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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7 17:57
군 내부 감찰 역할을 하다보니 힘이 셀수 밖에 없지 않나요?
얼마안되는 경험상으로는 힘이 약해진 헌병만 해도 중사~상사급 간부들이 타 부대 소령,대령 급이랑 놀았습니다. 물론 같은 사령부내 라서 친해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18/07/27 17:59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사람있나요? 사단장급이면 소령중령은 까고가겠죠 준장이면 또 모를까
근데 이번에 국방부장관이 기무사대령에게 쪼인트맞으면서 까이는거보니까 또 모르겠습니다
18/07/27 18:06
그러니까 장성급이 기무사 아래계급보다 힘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엮이고 싶지 않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사자가 호저보다 약한건 아니라봐서..
18/07/27 18:11
연대장 당번이었는데 기무사 중사가 담당이었습니다.
연대장이니 상관이 올 일이 거의 없고(1년 2개월동안 사단장한번, 군단장한번이 다였습니다) 대부분 부하들인데 대대장이나 과장들도 어려워하고 눈치보면서 들어가는 연대장실인데 그 중사는 정말 자유롭고 편안하게 드나들었습니다. 나이차이도 꽤 나는 편인데 마치 평생친구 대하듯이 반기더군요. 기무사 파워를 가장 실감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18/07/27 18:15
기무사가 뭐라고 저런 대접을 해 줘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기무사를 감찰하는 다른 세력을 키워야
저도 군대 나왔지만 군무원도 기무부대도 본적없어서어이가 없고 황당합니다.
18/07/27 18:25
(수정됨) 헬조선이라면 기무사를 감찰하는 다른 세력이 생기는 순간 거기가 갑질의 중심이 되고, 또 기무사를 감찰하는 다른 세력을 감찰하는 다른 세력이 필요해지겠죠....
18/07/27 19:24
기무사가 뭐라고 저런 대접...이라기 보다는 거의 대부분의 조직에서 감찰하는 부서는 다 그럴걸요?? 기무 부대 방문 못 보신 건 좀 신기하네요.
18/07/27 19:41
뭐 본 적이 없어서 이런 질문을 하신거면 이해합니다. 어쩌면 이해가 안 되는게 당연하겠네요. 아무리 타부대라고 해도 상관에게 맞먹다니
근데 눈으로 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어요
18/07/27 18:35
굳이 썩은 사람 아니여도 군대면 하다못해 일병만 잡고 털어도 이거저거 규정위반 많이 나오는게 현실이죠
거기에 조작해서도 먹일수도 있고 다들 조금씩 구린구석도 있을테고
18/07/27 18:39
(수정됨) 그리고 낮은 계급이라고 해도 전투병과장교 ,장군이랑 기무장교는 희귀도가 전혀 다르죠. 몇자리없는 군단장,군사령관을 노리는 사람이 수십명있는 사단장과 달랑 이 전체 군을 감찰할수 있는 권한이 있는 기무사에 달랑 2-3명있는 중령은 비교가 어렵죠.사단 전투력으로 감찰을 막을것도 아닌데...
같은 서울대(육사)를 나와서 한사람은 중소기업사장(사단장)님,한명은 부장검사(기무사소령)되었다고 하면 아무리 서울대 동기고 한쪽은 사장이고 한쪽은 부장이라고 해도 후자가 털겠다고 이악물면 전자가 위협을 느낄수밖에 없죠.
18/07/27 18:56
어느조직이든 감찰기구는 깡패가 될수밖에 없지요. 그나마 사기업들에서 여러갈래로 쪼개놔서 그리고 대빵이라는 확실한 견제장치가 있는데
뭐 공무원조직에서 어덯게 갈라놔도 끝머리에 있는 감찰조직이짱먹을수밖에..
18/07/27 20:56
작정하고 털면 못털 게 없으니까요....
저도 일개 병사임에도 불구하고, 감찰 당하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운신의 폭을 스스로 극도로 좁히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감찰은 일병 진급하는 순간부터 전역할 때까지 계속 그랬으니....)
18/07/28 02:29
감찰업무의 특성을 어느 정도 고려를 해야 하는데요.
분명 잘못한 것이 없기는 한데, 뭔가 한번쯤 검토를 받아볼 만한 일들은 차고 넘칩니다. 분명 정황 상 최선을 선택을 했고 특별한 문제도 없었지만, 누군가 이건 왜 이렇게 했어? 라고 물으면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죠. 그런데 그걸 감찰이 한다면? 만에 하나 답변을 잘못하면 큰 문제가 된다면? 개인 입장에서 암만 떳떳하더라도 신경이 쓰이고 그거 처리하느라 본업에 지장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그것을 한번도 아니고 이것저것 지속적으로 판다면?
18/07/28 09:26
대략 분위기 파악은 되었습니다. 저는 기무사 내에서도 위아래가 있고, 위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일선부대장들과 동기나 인맥이 엮어있기 때문에
일선부대장들이 기무사 간부들에게 맞불 놓으면 지지 않을거라 봤거든요. 근데 그런것 조차 위험부담을 안고가는것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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