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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3 23:17
6개월 뒤 성과급 받으니까 늦어도 그 때까지는 줄 수 있다는 말을 믿고 과장님한테 돈을 빌려준 사람이 질문자님 말고도 10명 이상 더 있을 것 같습니다.
과장님이 좋은 분이라서 굳이 돈을 빌려준다면, 설사 못받아도 나한테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금액만 빌려주세요.
18/08/13 23:18
여러 말을 쓰다가 지우고 썼다가 지우고를 반복했네요.
잃어도 되는 돈이면 빌려주세요. 아니면 최대한 정중하게 거절하시고요.
18/08/13 23:19
갑자기 집에 급한 일이 생겨서 돈을 다른데에 융통하게 됐다. 죄송하다 하고 넘기세요.
돈 빌려주면 못 받습니다. 아니, 받아도 찝찝합니다. 빌려준다는 선택지는 없다고 생각하세요. 준다/안 준다 둘 중 하나입니다.
18/08/13 23:19
6개월.. 뭐 진짜 급해서 2달 정도 나눠서 상환하는 것도 아니고 6개월을 주식 때문에 빌린다구요? 아무리 봐도 주식때문에 600 빌려 달라는게 제정신으로 할말은 아닌듯. 부모님 병간호나 병원비 같은거 아니면 절대 안빌려줍니다.
18/08/13 23:27
하 진짜세상에 별 미친인간들 많네요.
과장이 신입에게 돈을 빌려달라니. 이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그 과장 주변 지인들한테 다 돈 빌린상태입니다. 더 이상 없으니 님한테까지 빌리는거구요. 갚는 순서는 님이 당연히 제일 후순위입니다.
18/08/13 23:37
가족 핑계대고 빌려주지 마세요.
어쩌다가 아버지한테 돈빌려준다는 이야길 했는데 아버지가 돈 빌려주면 집나가라고 했다거나 화를 너무 내셔서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라면서요. 뭐 어머니나 형도 되구요.
18/08/13 23:42
고민할 필요도 없는 얘기입니다. 어차피 상사분도 글쓴분이 빌려줄거라고는 1도 생각안했을텐데 혼자 고민하다 말려버릴 이유가 없습니다.
정 방법이 생각이 안나시면 그냥 내일 회사가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과장님 돈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빼가셨네요 아버지가 갚으면 드릴게요 해버리세요. 서로 거짓말인 걸 뻔히 알지만 자기 처지가 비루해서라도 알아서 떨어져나갈겁니다.
18/08/13 23:54
경험자입니다. 가져간 양반이 개인회생들어가서 3년째 입금중입니다.
신입 아래 직원에게 말할쩡도면 끝까지 간거에요 아마 카드빚에 대출 풀일겁니다.
18/08/14 00:00
신입사원에게 과장이 돈을 빌린다고요? 볼짱 다 본 사람 같은데, 그냥 적당히 코인이나 주식으로 잃은 돈이 많아 대출 값아야 한다고 거짓말 하시고 없다고 하세요. 300빌려주면 못 받습니다. 적당히 30만원 봉투에 담아서 그것 밖에 융통할 돈이 없다고 하세요. 받으면 정말 나락에 빠진 사람이니 30으로 손절이죠. 뭐
18/08/14 00:01
내일이라도 번복하시되, 그 과장이 "얘가 이런 면이 있었나" 살짝 놀랄 정도로 단호+냉정+담담히 걷어내세요.
괜히 예의나 관계 생각한다고 죄지은 사람마냥 우물쭈물 굽신굽신 죄송합니다 얼탔다간 훨씬 더럽게 꼬일 수 있습니다. 300이 아니라 3만원을 빌려줘도 못받을 상황이에요. 이미 뱉은 말이 있는데 어떻게 물리느냐? 앞으로 회사생활 어떻게 하느냐? 다 떠나서 그럴 용기가 없다? 이 기회에 철판까는 연습해보는 거죠 뭐.. 도저히 못하겠다 싶으면 300 뜯긴 흑우 되시는 거고요. 그 과장이라는 사람도 글쓴분이 말바꿨다 고까워할 수 있겠지만, 어디가서 당당히 씹진 못할 겁니다. 누가봐도 신입 돈 슈킹하려는 그림이라, 명분도 체면도 안살거든요.
18/08/14 02:28
크크 3만원 빌려주면, 당연히 안갚죠 그 푼돈 크크.
