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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6/04 18:22:00
Name 첸 스톰스타우트
Subject [질문] 배그 400시간했습니다. kd1 넘고싶어요.
제목 그대롭니다.생전 처음해보는 슈팅게임이고 진짜 잘하고싶은데 400시간 했는데도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네요. 롤 처음했을때는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400시간하는동안 kd1 넘은적이 한번도 없고 솔로 1등도 한번도 못해보고 스쿼드하면 맨날 관전잼입니다. 100시간 200시간때는 계속 하다보면 실력 늘겠지 하면서 했는데 100시간 했을때랑 지금이랑 결과물이 별 차이가 없으니.. 현재 솔로 1628점인데도 5판 돌리면 4판정도는 1킬도 못하고 바로 죽으니 말 다했죠.

잘좀 해보고 싶은데 시간을 투자하는만큼 뭔가 보답이 없으니 너무 답답하네요. 유투브 찾아보고 인터넷 찾아보고 해도 확 와닿는 연습방법도 없고 그냥 잘쏘라는 말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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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이쁜손나은
18/06/04 18:29
수정 아이콘
흠 우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총을 찾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보통은 M4 나 스카를 많이 선호하지만 요즘엔 또 움프나 기타 다른 총들이 많이 좋아졌으니까요. 외진곳을 파밍 하면서 총도 한번 원없이 쏴보시면서 총이 어떻게 나가는지, 대충 탄도는 어떻게 형성되는지도 파악해 보시구요.
그리고 킬 같은 경우에는, 정보전이 중요한것 같아요. 적이 보인다고 무조건 쏜다기 보단, 확실히 적을 죽일수 있을때 까지 기다리는것도 중요하구요.
총소리를 듣거나 발소리를 들음으로써 적의 위치를 대강이나마 알고 있는것이 좋죠. 적의 동선을 파악해서 아 여기쯤이면 만나겠구나 하고 기다리는것도 좋구요.
근데 저도 솔로큐만 돌렸으면 많이 안늘었을것 같아요. 스쿼드 하시면서, 영상보시면서 자리잡는 위치나 운영스타일을 배우는것도 좋구요.
첸 스톰스타우트
18/06/04 19:25
수정 아이콘
적을 눈으로 보거나 발소리를 들으면 적 또한 저를 보고 제 발소리를 듣게되서 위치가 들켜버리고 그러면 이제 동등한 입장에서 싸워야 되는데 그걸 못이기겠어요. 가끔 제가 대기하고있는 곳으로 적이 오거나 하는경우도 있지만 그건 정말 운이 좋은 상황이고.. 그리고 수류탄도 못던지겠습니다. 건물안으로 던져넣는건 되는데 필드에서 적이 있는곳으로 정확히 수류탄을 던지는게 안되요. 파밍을 해서 수류탄먹고 총먹고 해도 그걸 제대로 쓰지를 못하니..

그리고 스쿼드 하면 맨날 관전밖에 못합니다. 빨리 죽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죽으면 빠르게 다음판 할수있는 솔로가 더 나은거같은데..
뭘하면좋을까
18/06/04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500시간을 하면서 K/D 1을 넘기는 게 목표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자기 K/D가 좋아져서 지금은 2도 넘기는 수준입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차근차근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 가지 팁이 있겠지만, 핵심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배그는 숨바꼭질과 자리 잡기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1. 숨바꼭질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죠.
자신의 위치는 숨기면서 적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해보세요.
예를 들면, 처음에 낙하산 타고 떨어질때 어디에 몇 명의 적이 떨어지는지 잘 보세요.
초반 생존에 아주 중요한 정보입니다.

2. 자리 잡기
수비가 공격보다 유리합니다.
숨바꼭질을 통해서 적의 위치나 동선을 파악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내가 수비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먼저 선점하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전투에 유리한 곳에 자리를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솔로를 하실 때 단골 장소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가보세요.
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초반에 이 2가지만 잘해도 1~2킬은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나머진 샷발과 운에 맡기면 됩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8/06/04 19:18
수정 아이콘
1. 맨날 상대위치 파악하다가 제위치 들켜요. 그렇다고 가만히 숨어있을수도 없고 이걸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2. 전투에 유리한 곳을 자리잡으면 적이 안오더라고요. 그럼 또 제가 찾으러 가야되고.. 적 동선을 예측하고 숨어있어도 적이 안오는 경우가 많고요.
뭘하면좋을까
18/06/04 2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저 같은 경우엔 높은 자리를 선점합니다. 고지대가 시야 확보에 유리하니까요.
맵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이런 부분이 자연스레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찰을 해도 적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죠. 그러면 적이 없는 방향으로 이동해서 파밍을 해도 됩니다.
2. 적이 오고 안 오고는 운이라고 보시는 게 편합니다.
초반에 근처에 적이 존재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배그의 특성상 항상 적이 내 쪽으로 올 수는 없는 거죠.

