시 출근이지만 공무원들은 보통 늦어도 8시 30분에는 출근하는거 같고 제가 동사무소에서 공익하면서 주민자치센터도 해서 9시까지 동사무소에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9시까지 야근하는사람은 진짜 바쁜 감사나올때나 5월 가정의달, 주민등록 사실조사때 담당자나 사회복지에서 1달동안 접수받는게 있다던가 그럴때 말고는 늦은시간까지 야근하시는분 본적이 없어요. 회식같은 경우 그동에 누가 돈이 많으건지 같이 일하시는 사회단체분들이 자주 밥을 사시는지 모르겠는데 선거, 가정의달 같은 큰이벤트나 사회단체분들이랑 같이하는 행사때문에 먹는거 아니면 공무원 주머니 사정이 뻔한데 회식 잘안하더라구요. 제가 일하면서 느낀건 정말 힘든건 맞지만 일반회사에 비하면 훨씬 편한 편하다고 느꼇습니다. 이건 저뿐 아니라 신입으로 오셨던 분들중에 직장인이셨던 분들은 대부분 이게 왜 힘들어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예외는 사회복지쪽은 진짜 매일같이 진상민원있고 천사가 와도 쌍욕달고 사는 사람으로 바뀔정도로 힘들어하더군요.
18/10/20 19:08
대구에서 제일 업무 강도 높은 동사무소에서 잠깐 단기직으로 일해봤는데요,
(영세민도 많고, 개발로 인해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서서 인구가 엄청 늘어난 지역이었어요) 회식같은거야 거의 없었지만, 본문에서 말씀하신 정도로 민원강도와 업무가 빡세더라고요. 조금 업무가 덜 몰리는 일반 행정 업무 보시는 분들 조차 자리 비우기 힘들 정도로 민원인들이 많이 왔습니다. 사회복지 쪽에는 뭐 하나 신청 받는 다하면 신청하러 오는 영세민들이 넘쳐나서, 담당 직원분들은 일이 끝도 없었구요. 맨날 동사무소에서 민원인들 와서 난동 피우는 건 예사;;; 그 때문에 일 진척도 느려서 매일 야근 하시더라구요.
18/10/20 19:32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통 1명당 하루에 민원인을 몇명 정도 받나요? 제가 보통 40 정도지만 성수기때는 120까지도 오는데, 진짜 그런 날은 집에 가서 쓰러질 정도인데 100단위 넘어가는 날도 많은가요?
18/10/20 19:59
국가나 구청에서 지원하는 사업들은 대부분 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데 그 신청 기간이 겹치거나 지원대상 범위가 넓으면 업무가 폭주하더라고요.
제가 담당한게 그런 사업 신청받고 서류입력까지 하는 업무였는데 정작 서류 검토하고 승인해서 구청으로 넘기는 건 담당 공무원님 권한이라 단기 직원 뽑는다해서 업무가 줄어드는 건 아니더군요;;;; 저는 거기 일하면서 하루 평균 100여명씩 신청서 받고 서류 입력하고 했었네요.... 근데 일반적인 서류 신청하고 사업 신청서 쓰러 오시는 민원인들은 많이 와도 그리 힘들지는 않아요. 와서 난동피우고 안되는 거 억지로 해달라며 괴롭히는 민원인들이 많으면 업무 강도가 올라갑니다 ㅠㅠ 제가 있던 곳은 그런 이상한분들이 안 오는 날이 없어서 일하는 분들이 정말 안쓰러웠어요 ㅠㅠ
18/10/20 19:17
제 주위에 있는 지방직 공무원 3명의 친구들의 의견으로는 주민센터보다
시청쪽이 더 힘들다고 하더군요.. 주민센터에서 처리 하지 못한 진상 오브 진상을 시청으로 이관시켜서 그런 진상들만 상대하니깐 훨씬 더 힘들다고 하내요.. 주민센터랑 시청이랑 둘다 해본 친구들이 그러내요.. 그리고 시청쪽은 부서마다 다르겠지만 진짜 매일 야근에 주말출근 그리고 추가시간으로 일한것도 정산이 안되는 부서도 많다고 하내요.. 법적으로 추가시간으로 일하는것도 다 넘어버려서 그냥 무급으로 일한대요 ㅠ.ㅜ 야근하면 새벽 2시에 퇴근하고... 공무원도 케바케가 심한것 같더라구요..
18/10/20 19:35
저희도 그놈의 야근총량제 땜에 죽겠습니다. 크크
저희 같은 경우는 한달 5.9시간 제한인데 해도 너무하더라고요..ㅜㅜ 심사청구 같은 일 발생하면 주말 내내 나와서 일해야 하는데 하루면 다 써버리니 그냥 무료봉사합니다.ㅜㅜ
18/10/20 21:02
어떤일이냐죠. 예를들면, 등본떼러 하루에 100명이 오면 단순히 노동이 반복되는 어려움인데, 직장생활경험해보니 이런건 할만하더군요. 근데 진상이나 다른 부서랑 이해관계 얽히거나 무언가를 기획하고 문제점해결하고 하는건 일하는 시간이 짧아도 힘듭니다
18/10/21 00:11
확실히 그렇게 프리하게 사는 공무원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흐흐
14년에 들어와서 아직도 9급인거 본인만 감당할 수 있다면 솔직히 이만한 웰빙이 없죠
18/10/21 05:32
현직으로 말씀드리몃 진리의케바케입니다
특히 행정복지센터는 빡신데 가면 뭐 이런데가 있나하지만 편한 곳에 가면 오 하는 곳도 있으니깐요 진상은 어쩔수없는곳이고 안걸리기를 바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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