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16 23:31
떠보는거면.. 그것도 기분나쁘네요 꼭 저렇게 말해야하나 내가 기분나쁘게 생각하는건 알수있나 생각이 드네요 저도 결혼할 생각이 있는것도 아니고 없는것도 아닌데 매달리는 기분이거든요.. 결혼하기싫어도 나랑 결혼해줘 이런거요..
18/08/16 23:45
'니가 매달리고 있는거야' 라는 모양새를 만들어서 시소게임에서 우위에 서는거죠. 거기서 자존감을 갖는 사람(비단 여성에 국한된건 아닙니다)이 은근 많습니다.
18/08/16 23:31
(수정됨) 기분나쁘신게 보통이죠. 이상하지 않으십니다.
몇가지 드는 생각이 있는데 다 별로네요. 1. 마음이 식었는데 내가 나쁜년 되기 싫다 2. 페미니즘에 영향받아 비혼 폼잡고싶어졌다 3. 소개받으라고 하고 남친반응 떠보고싶다 4. 결혼하잔 소리 왜 안하냐 돌려 쳐본다 --- 5. 그것이 배려와 존중이라 생각해서 6. 결혼압박 고민이 많아서 받는 스트레스와 불안의 표출로 경우의 수를 늘려보았는데 여전히 다 별로군요..그나마 6은 '피곤한 사람' 정도로 격상(?)..
18/08/17 10:49
5번이 왜 별로인가요.
자기는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 그걸 숨기고 오랫동안 만나는 것도 예의가 아니잖아요. 상대방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결혼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말해주는 게 그렇게 '별로'인지 잘 모르겠네요.
18/08/17 10:55
아 5번은 일반적으로는 나쁠건 없겠죠. 그런데 질문 본문의 상황에서 보다보니 아침출근길에 전화로 저렇게 할 얘긴 아니라고 봐서요. 남자30이 그런 시기놓칠 신경쓸 나이도 아니고 그다지 존중과 배려가 실제로 있다고 느껴지진 않아서요 본인이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어도.
18/08/16 23:32
너 아니면 결혼할 생각 없다 정도로 답변하되 이리 저리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저는 뭔 의도로 하는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말뜻 그대로를 전하고 싶은거였다면 그에 맞게 행동하시면 되겠죠. 다시 없을 것처럼 사랑하면서 마음 닿는 데까지 만나다가도, 말도 안되는 이유로 헤어지는 게 연애사 아니겠습니까.
18/08/16 23:36
지금 생각으론 막나가고싶어요 여자친구가 저렇게 말한게 글쓴그대로 나는 결혼을 할꺼다 다른사람을 만나러갈꺼다
근데 전 여자친구와 헤어질때는 싸우거나 성격이 안맞아서 헤어졌는데 이렇게 헤어지는 생각을 해보니까 뭐 이렇게도 되나 싶어요
18/08/16 23:33
정말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지만, 20대 후반 여성들에게는 떠보기란 문화가 존재하더군요.
어느 날 갑자기 일부러 말도 안 되는 투정을 부린다던가, 본문에 적혀있듯 결혼과 관련해서 파토를 낼 분위기를 낸다던가....... 여튼 그런 과정을 통해 신뢰를 형성한다고 합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습니다.
18/08/17 01:41
예전 여친이 헤어지자고 하길래 어 그래 했더니 그냥 떠본건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냐고 펑펑 울더군요. 그 떠보기 한 번 할 때 마다 남자들은 마음이 떠나는걸 모르는 건지...
18/08/17 09:27
여자들이 눈치가 빠르고 인간관계에 남자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남자친구한텐 다 털어 놓는 분을 몇분 보았습니다. 특히 만난지 일주일만에 결혼하자는 분이 있었는데 정작 본인이 본인입으로 경제관념이 없다는 걸 의미하는 말을 한다던지, 전남친과 있었던 이야기를 다 한다던지 해서 한달만에 헤어졌습니다. 저보다 8살 연하에 이쁘고 늘씬한 친구였는데 도저히 정이 안생기더라구요
18/08/16 23:34
좋은 생각 드는 발언은 아니네요 -_-
설령 진심이라고 해도 아침에 출근길에 하는 통화에서 저런 이야기를...? 일단 만나서 얼굴 보고 진지하게 얘기는 해보겠지만 솔직히 저라면 이미 짜게 많이 식었을 것 같습니다.
18/08/16 23:35
결혼 안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다
- 그냥 인조이로 계속 만난다/나는 결혼하는 미래를 꿈꾸웠기 때문에 헤어진다 결혼 안하겠다는 말이 그냥 빈말이고 헛소리다 - 오래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인생을 건 빈말이나 헛소리를 하는 여자라면 혹시 나중에 결혼해서도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계속 시전 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해보세요
18/08/16 23:37
어떤 이유건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는게 일단은 맞는것 같고 여친분은 비혼이 확고하고 본인은 결혼을 원하시면 빠르게 헤어지는게 답이라 봅니다.
