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6/09 23:17:43
Name 해피바스
Subject [질문] 허리디스크가 재발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해요
3년전 허리디스크가 처음 생겼을때는 허리가 너무 아프고 걷지도 못해서 일주일 정도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이유는 모르겠는데 통증이 거의 사라져서 아주 가끔씩 허리가 욱신거리는 것을 제외한다면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며칠전부터 허리가 또 심하게 아프고 가끔씩 골반 및 종아리 부분이 저릿거릴 때가 있습니다
이게 굉장히 위험한 전조증상이라는 말을 들었기에 우선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일단 엑스레이만 찍었는데 의사선생님 말이

- 30대 초반인데 척추가 50대 수준이다(즉 인간은 나이가 먹으면 척추가 점점 내려앉으며 디스크가 얇아지는데, 전 이미 50대 수준이라고 하네요)
- 4번 5번 사이 디스크가 문제인데 추가적으로 척추뼈가 아주 살짝 튀어나온게 엑스레이로 보였습니다. 이 부분때문에 통증이 심화된 거라면서
분명히 허리를 다친 적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다친 기억이 없는데 아무튼..
- 무슨 코어운동이니 이런건 절대 생각도 하지말고 수영같은것만 하고, 척추가 다시 제 나이에 맞는 수준으로 회복되는것은 불가능하니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서 살아가면서 오랫동안 허리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 여기서 MRI를 다시 촬영하는게 맞겠죠? 지금까지는 엑스레이만 찍었습니다
> 수술에 대해서는 정말 겁이 많이 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사무직이라 계속 앉아있고, 오고가며 하루 한시간 이상 운전을 해야만 합니다. 휴직을 하고 건강회복하는게 필요할까요?

저 혼자 고민하기에 많이 답답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덴드로븀
18/06/09 23:37
수정 아이콘
일단 MRI 촬영은 해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사의 말이 100% 진리는 아닙니다. 전문의라도 동일한 MRI 를 보고 다른 의견을 낼수 있다는걸 항상 명심해야합니다.
수술이 결정되면 쉬는동안 병가만 내고 휴직까진 아니더라도 재활운동 및 평소에 근육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죠.
신승훈
18/06/10 07:22
수정 아이콘
정말 힘드셨겠네요
제 경험(저는 2번쓰러짐)
실려갈정도여도 수술은권장하지않음!!
저 역시 매일 힘들어서 울 정도였으나 극복.
병원치료는 유명한 정형외과 나 통증의학과가면 허리부근에 스테로이드주사놔주는것이 있는데 1주일 1회 한달정도 맞는거추천(이 기간동안 통증이 완화되므로 열심히 걸으셔야함)
발뒷꿈치부터 내딛으며 걷는 자세로 저녁에 한시간씩은 걸으세요(가벼운 런닝화)핸드폰보거나 그러지마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누운상태로 스트레칭 5분이상하기
일상생활중 허리보호대차기(좋은상품많음)
운전석에 허리쿠션설치
사무실에 엉덩이쿠션 등쿠션설치
그리고 책상에 한시간마다알람해놓으시고 기지개펴고 허리돌리기실시 메모후실천..
저는 일단3개월후에 거의 기적처럼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혹시 살이많이찌신분이라면 다이어트꼭하시구요
Michel de laf Heaven
18/06/10 08:21
수정 아이콘
1. MRI는 찍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디스크로 인해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는 X-ray는 알기 힘듭니다.
2. 수술은 가능하면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이 잘 된다고 하더라도 수술을 하면 척추의 안정성 자체가 훼손될 수 밖에 없고, 수술부위의 유착 등등으로 인해서 결국 나중에 아플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때는 치료가 더 힘들어집니다. 아픈 것이 문제라면 신경주사 같은 것들도 해결해 볼 수도 있고, 그걸로 해결이 안 된다면 요즘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들이 많이 고안되었으니, 그 쪽으로 생각해보시는 것을 더 권해드립니다. 단,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들은 대부분 고가의 치료이긴 하고, 100%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이긴 합니다. ㅡㅡ;; 그래도, 수술보다 나은 건 별다른 합병증만 없다면, 몸만 생각한다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해볼만 하긴 합니다.
