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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20 14:00:54
Name 황신강림
Subject [질문] 11개월 아기인데 잠투정이 너무 심합니다.
잠잘 시간이 되어서 재울려고 데려가면 눕혀도 계속 일어나려고 하고

돌아다니려고 하면서 못하게 하면 엄청 심하게 우네요

우는 것도 그냥 우는게 아니라 애가 몸을 막 뒤로 젖히면서 발버둥치고 재우기가 너무 힘드네요

낮잠은 안자면 좀 더 늦게 재우면 되는데 밤잠은 잘 자더니 10개월째부터

중간에 여러번깨고 심할때는 2시간 넘게 안자다가 자기도 하고...

재우는 방법은 처음에 안아서 자장가 부르면서 있다가 애기가 제 목에 기대면

침대에 내려놓고 아가가 잘때 듣는 강물소리 틀어주면서 등 토닥토닥 해주면서 재우는 데요

10개월 이전까지는 이걸로 잘 잤는데 요즘에는 왜 이리 안 자는지 모르겠네요

사람이 잠을 못자니까 다음날 애기보는것도 너무 힘들고 저야 출근하는데

와이프는 쉴틈없이 계속 애기를 봐야 하니...

육아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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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
18/08/20 14:10
수정 아이콘
ㅠㅠ 잠투정 심하게 하면 너무 힘들죠..

저도 둘째가 그무렵에 잠투정 심하게 해서 고생했는데요, 낮잠 자는 시간을 땡겨서 낮잠과 밤잠 사이 간격을
충분히 벌리거나 돌 가까이 되면 아예 낮잠 안재워보는 것도 조금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안고 돌아다니면서 재우고 침대에 내려놓지 않고 제 배위에서 재우면 좀 덜 깼습니다...

한 2, 3주 정도 그렇게 고생했는데 솔직히 뭐가 통했다기보다 그냥 시기가 지나서 나아진 것 같습니다.......ㅠㅠ
힘든 시기 빨리 지나가시길 기원합니다..
타마노코시
18/08/20 14:11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정상입니다..ㅠㅠ
애들 특성이라 참 머라할 말씀이 없네요..
그냥 최대한 낮에 애들 햇빛 쪼이면서 놀리고 해서 피곤해서 잠들게 하는 수 밖에 없네요..
18/08/20 14:14
수정 아이콘
아이가 딱 11개월차에 접어드는 단계인데, 일단 자던중에 깨는건 이가 나느라 잇몸이 아파서 그렇다고도 하고요,

그리고 와이프가 말하길 자다 울면 팔다리를 주물러 주면 효과가 좋다고도 하더라구요.

저녁에 재울때는 빠르면 8시~9시쯤 잠들고 그 타이밍 놓치면 아예 12시쯤 잠이 드는데 애가 졸릴때까지 놀아주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여름그대로
18/08/20 14:22
수정 아이콘
애를 재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잘시간 되면 불을 다끄고 다 같이 누워서 토닥 토닥 해주시다가 먼저 잠들어 보세요.
미나리돌돌
18/08/20 14:33
수정 아이콘
지나가야 하는 시기 아닐까요. 몸이 크고 변하면서 자꾸 아프고 열나고 할 거예요.
아침밥스팸
18/08/20 14:35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정상입니다..ㅠㅠ (2)
육아하면 절대 적으로 느끼는게 하나 있는데
지랄 총량의 법칙이라고
얌전한 아이 극성인 아이가 따로 없습니다
아이에게 할당된 지랄이 있고 그걸 결국 다 소진해야 크기 마련입니다 ㅜㅠ
정성껏 사랑으로 돌봐주세요 힘내세요!
하늘이어두워
18/08/20 17:3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지랄총량의법칙 재밌네요 배워갑니다..
18/08/20 14:55
수정 아이콘
답이 없더군요 ㅠㅠ
시간이 답인듯 합니다 ㅠㅠ
힘내세요..
열혈둥이
18/08/20 15:03
수정 아이콘
그때쯤이 이가 나느라 아픈시기 일거에요.
며칠 고생하고 이나면 다시잘잘꺼에요 화이팅
18/08/20 15:12
수정 아이콘
같이 누워서 불 다끄고 같이 자는게 최고이긴한데
본인이 주무신다 생각하시고 저는 그렇게 재우고 다시 일어나곤 했습니다 ;;
비싼치킨
18/08/20 15:31
수정 아이콘
안그러던 아기가 갑자기 그러는 거면 이앓이 하는 거 아닐까요
어금니 날 때가 그렇게 무섭다고 하던데...
18/08/20 15:34
수정 아이콘
10월에 둘째 태어나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예인
18/08/20 15:40
수정 아이콘
저희애가 그쯤인데 애는 그냥 자는게 싫은가봐요. 예전에는 일찍 시간맞춰 재울려고도 해봤는데 지금은 자고싶으면 때되면 자겠지합니다. 저희는 엎드려서 쪽쪽이물고 토끼귀나 발가락 만지면서 엉덩이 올리고 자거든요. 그렇게 눈감고 졸려하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문짝밀고 돌아다니고 안아달라고 보채고... 몇바퀴 돌면서 놀다가보면 아 힘 다빠지면 자겠구나하면 자긴 자더라고요. 저녁때 먹고 안자면 텀 돌아와서 밤에 한번 더 먹으면 12시안에는 자요. 낮에 외출해서 낮잠놓치면 초저녁에도 자는데 그러다 깨면 더 골치라 차라리 원래대로 10시 전후로 자는게 좋아요. 통잠자는편이라 많이 고생은 안했는데 신생아때, 7갤 코감기때, 아랫니 처음날때 이앓이 2주는 자다깨다 자다깨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잠자는데 쪽쪽이 물고 애착인형 토끼나 어른 발가락(왜 좋아하는지;;;) 움직여주면 따라서 뒹굴다자요 잠드는게 이렇게 고정입니다.
18/08/20 15:59
수정 아이콘
3살이 되도록 새벽 2-3시에 매일같이 밖에 나가야만 했던 저희 애기도 있습니다.
어쩌다 잠깨면 나가나가 하고 소리지르고 --;
답이 있으면 좋겠지만..특별히 답이 없는 것 같아요
낮잠을 최대한 덜 자고 많이 활동하라곤 하는데..
그냥 잠이 없는 애들도 있는 듯 싶습니다.
18/08/20 16:03
수정 아이콘
저희도 지난 이야기지만...
이나는 시기에들 그런다더라구요~
생살을 찢고 나오는거라서 보통 아픈게 아니라더군요
만년실버
18/08/20 18:01
수정 아이콘
저희는 불 다 끄고 잤습니다. 자라고도 안했어요. 니맘대로해라 우리는잔다 이런느낌으로...반복하면 결국 같이 지더라고요.

