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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7/15 02:22:14
Name 71710
Subject [질문] 탄수화물을 신경쓰니 즐거움을 잃었습니다.
174/60 대한민국 흔한 평범남입니다.

스트레스 상태에 따라 절식과 폭식을 오갔으며
51까지 가보았다가, 최근에는 69까지 찍어 보았습니다.

51일때는 힘이 없어서, 팔굽혀펴기 한개도 어렵더니,
69일때는 지방에도 힘이라는게 있지만, 배가 무거워서 10개도 어렵더군요.

정말 끔직하게도, 뱃살만! 찌는 체질이라, 체지방 25%를 확인하고서

추한 뱃살튜브를 제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중,
pgr분들이 말하신, 저탄고지를 보고 완전히 시행하지는 못하나,
탄수화물을 최대한 피하는 생활을 두달간 지속했습니다.

매끼 밥 한공기씩은 먹었지만... 탄산음료나, 쵸코, 커피도 피하고
좋아하던 빵과 면, 튀김과 떡볶이를 먹지 않았더니.
금방 60으로 돌아가더군요. 뱃살이 이제 한손에 쥐여집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삶에 의욕이 없습니다. 먹는 즐거움이 하.나.도 없어요.
닭가슴살을 먹을 때마다, 메트릭스 1편의 콧물죽이 생각납니다. 설국열차의 바퀴벌레 양갱이 이맛일까 싶구요.

이제 제 자신과 타협을 해야할 시점인지, 이게 무슨의미가 있나, 현타가 강하게 옵니다.
어차피 제 몸 볼사람은 저밖에 없거든요 흐흐

식단관리하시는 분들은, 각각 어떤 타협점을 갖고 계신지.
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음식이 뭐가 있는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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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5 02:28
수정 아이콘
먹으려고 운동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빡세게 운동하면 탄수화물 어느정도 먹어도 살 안 찝니다.
탄수화물은 보통 활동량/운동량에 따라서 조절하는게 좋습니다.
18/07/15 03:00
수정 아이콘
치팅데이가 괜히 있는게 아니라능...
18/07/15 04:10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크게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커피(아메리카노) 마시는 것도 다이어트에 안 좋나요?
18/07/15 10:07
수정 아이콘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메리카노를 제외하고는 초코나 시럽이 살벌하게 들어가서 피합니다!
셧업말포이
18/07/15 04:58
수정 아이콘
평범남이 아니라 심한 저근육형이신 거 같은데요.
식단 조절보다 운동처방이 필요해 보입니다.
18/07/15 10:0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정말 깡 말랐습니다. 여자분들을 절벽이라고 놀리는 경우가 있던데, 전 등쪽에 근육이 하나도 없는 절벽입니다 으..
18/07/15 05: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게 아니라서, 근육량 부족인것 같아요

저도 체지방 25% 정도? 아랫배만 나온 이티형 체형에서 시작해서 7개월째하고 있는데,

한달만에 키토레쉬 와서 그 후론 밥/면만 거르고 양념 같은건 신경안쓰고 막 먹습니다.

회사 식당에서 라면/우동 같은거 나와서 먹을 거 없을때는 그냥 먹구요..

집에선 삶은계란/만두/삼겹살/소고기 정도 먹구요..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치킨+탄산 양껏 먹습니다.

대신 배드민턴 하루 2시간(주 3~4회), 푸쉬업 150개(30개*5세트, 주 4~5회) 정도 하는데,

아랫배는 거의 다 들어갔고 체지방 20% 정도까지 빠졌네요.