3. 일 하시는 모습 자체가 허리에는 안 좋은 것 같네요. 오래 앉아있는 것도 그렇고, 오래 운전하는 것도 그렇고 허리에는 좋지 않습니다. 일단은 허리 바로 세우고 걷는 운동은 매일 정기적으로 하시구요...많이 아프시다면 생각하시는 것처럼 휴직하시고 한 동안 자세 주의하시면서 지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허리 디스크는 앞으로도 쭉 관리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신승훈님께서 댓글 잘 써주셨는데, 많이 힘들면 대증적으로 치료받으시면서 행활습관 교정하시면 증상 자체는 많이 괜찮아질 여지도 있습니다. 나중에 자연스럽게 나아질 수도 있으니까 너무 조급한 마음만 안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해피바스
18/06/10 10:28
수정 아이콘
세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든데 큰 도움이 될거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1100 [질문] 혼자 유후인 갑니다. [4] 라마누잔3002 18/06/11 3002
121099 [질문] cpu 온도 정상맞나용? [8] 롯토5071 18/06/11 5071
121098 [질문] PS4 타이틀 질문 드립니다. (Day of paly 할인기념) [17] Qtum4289 18/06/11 4289
121097 [질문] 컴퓨터 업그레이드 질문합니다. [7] 오 루즈2813 18/06/11 2813
121095 [질문] 유럽여행지 질문입니다 [18] 램지2328 18/06/11 2328
121094 [질문] 아파트 구매 예산과 생활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24] 애기찌와3907 18/06/11 3907
121093 [질문] 게이밍의자 추천부탁드립니다!! [10] 테크닉션풍5770 18/06/11 5770
121092 [질문] 소프트웨어로만 컴퓨터를 원격으로 켤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3] 성세현2903 18/06/11 2903
121091 [질문] 경복궁, 안국 라인에 소주 한잔 할만한데 있나요? [2] 잉차잉차2324 18/06/11 2324
121090 [질문] 3.5 외장하드 뺄 때 전원 문제 [2] 안경쓴여자가좋아2184 18/06/11 2184
121089 [질문] 야구 예매 할때 중고나라 말고 살만한곳 있나요? [2] 공부맨2593 18/06/11 2593
121088 [질문] 모니터 세팅 관련 질문입니다. [4] 단아반지2290 18/06/11 2290
121087 [질문] 6평 에어컨 실외기 설치비용이 대략 어느정도 일까요? [5] 회전목마3459 18/06/11 3459
121086 [질문] 다음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스트 스쿼드는 어찌될까요 [2] 냉면과열무2722 18/06/10 2722
121085 [질문] 안드로이드(갤럭시7) 최근 업데이트 이후 진동 [1] F.Nietzsche3950 18/06/10 3950
121084 [질문] 테니스 관련 질문입니다. [3] 타키쿤2698 18/06/10 2698
121083 [질문] 일본 여성이 한국 남성과 잘 맞는 이유가 있나요? [27] 한이연5730 18/06/10 5730
121082 [질문] 블랙박스 아이나비 vs 파인뷰 Good3367 18/06/10 3367
121081 [질문] 면접준비 질문한가지 드립니다. [4] fhbtyjs2032 18/06/10 2032
121079 [질문] 바퀴벌레 퇴치 도와주세요ㅜㅜ(사진 삭제했습니다) [8] 아엠포유3712 18/06/10 3712
121078 [질문] 천재적인 피지알 리눅스 유저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1] 뀨뀨2127 18/06/10 2127
121077 [질문] 다이어트시 코카콜라제로 취급에 대해 [14] 북극4300 18/06/10 4300
121076 [질문] 유리병 뚜껑 여는법 [6] 싸구려신사3124 18/06/10 312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