굳이 적을 찾으려고 하지는 마세요.
어차피 TOP10 상황 정도 되면, 적은 무조건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굳이 전투를 하려고 하지 마세요.
때론 전투를 피하고 줄행랑을 치는 게 답일 수도 있습니다.
18/06/04 19:03
수정 아이콘
항상 3인칭이라는걸 생각하셔야 합니다. 적은 나를 못보는데 나는 적을 볼 수 있는 자리에서 선빵치는게 가장 첫번째죠. 물론 그뒤로는 샷빨인데 이건 본인이 감도를 조절하면서 어느정도 수직반동같은걸 제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끔 아무도없는데 내려서 허공에 총쏘면서 감각을 익히셔야 합니다. 저도 총겜 제대로 해본게 배그가 첨인데 하다보니까 대충 이해는 가더군요. 물론 여전히 실력은 배린이라 KDA1 겨우 넘기는 수준이지만요..
첸 스톰스타우트
18/06/04 19:22
수정 아이콘
'적은 나를 못보는데 나는 적을 볼수있는 자리'를 찾는게 너무 어려워요. 어디까지 고개를 내밀어야, 어디까지 올라가야, 어디까지 숨어야 제가 안보이는지 그걸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너무 사리면 시야확보가 안되서 적위치 파악이 안되고..

샷발같은 경우는 에임연습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이 연습했는데 정작 실전에서는 별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빠르게 에임을 적한테 향해서 초탄을 맞혀야 되는데 그거 자체가 안되서.. 그걸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타고나길 못쏘게 타고난거같은..
18/06/04 19:33
수정 아이콘
당장 시가전에선 벽뒤나 2층건물 큰창문뒤 같은데서 숨어서 ALT키 누르면서 마우스돌리면 시야가 보이잖아요. 그럴때 적위치를 파악하고 빼꼼한뒤에 쏘시면 되구요. 능선싸움같은경우에는 애매한데 그냥 내 캐릭터가 보는 시야앞에 능선이 있을때 살짝 캐릭터 시야 아래까진 캐릭터를 움직여도 3인칭 시야에선 적이 보이기도 하죠? 그런걸 잘 활용하는 수밖에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샷발같은경우엔 처음엔 M4나 SCAR를 써보시다가 그래도 안잡히시면 UMP같은걸 써보세요. UMP는 파츠를 다 끼면 진자 무반동 수준이니까 초탄조준만 잘하시면 충분히 할 수 있을겁니다. 초
첸 스톰스타우트
18/06/04 19:46
수정 아이콘
반동잡는거는 에임연습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느정도 했는데 문제는 초탄을 못맞혀요. 물론 저한테 충분한시간을 주면 (2초 정도?) 맞출수는 있는데 급박한 상황에서 빠르게 초탄을 맞혀햐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너무 힘듭니다. 초탄 빠르게 맞추는거는 아무리 목표물에다 연습해도 사람상대로 의미가 없더라고요.
18/06/04 19:38
수정 아이콘
1. 솔로 1등은 원래 어렵습니다. 라기보다 샷빨 안되는 사람 (Like me) 의 솔로만큼 재미없는 게 또 없죠... 숨고, 숨고, 숨고, 자기장 기도 메타... 사실 전 솔로를 거의 안하기 때문에.. 전체 중 10%도 채 안했습니다. 다만 거의 대부분을 스쿼드만 했는데 스쿼드에서 맨날 관전잼이 된다는 건
a. 스쿼드가 아니라 솔로x4로 플레이하는 경우. 적이 어디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갈 지, 적과 조우 시에도 백업 없이 파밍에만 열중하면 홀로 싸우다 빨리 죽기 시전 후 관전잼이 되실 수 있습니다.
b. 본인이 너무 들이대시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a가 아니라면 스쿼드 중 누군가가 오더를 담당할텐데요. 발소리를 들었다, 혹은 몇시 방향에서 적을 봤을 때 자기장과 차량을 포함한 파밍 상황, 남은 인원 수, 지형 등을 고려하여 적과 싸울지, 피할 지, 숨어서 지나가길 기다릴지 등의 판단을 내립니다. 여기서 숨거나 피한다는 선택을 했는데 관전잼이 되실리는 없고, 싸우자는 판단이 떨어졌을 때만 죽으실 수 있는데요. 이럴 때 좀 야비하지만 샷빨 좋은 다른 스쿼드원이 먼저 총을 쏘기 전까지는 그냥 3인칭 시야에서 적들 위치만 계속 밝혀 주세요. 나는 4렙 가방이다, 나는 와드다를 수십번 되뇌이면서요. 그러다 아군 스쿼드와 적이 교전 중일 때, 고개를 내밀고 '킬을 하겠다' 보다는 적의 시야를 흐트릴 목적으로만 서너발씩 쏘고 다시 안전 지대로 숨어주세요. 적은 바라보고 있지 않던 곳에서 날아오는 총탄 때문에 아군보다 우왕좌왕 하게 되고, 이것만으로도 스쿼드 교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3인칭 시야는... 대표적인 게 나무인데요. 나 ○나무 --------------- 적 이렇게 있으면 적은 나무기둥에 가려진 저를 못보지만, 저는 3인칭 시야를 통해 적을 볼 수 있습니다. 나 ┌ ------------------- 적 이런 기역자 구조에서도 마찬가지로 나는 왼쪽 꺽인 3인칭 시야로 적을 볼 수 있지만 적은 나를 못 봅니다. 이걸 바꿔서 생각하시면 나와 적이 서로를 본 상황에서 적이 어디 먼저 숨으면, 다음에 내가 어디로 가는지는 적에게 다 노출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한 번 시야에서 사라진 뒤 다른 곳으로 다시 숨을 필요가 있습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8/06/04 19: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저는 지금당장 1등하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실제로 솔로 1등 한번도 못해봤구요 다만 적을 발견했을때 싸워서 이기고 싶습니다. 적을 발견해서 싸워이길수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1등을 하겠어요.