18/08/16 23:39
생각보다 많은 댓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고 또한번 생각하네요 만나서 솔직하게 물어보려구요
그말한거 떠보는거냐 진심이냐 지금 그말하는게 나중에 어떻게 될지 생각하고 말한거냐구요 감사합니다
18/08/17 00:12
...저도 결국 이래서 헤어졌는데
이친구한테 내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않는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들게 되고 제가 못난 놈처럼 느껴지더군요... 제겐 아직도 많이 생각나는 친구지만,, 저렇게 말하면 사실 남자 중에 좋게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거라고 확신합니다.
18/08/17 03:31
남자, 여자 따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가능하고 실제로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결혼에 대한 서로의 입장이 맞느냐인 것이죠.
18/08/17 00:31
(수정됨) 너의 생각이 그러냐... 알겠다. 너의 의견 존중한다.
라고 대답하고 바로 헤어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갈아탈 준비에 돌입합니다. 소개팅 스케쥴 잡아놓고, 소개팅 몇번정도 본 다음에 어느 정도 환승 성공하겠다 싶으면 굿바이합니다. [결혼할 사람]과 [연애하는 사람]과 [연애만할 사람]은 분명 다릅니다. 여자친구 스스로가 연애만 하겠다는 입장이니까 글쓰신분도 마음편하게 여자친구를 연애만 할 상대로 만나시고, 만나는 동시에 결혼할 사람은 따로 찾겠습니다. 저라면... 제 리플을 보고 "이거 나쁜놈일세?" 라고 많은 분들이 손가락질 하셔도 제가 저런 상황이라면 이렇게 행동합니다. 평생 같이 살고싶은 동반자로써의 여자친구에게 간이며 쓸개며 다 빼줄 마음이 있지, 그게 아닌 상대에게는 사치니까요. (모든 여자친구를 말하는게 아니라 여자사람친구 제외하고 교제하고 있는 결혼안한다는 여자친구 말입니다.)
18/08/17 02:53
참으로 못된 마음이네요.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다는 점에서 더욱이요.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거야 본인 마음이지만 그러기로 결정했다면 기존 관계는 미리 정리하는 것이 기존에 만나던 사람은 물론 새로 만날 사람에게도 예의이자 도리인 것을 어찌 그렇게 본인 생각만 하는 건가요.
18/08/17 00:40
그나마, 결혼하자는 말을 왜 안하냐라고 떠보는거라면 전후사정에 따라 괜찮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면 말그대로 님이랑은 결혼안하겠다는 것이니... 헤어지거나, 인조이로 대충 만나다가 헤어지거나, 둘중 하나일듯하네요.
18/08/17 01:20
별개로... 좋은방법은 아니지만 '떠보기'를 하려는 20대 후반 여자들의 유행을 마냥 비난할수 있을까요. 어쨋든 인생의 큰 변환점이고 중요한 사항인데.. 이것저것 잴수는 있겠죠. 마찬가지로 등산가자는 예비신랑 같은 이야기도 맥락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러니 ..
저런 이야기를 출근 시간에 잠깐 했다고 너무 마음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대 후반이래봐야 이제 겨우 사회생활 길어야 4-5년일건데.. 철없는 나이이기도 하고, 아직은 겉멋도 든 그런 나이이지 않을까요..어쩌면 내일 아침에는 별것 아닌것처럼 이야기할수도 있는것이고. 앵간히 사회와 동떨어진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은 결혼 할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글쓴님도 아직 결혼 생각은 없으신거죠? 그럼 그냥 '그러냐' 하고 받아주세요. 한달뒤 1년뒤에 또 사람 생각 자주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18/08/17 02:29
20대 후반 여친이 비혼선언하면 때땡큐~외치시면 됩니다.
애인있는 사람이 하는 비혼얘기는 헛소리거든요. 결국 9수니 30대니 하는 스트레스로 님 괴롭힐 일은 없다는 소리에요. 요새 막 서른에 결혼해도 빨리했다는 소리 듣는 세태지만, 그래도 20대 떠나보내는 압박감은 여성들 공통입니다. 거기서 해방.
18/08/17 02:45
비혼은 존중해 줄수 있지만 연애관계를 자기 혼자 하고있는것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결혼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도 안물어보면서 일단 비혼하겠다고 통보하는건 배려가 없어보이네요.
