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중간고사 시험범위가 알려져서 멘붕중인 학원강사입니다.

이번 범위는 '고려'입니다.
그렇게되면 중간에서 기말 시험까지 한 달의 기간동안 아이들은 조선과 (중국사를 제외한) 세계사 전반을 배워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작년 문제나오는 것도 그렇고
세계사는 그냥 갖다버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해당지역에서 중2 역사 시험범위를 들을때마다 ???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게 또 학교재량이고 선생님 재량이라고 하니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선생님이 바뀌어도 그대로라서 학교재량으로 이해하는 중입니다.

3,4월 수업시간에 특별활동 같은 걸 많이해서 그렇다던데
어차피 무리해서 진도를 나가느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차라리 이렇게 하는게 옳은 걸까요?

세계사는 거의 대부분 아이들이 중학과정을 지나면 배우지 않습니다.
한국사보다 무척이나 어려워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또 중3되서 아예 안배우는 것도 아니면서 매번 이러니 정말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폐강도 고려하고 있고 아이들이 좋다면 그 사실에 크게 좌절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일반적인 수준에 대해서는 알고 싶습니다. 정말 요새는 대개 이렇게하는게 추세인지. 농어촌 지역이라 도시 선생님들이 오시면 수준 맞춰주느라 이러시는지 말이예요.

제가 강사의 눈으로 보다보니 제 밥벌이와 관련해서 너무 이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어 질문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