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게에 이런 질문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열흘 전부터 오른쪽 갈비뼈 바로 아래 부위가 손을 대면 약간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부위에 무언가 만져지기 시작했는데,

그 만져지는 것이 점점 길어져서 배꼽까지 이르렀네요.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서부터 대각선으로 거의 일자로 배꼽까지 이어지는 뭔가 길쭐한게 몸 속에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길쭉한 무언가를 따라서 피부 위에는 두 개의 멍이 동그랗게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은 갈비뼈 아래 쪽에서만 아주 가끔 살짝 느껴질 뿐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일상생활하는데도 문제가 없지만, 무서워서 당연히 병원에 갔습니다.

동네 병원에 갔더니 혈종일 수 있다고 초음파를 하면 확인이 가능할거라고 하여 큰 종합병원(내과)에 갔습니다.

초음파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 CT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잡히질 않네요. CT 찍은 김에 간, 신장 등 볼 수 있는 건 다 봤지만 이상이 없습니다.

의사선생님왈 의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니 조금 더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시네요.

저는 계속 걱정이 되어 대학병원에 예약을 잡아뒀습니다만, 3주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네요.

너무 답답해서 질게에 글을 남겨 봅니다. 혹시 저 같은 케이스를 접해보신 분이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