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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5 07:54
전그저 선자리라도 꾸준히 들어오신다니 부러울뿐입니다...
제가 30중반인데 소개나 선자리는 정말 가뭄에 콩나는것보다 더없어서...ㅠㅠ 저역시 혼자이지만 주변동료들이 결혼하는걸 보면 거기에 눈이 맞춰지면서 제나름대로의 기준이 그렇게 세워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점점 눈은 높아지고 제 주제는 파악도 못하고면서...
18/06/15 08:28
흔히들 말하는 제짝을 아직 못 만나신거 아닐까요??
선이나 소개자리가 자주 들어오신다니 개의치 마시고 계속 만나보세요. 분명 지난 몇명의 여성분들과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분을 만나실거에요.
18/06/15 08:31
20후반부터 30중반까지 설레이는 사람을 찾아 연애하고 결혼준비도 몇번했었는데 전부 실패했어요.
연애할때 느껴지던 설렘과 결혼을 준비하며 알게된 그 사람의 모습이 너무 달라서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할까 싶었거든요. 결국 30중반을 넘어서 설레임이 아닌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였습니다. 예쁘고 설레는 것만이 결혼의 전부는 아닐테니까요. 30후반에 불같은 사랑을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18/06/15 09:07
30대 후반인데...선자리는 계속 들어오는데 안 봅니다
몇년전에 거의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파혼한 이후로 그냥 연애만 합니다 이러다가 그냥 하게 되면 하는거고 아니면 안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크크크크
18/06/15 09:14
서두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이찼다고 억지로 결혼했다가 피보는 일은 없어야겠죠.
다만 20대처럼 불같은 사랑보단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제 주변엔 "이 사람이다" 확신이 들고 결혼했다고 하더라구요.
18/06/15 09:15
그렇게 만나다보면 어느정도 진행되면서 또 조금씩 불타고 그러던데요. 당연히 20대 만큼은 안되는거고 사람마다 다르겠죠.
일단 결혼이라는거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주변에 결혼하신 지인들 많으실거고 저도 그런거 보면서 지금 당장은 몰라도 궁극적으로 혼자사는것 보다는 결혼해서 아이낳고 사는게 조금 더 행복에 가깝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그러고나니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그냥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만나면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다고 봅니다. 열정은 점점 줄어드는데 나는 점점 나이들고 만날 수 있는 여성의 폭도 줄어드니까요.
18/06/15 09:16
애초에 만나기만 하면 행복한 천생연분 이런건 환상같고.
일단 같이 살라면 최소한 서로간에 타협할줄아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사는동안 끝없이 대화하고 배려하고 싸우면서 타협해야 해요. 막중한 책임감은 당연한거구요. 잘맞는 사람만나서 결혼만하면 땡일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본문의 경우엔 결혼보단 연애만 하시는게 맞는거 같네요. 전 이래도 혼자사는것보단 낫더군요
18/06/15 09:32
굳이 결혼이 인생의 목표는 아닙니다.
아니면 안하셔도 되요... 본인 성향이 어떤지 부터 파악해보심이.. 참고로 유부남에 결혼 5년차입니다.
18/06/15 09:39
공감합니다. 저는 상대방 만나는게 즐겁지 않으면 그냥 안만나려구요. 떠밀리듯 하는건 진짜 아닌거 같고, 행복하지도 않을것 같고 그렇네요. 그냥 만나는 보자 이런 마인드였는데, 요즘은 그것도 피곤하고 회의감이 드네요.
18/06/16 08:47
계속 만나는 보는데, 만나면 재밌게 놀지만 딱 거기까지네요. 친구들만나면 재밌지만 헤어진다고 그립고 보고싶은게 아닌것처럼 여자에 대한 마음도 그 이상을 못넘고 있습니다.
18/06/15 09:41
그런 생각이 드시면 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안하시면 되죠.
또 그런생각으로 결혼하기도 힘들겠지만 하는것도 상대방에게 실례구요. 다른 취미를 찾아보세요 연애나 결혼이 의무가 아닙니다.
18/06/15 10:04
일단 본인이 결혼하고 싶은지 아닌지, 어떤 결혼관을 가지고 있는지부터 점검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도 늦게 결혼한 편인데 결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 생각하다가 나이 들며 주변의 비혼, 기혼의 삶을 보며 그래도 결혼하는 게 낫겠다 결심했거든요. 그렇게 결심하니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었고요. 그리고 나이 들수록 보면 설레고 두근거리고 이런 경우는 힘든 거 같아요. 대화가 잘 통하고, 함께 있으면 편하고, 내가 생각하는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지요. 결혼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면 본인이 미래 배우자에게 바라는 조건을 생각해보세요. 그러고 나면 배우자 찾기가 더 쉬울 듯합니다. 결혼은 평생이 걸린 일이니 얼마든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크게 끌리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주변에 나이에 떠밀려 확신없이 결혼했다 피본 경우를 몇 봐서;;
18/06/15 10:47
전 그걸 최우선으로 봤네요
내가 욱했을때 식혀주거나. 최소한 거기에 기름은 붓지않을사람. 저도 다혈질인데 가족들이 다 다혈질이라서 대화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평생 살사람은 그러지않았으면했습니다. 고마워요 여보
18/06/15 10:49
내 생활에서 더 이상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을 때가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기 좋을 때 입니다.
저도 결혼 생각 없었는데 주변에 50대 미혼 분들 보고 생각을 고쳐 먹었습니다. 다들 회사와 회식을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선은 최대한 많이 나가세요. 부담 갖지 마시고 아름다운 이성과 즐거운 저녁식사 한다는 마음으로 나가시면 편해 지실 겁니다. 상대 여성 분들도 대부분 억지로 나왔거나, 글쓴분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마흔 넘으면 여성 분들이 대하는 시선이 달라질 겁니다. 지금 최대한 즐기세요. 그러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분을 만나면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니면 다른 인연 만나고 하는거지요.
18/06/15 13:00
저도 36살에 결혼했는데...
전 20대부터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20대 중반까지만 첫눈에 반한다 할 정도의 연애 감정으로 연애했었고.. 그 이후에는 그냥 여자 친구 생기면 연애하고... 솔로가 되도 소개팅 한번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꼭 여자친구 있어야 된다는 생각도 없어서) 근데 34살에 지금 와이프를 만났는데 사귀다 보니 이 사람과 결혼하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님께서도 분명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분 만나게 될 겁니다. 물론 안 만나고 솔로로 살아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구요 지금 현재 감정으론 결혼을 후회하지도 않지만 굳이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행복지수는 똑 같은 것 같아요 그냥 별일없이 쭉 사느냐... 좋았다 안 좋았다 변화무쌍하게 사느냐... 개인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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