2. 시야에서 사라진뒤 다른곳으로 숨으면 적도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는데 그러면 적 위치파악이 또 안됩니다. 그럼 또 적 위치파악 하려고 고개 내밀어야 하는데 그럼 또 적에게 들키고.. 그럼 결국 동등한 입장에서 싸울수밖에 없는데 수류탄 적중도 못하고 초탄 에임도 잘 안되서 결국 집니다. 수류탄 던지는건 연습하려고 해도 수류탄이 젠 자체가 정말 안되다보니까 연습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혼자왔니
18/06/04 19:53
수정 아이콘
1. 아시아 서버를 고릅니다.
2. 미라마 맵만 선택합니다.
3. 비행기 타고 끝까지 갑니다.
4. 잠수하고 있는 사람이 3~6명은 있습니다.
5. 전부 때려잡고 kda 3 달성!
18/06/04 20:53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거 먹으려고 오는사람이 더많은거같아요
송하나
18/06/04 20:38
수정 아이콘
저는 유튜브나 인터넷방송을 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 사람들이 교전할때 어떻게 하는지 보고 또 바로 게임 켜서 연습해보는거죠.
강의 보고 문제 푸는 것처럼요.
18/06/04 20:52
수정 아이콘
방송보는게 제일 좋은거같습니다
솔로랭커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방송 보면서 따라하는거죠
특정건물 들어갈때 체크포인트라던가 운영하는방법을 보면 도움이 됩니다
설명을 잘해주는 방송이면 더좋고요

저한테는 롤보다는 훨씬 배우기 쉬운 게임이었습니다 롤은 챔피언이 너무 많아서...
아이튠즈
18/06/04 21:01
수정 아이콘
* 혹시 PC사양은 괜찮으신가요? 1:1 대결상황에서는 하드웨어 성능이 꽤 영향을 미치더군요.
* 아시아 서버가 더 쉽습니다. (저도 아시아서버에서는 K/D가 1 넘는데 한국서버에서는 K/D가 1에 한참 안나오네요.)
* 유튜브 영상은 정말 많이 있지만 프로게이머 수준의 피지컬들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일반인은 막상 따라하기 쉽지 않습니다.
개그맨 김기열씨 방송이 재미난 만담과 개그장면도 많고, 따라할만 하지 않나 싶네요...편집된 녹화방송보다 실시간 생방으로 보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18/06/04 2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대충 한 400시간 한 것 같네요

