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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8/16 17:37:45
Name Aku
Subject [질문] 미성년자/자녀에게 언제부터 음란물을 허용해야 할까요? (수정됨)
TV에서 허용하는 노출 수위에 대해 고민하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대중 매체에서 성적 묘사의 수위에 제제를 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성적으로 미숙하고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고 있는 미성년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명분이 되겠죠. 다만 성장하면서 그렇고 그런 것을 안 본 분들은 PGR에는 거의 없을 것이며, PGR러 대부분은 바람직한 성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PGR 사용자를 기준으로 할 때 [음란물을 시청하는 것이 미성년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문단은 그저 도입부이므로, 전제나 논리의 전개 과정이 옳은지 신경쓰지 않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요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성년자가 언제부터 성적 매체를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성교육이 아닌, 19금 매체 일반에 관한 질문입니다.

(1) 여러분이 생각하는 보편적이고, 사회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 궁금하고
(2) 굉장히 주관적으로, 스스로 낳고 키우는 자녀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언젠가 자녀를 키울지도 모르니(가망이 없어 보이지만) 다른 분들의 지혜를 여쭙고 싶습니다.

※ 음란물에 관한 내용이지만, 19금 정보 자체를 다루는 것이 아닌 메타적인 글이지만, 공지에 따르면 애드센스 쪽과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일단 "민감한 정보"에 체크했습니다. 규정 위반이거나 기타 논란의 소지가 있다면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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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핀폐인
18/08/16 17:47
수정 아이콘
저는 음란물을 중1때 처음 접했어요. 요즘은 좀 더 그 시기가 앞당겨졌는지는 모르겠는데, 제 세대만 해도 중1정도가 제일 보편적으로 접한 시기이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에 제가 아들을 키우는데 중1정도면 놀라진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보다 이르면 걱정까진 아니여도 우려는 좀 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emanner
18/08/16 17:52
수정 아이콘
1) 현실이야 어쨌건 간에, 국가에서 사회 전반에 적용해도 무리가 없는 '공식적 기준'은 만 18~19세 미만 관람불가라고 생각합니다.
그 선을 넘는다고 과하게 단속하고 다니는 것만 아니라면요.

2) 본인이 찾아서 보기 시작하는 건 괜찮은데, 팝업이나 납치 링크 등으로 접하는 거는 막고 싶네요..
솔로13년차
18/08/16 17:53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이는 커녕 결혼 예정조차 없지만, 만약에 아이가 생긴다면 기본적 취지는 '절대 금지'로 할 생각입니다.
어차피 제가 전자기기등의 활용능력에서 아이보다 나은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아이가 저 몰래 음란물을 볼 수 있는 시점 정도가 되면 음란물을 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페로몬아돌
18/08/16 18:0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제가 미리 빨리 보여주고 올바른 성교육을 미리 시킬거 같은데요.
솔로13년차
18/08/16 18:05
수정 아이콘
성교육을 음란물로요?
페로몬아돌
18/08/16 18:11
수정 아이콘
19금 매체로요. Av 야동급 말고.......
21/10/15 10:02
수정 아이콘
좀 뒷북이지만 "빨리"가 어느 정도인가요?
페로몬아돌
21/10/15 10:22
수정 아이콘
정답이야 있을까 싶지만 저는 2차 성징 징후 보이면요~~
StayAway
18/08/16 18:20
수정 아이콘
뭐 우리때라고 허용해서 본것도 아니고 애들끼리 알아서 보고 공유하면서 크잖아요.
차라리 10세 이전에 성교육을 시키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모르고 보면 오히려 충격이 클 수도 있어요.
18/08/16 18:24
수정 아이콘
뭐 허용하는게 어딨나요 알아서 보는거죠
생각안나
18/08/16 18:33
수정 아이콘
불허해봤자 소용없을 거라 봅니다.
지나가다...
18/08/16 18:37
수정 아이콘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서로 공유하면서 볼 거 다 보고 심지어 사고까지 친 이야기도 가끔 들어서 일찍부터 성교육 들어가는 게 낫지 않나 생각은 합니다.
예전 생각하고 괜찮지 하기에는 좀 다른 게, 예전 포르노는 구하기도 힘들었고 내용도 비교적 정상(?)인 편이었는데 요즘 AV는 구하기도 쉽고 내용 자체가 좀 그런 기획물이 많아서... 학원 운영하는 친구한테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아이들이 일본 AV로 성을 배운 느낌이 나더라고요.
그말싫
18/08/16 18:55
수정 아이콘
그냥 내버려두시면 됩니다.