당연히 까먹고 있을거고, 한두번 달라고 하면 미안하다 잊었다하다가 달라고 더하면 치사한놈 그깟 돈 몇푼이 뭐라고 소리들을듯요 크크.
18/08/14 00:26
20년 전이지만 금액도 저와 똑같네요 600만원 ;;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분명 사내 다른 직원에게도 이미 빌렸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사내 같은 상황인 사람을 알게되면 대응하기도 좀 수월하긴 할텐데 그게 어려우시면 철판깔고 말 바꾸시는 것 밖에 없어 보이네요. 단호하셔야 합니다. 도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사회통념상으로도...정당성은 님께 있다는거 잊지마시고 단호하게 행동하셔야 합니다 당연한걸 당연하게 대처하는거에요. 300만원 날리더라도 인간적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러셔도 되지만 질문글 올린 자체가 그런건 아닌거 같으니....거절하세요
18/08/14 00:28
저런 경우 엄청 많던데..
돈 못돌려 받는 경우도 엄청 많구요.. 좋은 사람 그런거 따지지 마시구요.. 그런건 한 10년 알고 지내도 나중에 바뀌고 그런거에요.. 신입에게 돈 빌리려다 거절당하자 냉담해진 사람이라면 좋은 사람이 아니겠죠? 정말 좋은 사람이면 돈 빌려달란걸 거절해도 변화가 없겠죠..
18/08/14 00:31
이런 문제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세요.
위에 댓글들 보면 알겠지만, 어떤 상황인지 전혀 모른채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안 된다고 하는 사람 뿐이네요. 저도 친한 이사님이 지난 번에 오백 정도 빌려달라고 했었고,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을 때 친 동생이 결혼을 하는데, 모든 경제권을 와이프한테 준 상황이라 부부이름으로 축의 하는 것 말고 별도로 해주고 싶다고 해서 선뜻 빌려드렸습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더욱 친해졌고, 5월에 빌려드렸고 성과급 나오는 8월 말에 전액 돌려받았구요. 3백이라는 돈이 사실 그리 큰 돈은 아닙니다. 없어도 되는 돈은 없습니다. 다만 본인이 지금 당장에 여유가 있고 + 평소 봐온 사람이 됨됨이가 괜찮다면 든든한 아군 얻는 조건으로 투자 한다 생각하고 빌려주세요.
18/08/14 05:06
본문에 나왔다시피 이혜리님 경우처럼 친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이 아닌 입사한지 얼마 안된 회사의
상사잖아요. 친한 지인일지라도 쉽게 돈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은 신뢰가 안 가는데 하물며 주식한다고 신입 사원에게 대뜸 돈을 빌려달라는 상황에서 돈 빌려주면 안 된다고 말하는게 밑도 끝도 없다는 소릴 들을 이유가 없죠.
18/08/14 06:31
주어진 정보가 본문 뿐이니, 디테일한 상황이며
과장 됨됨이 운운이야 모르는 것이 당연하고, 신입, 과장, 주식, (더불어 탄식) 이렇게 추려진 키워드로 통념에 가까운 의견 모이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흐름 아닌가요 허허 애초에 스스로 결론지으실 만큼 똑 떨어질 상황이면 이 질문글도 안올라왔을 것이고.. 다른 의견 내시는 거야 자유지만 댓글란의 다수설이 밑도 끝도 없다는 진단이 아연하여 껴들어봅니다 오히려 300이 큰 돈 아니라는 훈수가 글쓴분 소득구간에 따라선 실례가 되잖을까..
18/08/14 00:40
애초에 회사에서 심지어 사수랑 돈을 빌려주는 관계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18/08/14 00:42
님 월급이 300넘으세요? 300이란 돈이 가지는 가치를 잘 생각하세요. 저는 한달월급 넘는 돈은 못빌려줍니다.. 제가 쿨하게 잊어버릴 수 있는 심리는 그게 한계라..
18/08/14 01:09
착각하고 계신데 신입사원한테 600만원을 빌리려는 미치광이가 정상이고 좋은 사람일 수가 없죠; 친한 친구 사이에도 소액은 받을 생각 안 하고 건내주고 액수 커지면 절대 빌려주지 않는다가 신조인데.. 심지어 가족도 못 알아보게 만드는 게 돈입니다;; 정신 차리세요.
18/08/14 02:28
절대 네버 돈주면 안됨니다.
