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03 14:53
저도 비슷한 입장이고 이미 적지 않은 나이라 고민이 많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식 없는 2-30년후 미래는 감당하기 쉽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습니다.
18/08/03 14:54
저랑 비슷한 처지네요
결혼한지 저도 4년 넘어가고 아이는 생기면 낳고 굳이 무리해서 시술등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안생기면 둘이 즐겁고 생기면 힘들겠지만 그 또한 즐겁지 않겠나 하면서 아무 걱정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평화스러워서 차라리 나의 올챙이가 활동을 안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곤 합니다
18/08/03 15:04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하나 정도는 낳는걸 권장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아이 낳고 기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 없으며 가정적인 성격이면 환경은 충분히 뒷받침 되고 있죠. 저도 세 가지 요건을 다 갖춰서 아들 하나 딸 하나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둘이 살아도 행복했을 것이란 생각은 변함없지만, 넷이 살면서 느끼는 행복은 분명 또 따로 있어서 이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는 없네요.
18/08/03 15:16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아이가 있을때와 없을떄의 집안 분위기가 다릅니다. 전 반대로 계획 하에 결혼하자마자 아이부터 생겼는데.. 제 개인과 남편으로서의 삶이 거의 없어지고 아빠와 가장으로서의 삶 위주로 바뀐 것 빼고는 장점도 많다고 봅니다. 사실 이거는 말로는 설명하기가 힘들어서.. 어쨌든 경제적인 여유만 되신다면 낳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에 저도 둘째를 갖게 되었는데.. 주변에서는 하나는 안되고 둘 이상이 낫다는 의견이 많긴 하더군요. 크.. 이건 제가 경험해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18/08/03 15:36
아내분이 삼십대 초반이시면 아직 딩크 생활을 부담없이 더 즐기셔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 낳고 안 낳고에 대한 생각은 위의 러블세가족님과 같아요. 임신 전 혹은 출산 전 생활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지만 또 보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남자 여자 나이가 모두 중요한 게 늦게 낳으면 젊은 부모에 비해 체력부담이 상당하다고 하더라구요;;
18/08/03 21:42
네 제가 삼십대 후반에 애 낳은 케이스인데 미치겠습니다.....
아기가 기기 전에 앉는 걸 배워서 잘 돌아다니는 애가 아닌데도 체력딸려요 그래서 전 혹시 시술해야 하는거면 일찍 가서 얼른 나으라고 친구들에게 말해줍니다 시술도 첫방에 성공하는 케이스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도 길게 봐야 하거든요
18/08/03 15:23
저희는 아이를 간절히 원했는데 잘 안생기다가 시술로 올해 득남했는데...
아이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키우는것도 괜찮다고 하시면 하나 정도는 낳으시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아빠 엄마의 생활패턴이 아이 중심이 되어 좀 슬픈부분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무언가를 얻을수 있습니다. 얼른 퇴근해서 아들보고 싶네요 헤헤
18/08/03 15:57
하나정도면 조금 있으면 편해집니다. 낳는걸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힘든데 첫고비?만 잘 넘기면 부부간 대화도 많아지고 전우애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18/08/03 16:10
저는 아이들 있어서 더 행복합니다. :)
특별히 문제 없으시다면 막 적극적으로 계획하실것까진 없고 그냥 피임하지 않는 선에서 행복하게 사시다보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18/08/03 16:12
남편도 중요하지만, 아내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커가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행복한일은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낳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18/08/03 16:23
아이에 대해 두분이 거부감이 있는게 아니라면 가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 중에 안 갖겠다고 했다가 나중에 저를 포함해 아이 키우는 가정 보면서 후회를 한 친구들이 좀 있어서요. 물론 여전히 잘 사는 친구도 있는데 거긴 부부 모두 아이 갖는 것에 반대하는 케이스라.
18/08/03 16:27
아기가 주는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즐거움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입니다.
물론 육아에 따른 고통도 경험하지 못한것이지요 흐흐... 4년 알콩달콩 재미나게 잘 사셨다면 시술까진 아니더라도 병원에서 날짜 받아서 노력하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18/08/03 17:37
저희는 안생겨서 그냥 우리끼리 재미나게 살자고 이야기 하자마자 생겼습니다.
둘만 있어도 좋았지만 아이가 생기니 가정이 완성된 기분이 듭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훨씬 힘들지만 더 많은 만족과 기쁨을 아이가 줍니다.
18/08/03 18:36
일단 생활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무지하게 힘듭니다. 돈도 많이 들어갑니다. 체력도 후달리고 내 생활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런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충만함이 있습니다. 옆에서 한번 웃어주면 영혼 깊은 곳에서 밀려오는 만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황이 되신다면 적극적으로 가져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18/08/03 18:53
아기 하나있고 없고 생활이 거의 180도 바뀌기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저는 아기 별로 안좋아했는데 제 아기는 좋더라구요..
18/08/03 19:10
흐음..주변 친구들한테는 이렇게 얘기해줍니다.
행복의 장르가 바뀐다. 출산전에 누리던 즐거움은 상당수 포기해야합니다. 육아의 고통도 심해요. 그런데 얻게되는 행복감이 혼자 혹은 단둘일때 느끼던 행복감과는 다른 질감으로 강력하게 오기때문에 좋냐고 물어보면 힘이들던 어쨌던 좋다고 밖에 말할수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