애초에 교육의 영역이 아니라 자연히 알게 될 일이고 성관련 문제 유발 여부는 인성과 기본적인 지능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08/16 19:02
수정 아이콘
음란물에 대해 사회적으로 우려의 시선이 많이 있죠. 성에 대한 왜곡된 의식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우려 중 하나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음란물로 인한 폐해가 현실에서 얼마나, 또 심각하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성과 관련하여 특별히 규제가 심한 국가들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대다수의 남성들은 음란물을 꽤 오랜 기간 정기적으로 접합니다. 처음 접하는 시기는 빠르면 초등학교 4~5학년, 보통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 늦어도 고등학교 재학 중이고, 동영상, 사진, 글 등 접하는 음란물의 형태도 다양하게 있죠. 그러나 그럼에도 실제로 음란물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성생활에서 문제를 겪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범죄로 분류되는 음란물이 아니더라도 음란물 내에는 다양한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이 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지에 대해 교육이나 사회생활, 본능 등을 통해 자연스레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설령 미처 스스로 구분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나이가 들고 실제로 성 경험을 해나감에 따라 점차 이를 올바르게 구분해 나갈 수 있게 되고, 그 시행착오의 과정들이라는 게 또 심각하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른 나이라고 해서 무조건 무차별적으로 음란물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고 오히려 음란물에 거부 반응을 보이고 굳이 재차 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행위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에는 음란물이라고 해서 현실에서의 성행위와 큰 틀에서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단계별로 성교육을 현실에 맞춰 잘 해나가기만 한다면 음란물도 각 개인의 성생활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충분히 가질 수 있을 테죠. 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은 신체 발달과 관련되어 있고, 요즘에는 신체 발달이 워낙 이른 나이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음란물을 처음 접하는 시기도 이전보다 빨라졌을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음란물에 중독되어 삶이 피폐해지는 정도만 아니라면 그 시기가 그렇게까지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사리분별이 전혀 안 되고 스스로에 대한 절제 능력이 크게 떨어질 정도의 어린 나이라면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략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의 나이라면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열씨미
18/08/16 19:19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언제부터 음란물을 접했는가'보다 '처음 접한 음란물의 성격이 어떠하였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음란물이라고 해도 평범한? 남녀간의 성행위를 다룬것도 있고 굉장히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것들이 있잖아요.
VrynsProgidy
18/08/16 19:40
수정 아이콘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 친구를 통해 음란물을 접했습니다.
근데 그땐 접하기만 했고 그게 머가 좋은건지는 몰랐고...

그냥 그런게 있구나 하고 살다가 (중1때까지는 자의로 음란물을 본건 1년에 한두번도 안될듯)

제대로 즐기기(?) 시작한건 중학교 2학년 막바지쯤부터 여자애들을 뭐랄까 성적으로 의식하기 시작하고 나서 였던거 같네요.

첫 성관계는 고2때였구요.

주어진 질문에 대한 대답은

(1) 의무 교육이 끝난 후 부터는 사회에서는 제약을 두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이상적인 사회에서 그렇단거지 당장 한국 사회에 적용하는건 말도 안되고... 술, 담배, 선거권도 저는 사실 의무교육 끝나면 국가에선 건들지 않는게 맞다고 봐서

(2) 자기가 보고 싶을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보도록 두는 대신, 어린 나이에 너무 몰두하지는 못하게 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초적인 쾌락을 섹스만큼 줄 수 있는게 많지 않아서 너무 내버려두면 중독되기 쉽죠.
18/08/16 2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놔둬도 된다는 분들이 많은데
예전에야 봐도 몰래몰래 보거나, 접하기 쉬운 환경도 아니었죠.
그런데 요샌 초딩들도 핸드폰들고 다니고 유투브 보고 하더라구요.
걔네들이 거실에서 음란물 보고 있으면 그냥 두고 허용하게 될까요?만화볼 때처럼 너무 오래보면 눈 나빠지니 적당히 봐라 하실런지..

법 이전에 윤리가 있죠. 요즘에는 예전과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각각 이 정도면 괜찮다 하는 시점이 있을거고, 그걸 공유해보자는 글 아닐까 싶네요.
딱 몇살까진 금지하고 그거 지나면 풀고 이런게 아니라요. 그렇게 할 수도 없을거고.
18/08/16 20:08
수정 아이콘
왜곡된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게 미리 알려주는 수준이면 충분할거 같네요

많이들 하는 sns에도 널린게 19금 계정이고 자기영상 업로드 판매 하는 사람 많아요....
못보게 하는건 불가능 할거 같아요
강미나
18/08/16 20:16
수정 아이콘
끝까지 금지하고 몰래보게 할겁니다. 원래 몰래 보는 게 더 재미있어요.
Cazellnu
18/08/16 20:54
수정 아이콘
나이는 중요치않습니다.
올바른 성교육 이후 음란물이 현실이 아닌 성욕을 자극하기위한 오락인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받아들인다고 생각될때요
18/08/16 23:28
수정 아이콘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다 알아서 몰래 몰래...잘들 크겠죠.
사악군
18/08/16 23:35
수정 아이콘
명시적 허용은 안할거고
초6정도면 알게되도 모른척
4학년 이전에는 야단치려고 합니다.
18/08/17 08:09
수정 아이콘
아이한테 그런 것 보는 것 자체는 괜찮다고 말을 합니다. 다만 두 가지:

1. 음란물에서 묘사하는 성행위는 실제와 많이 다르다. 그런 거 보고 섹스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 된다.

2. 변태적인 것은 보지 말아라.

정도 당부만 합니다. 아이가 고등학생이고 첫 야동은 초등학교 구내에서(!) 친구가 보여줬다는데, 지금까지는 괜찮게 크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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