탄수화물은 적당히 줄이고 운동병행하면 꽤 효과적인 것 같아요
18/07/15 10:11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선 운동 엄청하시는데요..배드민턴 시간이 어마어마 하십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강미나
18/07/15 08:13
수정 아이콘
174-60대 초중반이면 더 이상의 다이어트보다는 웨이트를 하셔야 될 거 같은데요.
저도 대놓고 운동 안하는 쪽이지만 푸쉬업 10개를 못하시는 건 좀 심각합니다.
18/07/15 10:14
수정 아이콘
심각하다 못해 비루한 몸뚱아리였습니다. 지금은 최대 40개. 25x4세트 꾸준히 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더 좋아져야죠! 웨이트를 하고 싶은데, 아직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간단한 맨손운동은 꾸준히 하는 중입니다.
정지연
18/07/15 09:17
수정 아이콘
뱃살만 찌는 체질이란건 없습니다.. 그냥 근육없이 살만 찌는 소위 마른 비만이란게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남자아이돌처럼 완전 빼빼한 체형을 원하는게 아니면 현재 60까지 줄였으면 먹는거 조절보단 웨이트를 하는게 더 도움이 될거로 보입니다..
18/07/15 10:17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근육유전자는 안주신거 같아요.부모님 두분다 근육과 거리가...엉엉
마른비만 맞습니다! 조언에 따라 웨이트에 집중해 보고 다음에 좀더 나아진 글을 써보고 싶네요!
현직백수
18/07/15 09:41
수정 아이콘
극단적인 다이어트아니면 드시면서하세요...근력운동도하시고 흐흐 근육운동 후에는 적당한 탄단지가 도움이된대!!라고 생각하고 먹어버리면 행복해요
18/07/15 10:19
수정 아이콘
현직백수님 음식글 보며 현타 많이 왔습니다 흐흐 저고 행복을 찾아 가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무가당
18/07/15 10:58
수정 아이콘
저탄의 슬픔을 보상하기 위한게 고지입니다. 고지방식 만찬을 즐겨보세요. 닭가슴살은 안그래도 맛이 없는데...ㅠㅠ
18/07/15 16:54
수정 아이콘
가족들이랑 같이 생활하니까 고지를 실천하기엔 눈치가... 하하... 탄수화물 줄인것만으로도 별난놈 취급받고 있습니다
모지후
18/07/15 13:02
수정 아이콘
제가 운동하는 pt샵의 트레이너 선생님은 잡곡밥, 삶은 감자나 고구마, 단호박 같은 걸 드시던데 한번 저탄수화물 식재료를 찾아보세요.
18/07/15 16:55
수정 아이콘
잡곡밥을 정말 먹고 싶은데, 아버지께서 어렸을적에 흰쌀밥 먹는게 소원이였던 적이 있으셔서 집밥은 항상 하얀밥입니다.
그 말을 듣고 현미나 잡곡...에 대해 할말이 없더군요.
헤헤헤헤
18/07/15 15:04
수정 아이콘
174/60 이면 평범이 아니라 매우 많이 마르신편 같아요.
18/07/15 16:56
수정 아이콘
제가 51을 찍었던 적이 있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제가 며루치가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StayAway
18/07/15 17:21
수정 아이콘
행복은 탄수화물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죠..
18/07/15 22:13
수정 아이콘
그 어느 명언보다도 띵언으로 다가옵니다.
18/07/15 19:06
수정 아이콘
저두 174에 63인데 체지방은 14퍼에요, 자전거 많이 타고 점심 좀 적게 먹어 그런지 먹고 싶은 것 양껏 먹고 매일 술마시고 그래도 뱃살 전혀 없어요.
먹는 것 조절 보다는 운동을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아요
18/07/15 22:14
수정 아이콘
와 15% 이하로 가보는게 소원입니다. 저도 대중교통 최근에 최대한 자제하고 따릉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웨이트라고는 고작 팔굽혀펴기 100개정도인데, 좀더 건강하게 운동하며 관리해서 oh!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이너스
18/07/15 22:00
수정 아이콘
식이요법만 하신거 같은데 목표치에 도달했으면 마음것 먹고 운동합시다! 운동은 잘 먹고 살 안찌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18/07/15 22:15
수정 아이콘
넵 운동 열심히해서 두세달 내에 또 다른 고민으로 글을 적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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