18/08/17 03:13
(수정됨) 딱히 맥락도 없이 아침부터 갑자기 그런 말을 꺼낸다는 게 이상하긴 하네요. 그런데 나이가 듦에 따라 생각이 바뀌기도 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결혼 제도나 결혼 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 등으로 인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고 평생 연애만 하면서 살겠다고 하는 사람들,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요즘에는 꽤 있다는 점을 한 번 고려해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연애할 때처럼 서로 따로 살면서 보고 싶을 때만 서로 본다든지 필요에 따라 아이도 갖고 동거도 하지만 별다른 결혼식이나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로만 지낸다든지 하는 것이죠. 그러다가 서로 간에 안 맞는 부분이 크다든지 마음이 식으면 결혼한 것과는 달리 쉽게 헤어지기도 하는 거고요. 결혼해도 이혼하면 그만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한데 일단 연애와 달리 결혼에는 여러 법적 구속력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관계의 유연성과 개인의 자유도가 떨어짐을 우려하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결혼을 매우 특별하게 생각한다든지 이혼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사람들이 결혼에 대해 갖는 일반적인 입장을 생각했을 때 본인이 결혼에 대해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에 대해 연애 상대방에게 다소 억지로라도 미리 이야기를 하고 인지시키려는 것이 오히려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표시일 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대화를 한 번 나눠보아야 비로소 알 수 있는 일이겠지만 여자친구분께서 어떠한 이유에서든 요즘 결혼과 관련한 압박이라든가 고민이 큰 나머지 갑작스럽게 그러한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비혼 풍토가 아무래도 사회에서는 소수이다보니 비혼주의인 경우 연애를 잘하고 있다가도, 오히려 연애 상대가 좋을수록 연애 상대방이 결혼 문제 때문에 결국에는 자신을 떠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되는데 여자친구분이 뒤에 하신 말씀들도 그러한 맥락에서일 수 있다고 보고요.
18/08/17 04:16
윗 분 말씀대로 여친분하고 진지하게 대화하는게 먼저 아닌가 싶군요. 위 리플들 보니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 대해 색안경 쓰고 보는 답변들이 많이 보여서 좀 그렇네요.
18/08/17 07:23
남녀문제는 단호해야 합니다. 물어볼건 그 자리서 물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고, 이 사람이다 싶으면 고백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결국 터질 때 까지 끙끙 앓게만 되거든요.
18/08/17 08:12
(수정됨) 저같으면 저런사건 후라면 진지한관계에서 즐기는 관계로 갈거같습니다.
떠보는것던 진심이던 제 사상과 불합치하니까요. 경험치적으로 어떤의도건 생각이건 저런 말하지않는 이성이 훨씬많습니다.
18/08/17 09:02
후덜덜
결혼에 대한 걱정, 두려움 정도야 그렇다 쳐도 .. 안할거라는건... 좋게 해석해 보면 빠른 의사전달이라서 큰화를 범하기전에 끊을수 있겠군요. 그 의사 존중합니다. 다만 떠보기 식이라면 용서할 수가없군요.
18/08/17 09:12
뭐 무슨 드라마라도 보고 갑자기 꽂힌거 아닐까요..
저는 그런적이 없는데 친구 커플중에 비슷한거 봤는데 결국 결혼하더라구요..대신 애는 안낳는다던데 그것도 봐야알겠죠. 어쨋거나 추측보다는 여친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들어봐야 뭐라도 답이나오지 무슨 저 한마디로 헤어지라느니 이런건..
18/08/17 09:18
그냥 결혼하기 싫고 연애만 하고 싶은건 남녀불문 요즘 젊은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소리 아닌가요?
그걸 어떤 맥락도 없이 던진건 좀 바보같은 짓이긴 한데 그렇다고 이게 뭔 떠보기에 페미니즘이 어쩌고까지 나오는지
18/08/17 09:42
여친이 한 행동이나 마인드 이해할 수 있으면 계속 가는거고요. 아님 서로 갈 길 가는거죠 뭐.. 여친이 뜬금포로 그랬다는게 딴에는 엄청 고민하고 고민해서 말한 걸 수도 있어요. 보통 그런 얘기 쉽게 안해요. 여기서 댓글 다는 분들이나 저나 자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으니.. 일단은 만나서 대화를 해보시고 마음 정하시기 바랍니다.
18/08/17 09:52
저두용
엊그제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 결혼관련 얘기가 나와서 혼자 깊이 생각하셨나보죠 굳이 안 좋은 쪽으로 넘겨짚을 필요 있나요
18/08/17 10:04
결혼안하겠다는... 그럴 수 있다고 보고, 나중에 바뀔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러더니 저보고 집이나 아는분들이 결혼을 하라고 재촉하고 소개를 시켜주면 받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이건 좀 이상하네요... 정말 떠보는건지... 아니면 여자친구 분께서 무슨 얘기를 듣거나 계기가 있어서 순간적으로 멘탈이 나가신건지.... 이런저런 얘기 들어보는건 필요하지만, 결국 본인마음먹기 + 깊은대화... 를 해봐야겠지요?
18/08/17 12:17
관심 감사합니다 이글을 쓰고 조금 차분해지네요 많은댓글 하나씩 읽어가면서 정리도 하구요 내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만일에? 대비하여 마음도 먹고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