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7/17 21:04:43
Name CoMbI COLa
Subject [질문] 냉동돼지고기 굽기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냉동 삼겹살과 목살을 팩으로 사서 구워 먹었는데요.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 누린내가 많이 났습니다. 냉장실에서 해동시키고 소금 후추 밑간해서 구웠고요.

인터넷에서 방법을 찾아보니 해동시킨 다음에 면포로 핏물을 쭉 빼라고 나온 곳도 있고, 밑간할 때 청주에 재워놓듯이 하라는 곳도 있고, 핏물을 너무 빼면 육즙까지 다 빠져서 맛 없다는 곳도 있어서 혼란스럽네요.

그리고 굽는 방법은 강한 불에 구으라는 곳도 있고, 겉만 바삭하게 하고 중불에서 익혀야 된다는 곳도 있고 겉에 올리브유를 바르고 구우라는 곳도 있고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자취생 레벨(소금 후추 면포 식용유 있음 / 청주 허브 올리브유 없음)에서 가장 잘 구워 먹는 방법은 어떤건지 가르침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8/07/17 21:14
수정 아이콘
냉동은 보통 안녹이고 구웠던거 같은데...가물가물....
18/07/17 21:17
수정 아이콘
일단 냉동 해동 잘 해봐야 냉장에 비하면 잡내가 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냉장실에서 해동 하신건 최선까진 아니여도 두번째까진 됩니다. 최선은 얼음물 해동이구요. 근데 이건 가정집에선 거의 불가능하구요.

저 같은 경우는 해동 할때 큰 통에 냉동 삼겹살 넣어두고 설탕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 해서 2~3도로 설정한 김치냉장고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면포로 핏물같은거 빼지 마세요. 애초에 핏물같은건 도축할때 다 빼버립니다.

