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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02 19:23:50
Name Ciara.
Subject [질문] 강사생활을 하면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34살인
2살 아이아빠 외벌이 영어강사입니다.

여기에 여럿 강사분들이 있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전 입시를 가르키는건 아니고, 약 5년정도 한 통신사에서 퇴사를 하고
성인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오픽, 토스, 문법 등등을 여러군데에서 가르킨지 1년이 조금 넘은 상태입니다.
민xx 이라는 학원에서 강의를 제일 많이하고, 삼x, CX 에서 원어민 역할 비스무레하게 해서 회화,비즈니스 영어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강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매우 강했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전에 해보고 싶어서
시작을 하였습니다. 극초기에는 한달에 100도 못벌어서 아내에게 매우 미안했지만,
지금은 다행히 400 전후는 벌고는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빚은 없고
현금도 6000정도 모아는 놨네요
(자랑식으로 쓰고자 하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을 얻고자 솔직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다만, 이 일을 해보니 저 400이라는 숫자가 언제든 40이 될수있는 불안정한 직업이라는 거죠.
수강후기가 아무리 좋게 올라와도 결국에는 학생등록률이 저의 모든것을 결정하고,
제가 혹여나 아프거나 학생이 결석하게 되면 제 수입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모든 단점을 제가 끌고 간다치더라도, 나이가 30대 후반 혹은 40이 넘어가는 사람에게
영어강의를 받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기 떄문에.. 이 일의 지속가능성 또한 많이 우려가 됩니다.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키워볼까도 싶지만, 유튜브를 만든다고 제 인생이 엄청 바뀌는거도 아닐테니까요.

더욱이, 강사로써가 아닌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로써 많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못하고
맨날 카페에서 컴퓨터 붙잡고 강의자료 만들고 연구하니까 미안한 감정이 많이 듭니다.

나이가 좀 더 어리다면 더 하던, 그만두던 커리어를 전환할 수 있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34살도 이미 적은 나이가 아니라.. 많은 고민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회사 생활로 돌아가는게 좋을까요?
영어강사로써 성공하려면 제가 무엇을 해야할까요?

나이 불문, 직업 불문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과 답글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GR21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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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
18/10/02 19:32
수정 아이콘
저도 34살 영어 강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내신과 수능을 다루고 있는데 나이도 급여도 모아놓은 돈도 저와 비슷하시네요 ㅠ
내년에 결혼 생각하는데 같은 고민을 벌써부터 하고 있네요 크크
힘내십시요 ㅠ
아 저는 음.. 조금 젊게 살아보자 노력하고 있어요 크크 옷차림이나 등등? 학생들이 나이를 잘 모르게 하려구요 크크
아직은 커버가 되네요
만년실버
18/10/03 00:45
수정 아이콘
저도 강사고 저도 비슷한고민이 있지만 딱히 답이없어 드릴말씀이없네요.....ㅠㅠ
18/10/03 08:08
수정 아이콘
전 현재 강사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잘했던 덕분에 대학생 시절 그리고 현재도 투잡으로 영어 과외 알바를 많이 하는데요,
그냥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요즘엔 공무원 영어 시장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강사를 업으로 삼는다면 공무원 영어 시장 한번 뚫어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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