관심법으로 보면..이미 요단강 건너고 있는분이에요.. 주식? 그럼 더욱더 안되죠.. 노름하라고 돈주는거와 똑같습니다. 신입한테 돈빌릴정도면 이미 기존 주변사람들한테 다 돈빌렸거나 빌려달라고 한거고. 금융권은 한도초과상태일겁니다.. 뭐...그분이 위에 리플처럼 이사급이면 몰라도..과장이면 별거없어요..
18/08/14 03:54
200~250정도 받는 신입이 3백 모으려면 최소 두달은 일해야 하는데 보통 회사들에서 무급으로 2달 일해달라고 하면 사장님 평소 인품이 좋지 않고서야 들고 일어날걸요.
그런데 3백은 이미 빌려주시겠다고 해버리셨으니 결국 주셔야할거 같습니다.
18/08/14 08:54
이런게 갑질이죠.
직급과 인사권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유도하는. 20대 초반에 들어간 사무실에서 팀장이 직장인은 신용카드 있어야 한다며 은행직원을 사무실로 불러 만들게 해 줬습니다. 일주일 후에 현금서비스 받아 100만원 빌려주면 다음달에 바로 주겠다했습니다. 팀장이 20대 초반의 조카뻘 되는 직원에게 저리 말하니 정말 힘든가보다 생각들어서 믿고 줬다가 두달후에 팀원들 앞에서 저 돈필요합니다. 약속보다 한달 더 걸렸습니다. 라고 말해 간신히 받았습니다. 물론 그 다음부터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고 저는 뒤도 안돌아보고 그만 뒀습니다. 그때 저는 너무 어렸고 저 팀장은 정말 돈이 궁해서 부장부터 저같은 말단까지 대부분의 직원에게 돈을 빌렸던 상황이었습니다.
18/08/14 08:56
후배에게 돈을 빌려달라니 하아...
이미 선배 동기들에겐 빌릴만큼 빌렸던가 선배 동기들에겐 하나도 빌릴 사람이 없을 정도 인맥이던가 아예 갚을 생각이 없는 사람이겠네요. 게다 친구도 없는 사람일수 있겠네요. 아버지 차사고로 합의금 급하게 오천만원 필요한데 그분께 500만원만 빌려달라고 해보세요. 아마 제살기 바쁘겠죠.
18/08/14 09:00
차용증써서 공증 받으실건가요?
아니죠? 받는다해도 절대 반대입니다. 거절하는거 두려워마세요. 질문자님 말고도 숱하게 거절했을테니까요. 별로 미움 안 받을겁니다.
18/08/14 09:17
거절은 한 순간이지만, 스트레스는 최소 6개월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쭉 갈겁니다.
그 과장분 돈돈 하는거봐선 업무 능력 및 회사 내 입지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위 대리나 같은 과장급 다른 분들에게 조심스레 얘기해보시고 조언 구해보세요. 혹 그 분들 중 호탕한 성격이신 분들은 나서서 글쓴이님을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18/08/14 09:33
대부분 회사에서 사규로 정해놨을텐데요? 직원간의 금전거래는 사규상으로 금지 되어있습니다.
불과 3개월 전에 저희 회사 임원이 직원간 금전거래 했다 외부 고발로 적발되어 인사위원회 열리고 징계먹었습니다. 절대 하지 마십시오.
18/08/14 09:51
돈 앞에 괜찮은 사람 없습니다. 저도 신입 때 매우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옆자리 대리가 보증을 서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백만원 띄였다 생각하고 빌려줬고 결국 1년 쯤 후에 대리님 아버지께서 회사에 오셔서 수많은 피해자들 돈 다 갚아주셨습니다. 참조하세요.
18/08/14 09:58
저도 예전에 제사수가 상습적으로 저한테 돈빌리고 성과급나오면 갚고를 반복했었는데요. 주로 유흥비였는데 적게는 몇십에서 많을때는 일이백정도였습니다. 근데 나중에 다른부서로 발령나고 떼였었네요. 전 겨우 몇십이라 그냥 넘어갔는데 삼백이라면 그렇게 못할거 같네요. 나중에 받아낼 자신있으시면 빌려주시고 떼여도 별말못하실거같으면 첨부터 안하시는게..
18/08/14 10:26
경험상 말씀드립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급한 일도 생기기 마련이고, 서로간에 갑작스러운 사고나 어려움을 돌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한다고 돈을 빌린다? 그것도 자기 밑의 신입 직원에게? 기본이 안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급하면 신입에게까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다하다 나한테까지 왔구나' 내지는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잃었으면 나한테까지'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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