굽는건 그냥 자기 취향입니다. 삼겹살, 목살 부위는 딱히 기름 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강불로 크리스피하게 만들고 약불로 속 익힙니다.
정지연
18/07/17 2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냉동고기에서 냄새가 나는건 핏물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굳이 면포씩이나 쓸거없고 그냥 물에 씻어도 됩니다.. 어차피 냉동이면 세포막이 다 얼어터져서 해동후에 육즙은 포기해도 됩니다..
냄새는 후추를 뿌리거나 허브 솔트라는게 있는데 이거 쓰면 다양한 향으로 냄새를 숨겨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한 불에 구으면 굽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사이에 수분도 많이 날라가 딱딱해 지니까 쎈불에 앞뒤를 바삭하게 굽고 속까지 익을 정도로만 중불에서 굽는게 좋습니다..
삼겹살은 어차피 기름이 많이 나오니 기름을 더 넣을 필요는 없고 목살은 지방이 적어서 식용유 조금 두르고 구워도 되고 비계부분을 잘라서 팬 위에 코팅하고 구워도 괜찮습니다..
올리브유를 넣으라는건 소고기 스테이크 할때 주로 그렇지 냉동 돼지고기에까지 굳이 쓸 필요는 없습니다..
18/07/17 21:21
수정 아이콘
보통 당일 3시간쯤 전에 상온해동하거나 전날 냉장고에서 해동한 다음에, 불판에 구울때 후추 소금 한번 싹 뿌리고 500그램기준 마늘 10쪽정도 편마늘 틈틈히 배치해서 구워주니까 전혀 냄새 안나던데..
삼겹살 바이 삼겹살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한번 다른데서 사보시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10번정도 냉동삼겹 시켜먹어봤는데 한번은 좀 누린내 났던적이 있긴 해요.
에베레스트
18/07/17 21:26
수정 아이콘
전 냉동은 각종 찌개에 넣거나 김치볶음밥, 제육볶음같은 요리로 해먹습니다. 이런 것들은 양념맛이 누린내를 가려주거든요.
구워먹고 싶을때는 냉장으로 한번먹을 양으로만 사먹습니다.
하르피온
18/07/17 21:30
수정 아이콘
수입 냉동삼겹 즐겨사는편인데 복불복이 좀 있습니다.
한 10% 확률로 잡내나는 고기가 오더라고요. 숯불이 가능해서 그나마 문제없이 처리했습니다.
심지어 삼겹말고 잡부위 비슷한거 주는업체도 있는데 그런곳은 바로바로 걸러줘야하고요.
18/07/17 21:39
수정 아이콘
수입냉동삼겹살 배달전문점에서 일해봤습니다. 어떤고기인지가 젤 중요합니다. 냄새나는 고기는 뭔 짓을 해도 냄새납니다. 그나마 줄이는 방법이 저온해동하면서 핏물 빼는 겁니다. 이때 육즙손실은 어쩔 수 없습니다. 냄새나는 고기보단 퍽퍽한 고기가 나으니까요. 마늘 후추 술 다 약간의 효과는 있습니다만 미미해요. 익히는 방법은 완전 해동후에 실온에 20분 정도 놔두시고 200도 정도의 팬에서 구우면 좋습니다. 마이야르 반응이 170도 정도에서 일어나니 고기를 넣으면 팬 온도가 떨어지면서 그 정도 온도가 됩니다. 익는 부분 살짝 들어서 보시고 노란 빛 정도 나오면 한 번 뒤집고 또 비슷한 색 나오면 중약불 정도로 줄여서 한 번 더 뒤집습니다. 여기서 또 색깔 보시면서 골든브라운 색이 나오면 약불로 줄이고 마지막 뒤집습니다. 반대면도 골든브라운 나오면 꺼내서 레스팅 하시고 드세요.
18/07/17 21:47
수정 아이콘
백주부에선 해동도 해동이지만 제육양념 같은 강한 양념으로 누린내 가리는 게 답이라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11844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34880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84711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17818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69801
181392 [질문] 어플들 알람 안오시는 분 계신가요? 지수123 25/08/13 123
181391 [질문] 혹시 부산에 우산 수리점이 있나요? 키토641 25/08/12 641
181390 [질문] 7차교육과정 인강들을수있는곳은 없겟죠? [7] 안희정1528 25/08/12 1528
181389 [질문] 남자화장실, 소변기 좌변기 질문(설문) [13] 똥꼬쪼으기1565 25/08/12 1565
181388 [질문] 조건에 맞는 게이밍 마우스패드 추천 좀 해주세요 [1] 쏘군1349 25/08/12 1349
181387 [질문] 빨리 진료 원하면 빨리 다른 병원 가라는 안내문 짤 찾고 있습니다. [1] Timeless2005 25/08/12 2005
181386 [질문] F1 용아맥,빵(남)돌비,용4DX 다 보신분 계실까요? [5] 본좌1238 25/08/12 1238
181385 [질문] 전공서를 북스캔 했는데 OCR, 목차정리 어떻게 할까요 [2] 어센틱804 25/08/12 804
181384 [질문] 스테이크 잘 굽는 팁이 있을까요? [56] 개념은?2320 25/08/12 2320
181383 [질문] BGM 질문 드릴려고 합니다! 일월마가2130 25/08/11 2130
181382 [질문] 이북 어디서 구매해야 할까요? [12] 그느누늉2583 25/08/11 2583
181381 [질문] 출산시 적당한 선물 질문입니다 [31] 퍼블레인2559 25/08/11 2559
181380 [질문] Ping 드라이버 샤프트 AS 할 때 헤드 교체 가능 여부 [2] 니플2369 25/08/11 2369
181379 [질문] 국거리용 소고기 양지 어떻게 쓰시나요? [26] Thirsha2479 25/08/11 2479
181378 [질문] 당근마켓 거래 시 질문 [13] 그냥가끔2116 25/08/11 2116
181377 [질문] [크킹3] 뉴비 질문드립니다.(왕이 된 이후에 대해) [6] Homepage2477 25/08/10 2477
181376 [삭제예정] 대출시 개인정보 [2] 삭제됨2402 25/08/10 2402
181375 [질문] PC 견적 문의 드립니다.중학생 자녀용 [5] 오크2358 25/08/10 235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