자식에 관련된건 무엇을하던 일관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거하다안되면 말고 저거하다가 말면바꾸고하면 멀해도 안되요.
Idioteque
18/08/20 19:52
수정 아이콘
이 나는 시기면 어쩔 수가 없으니 지나가길 바라시면 되고; 만일 식사시간이나 낮잠시간이 그때 그때 다르다면, 하루 일과를 정해서 매일 똑같은 시각에 밥을 먹고, 낮잠을 자고, 밤잠을 자러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밥잘먹는남자
18/08/20 22:41
수정 아이콘
오후4시이후에는 낮잠을 재우지마세요~!!
마지막 낮잠과 밤잠사이에는 최소4시간이 필요하다고합니딘
18/08/21 13:11
수정 아이콘
수면교육이 조기에 되면 좀 편하더라고요.

제 경험으로는... 9개월 된 저희 애 경우에는..
오후 8시 기준으로 매일 항상 똑같이 30분전까지 밥먹고, 8시부터 목욕하고, 15분에 로숀바르고 20분부터 책읽어주고 30분부터 다시 배부르게 밥 먹고
50분까지 엄빠랑 같이 침대나 거실에서 놀다가 8시 50분 ~ 9시에 재웁니다. 이걸 '수면의식' 이라고 하던데 매일 매일 똑같은 루틴으로 단계적으로 다 하고 나면 자는 시간이라는 걸 인지시켰더니 이제 목욕하면서부터 이미 졸아요.

수면교육 시작했던 3개월차 처음엔 침대에 눕히면 아주 대성통곡을 하고 세상이 떠나가도록 울었습니다. 그래서 어르고 달래고 안아서 재우고 하다보니 11시 12시까지 안자고, 혹시라도 새벽에 다시 깨면 또다시 통곡 시작.. 다음날 출근 해야하는데 눈은 퀭하고 아내는 하루종일 애한테 시달리니 점점 우울해지고.. 잠은 못자서 피곤하고..
그래서 마음 단단히 먹고 수면의식 끝나고 아기 침대에 눕혀서 잘 자라고 인사하고 문닫고 나와버렸습니다. 당연히 애는 통곡하고.. 15분동안 안 들어가고 냅뒀습니다. (의사샘이 15분 혼자 울어도 애한테 아무 악영향 없다고 하셔서..) 그리고 들어가서 안아주고 달래고 울음 그치고 좀 괜찮아졌다 싶으면 다시 침대에 눕히고 나오고 또 통곡하고.. 그러다 울다 잠들고나면 다음날 목이 하얗게 쉬어있습니다.

그렇게 3~4일을 하다보니 애가 15분 울다가 자버리더라고요. 밤에는 울어도 부모가 안 온다는걸 깨닫는다던데 진짜 그렇더라고요. 그렇게 몇주 지나니 혼자서 잡니다. 혼자서 잔다는 이야기는 새벽에 깨도 혼자 다시 잠을 든다는 이야기죠.. 물론 지금도 9시에 애가 자기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진 않습니다. 근데 불 꺼놓고 문 닫고 나오면 알아서 안 울고 누워서 놀다가 잡니다. 이가 여섯개 났고 일곱개째 나고 있어도 밤에 혼자 지가 깻다가 찡찡좀 하다가 다시 잡니다. 덕분에 와이프랑은 9시부터는 같이 집도 정리하고 강아지랑 놀기도 하고 맥주도 먹으면서 오늘 어땟는지 이야기 합니다.

수면교육 해보니까 하기 전이랑 삶의 질이 달라지더라고요. 와이프의 힘들어하는 것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책이나 인터넷 찾아서 꼭 해보세요! 화이팅!
황신강림
18/08/21 13:13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결국 시간이 답이겠군요.
말씀하신 내용들 참고하여 와이프랑 잘 이겨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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