저도 워낙 재능충들과는 거리가 멀다보니 킬댓 따로 보진 않았지만
200시간 정도 됐을 때 예상 킬댓 0.1~0.2 정도였을거에요
지금은 궁금해서 한번 확인해보니 1 넘었네요

1. 상황판단에 대한 연구
조금은 늘었다 생각된 시점이 데스캠 생기고 나서 데스캠 열심히 보면서
다음부터는 이런 비슷한 상황에선 이런 판단은 하면 안 되겠다라던지
이 상황에서 이렇게 한게 아니라 이렇게 했었으면 어땠을까? 조금 더 나아졌을까? 생각해보는거죠
그리고 사플 연습에 도움되게 아까 죽기 직전에 이 방향에서 총소리가 들렸다고 판단되었는데 정말 내 생각이 맞았는가
해답풀이 하는 차원에서 보는 경우도 좋습니다

2. 초탄 잡기 연습
대기실에서 사람들 좀 많이 모여 있잖아요
랜덤으로 한 사람 고른 뒤에 실제로 총 교전이 일어날법한 적당한 거리를 둔 다음에 초탄 잡는 연습해보세요
다른 곳을 잠깐 보고 있다가 아까 점 찍어 둔 사람 근처로 시야를 휙 돌려서 가운데 점을 그 사람한테끔 가게 하는 겁니다
45도 쯤 돌아봤다가 휙! 돌아서서 가운데 점에 그 사람 에이밍 한 후 우클릭(정조준)+시프트(숨참기),
90도 쯤도 시도 해보고 q,e 도 같이 섞어보고 이러면서 초탄 잡는 연습이요
총이 없지만 마우스와 키보드 입력을 재빠르게 0.5초안에 딱딱 하는 연습하는거죠
피지컬이란게 솔까말 재능빨 한계란게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밑바닥에 있을땐 자기 맥스만큼으로라도 끌어올리려면 그런 연습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거하니까 처음엔 상대방은 저를 발견 못하고 저는 상대방을 발견했고 상대방은 엄폐물이 없어 노출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초탄을 잘못 잡아서
허공에다가 총질하다가 죽는 현상 혹은 초탄 에이밍하려고 어물쩡대다가 결국에 걔도 나를 발견해서 총 맞고 죽는현상 같은게 좀 줄었어요


3. 반동잡는 연습
이 판은 아예 트레이닝 판이다! 킬 다 필요없어!!
하고 아예 겜 자체를 포기하고 비행기에서 한 1.5km~2km 정도 날아가면 있는 적당히 큰 마을 가세요
개멀지만 낙하산 좀 펴면 갈 수 있는 거리 (1.5km~2km), 파밍이 어느정도는 될만한 구역, 사람 겁나 안 올 것 같은 비인기 지역 이런 곳이요
그리고 낙하산 내렸는데 프리파밍이다! 싶으면 열심히 파밍을 해줍니다. 특히 연사 되는 smg, ar총이요
다른 마을로 이동? 안 합니다. 맨 벽이나 나무 등과 적당히 (교전이 일어날만한) 거리를 두고 연사로 겁나게 갈기면서 연사 잡는 연습 해줍니다
사실 저 처음엔 진짜 군림보나 이런 잘하는 사람들 보고 그거 따라하려고 했는데
뱁새가 황새 따라 잡으려다가 다리 찢어지더라고요... 그런 잘하는 사람들 보면 100미터 안팎에 있는 애들도 0.5초만에 정조준 에이밍 딱해서
연사 두루루루루루루 하면 한탄창정도에 상대방 나가떨어지잖아요
전 하니까 초탄 잘못 잡아서 허공에 두루루루 하다가 뒤지고 초탄은 좀 잡았지만 에임이 하늘로 승천해서 뒤지고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전 더하기 빼기도 안 배우고 곱셈,나눗셈은 물론 제곱과 루트까지 배우려고 한 셈이였던거죠
연사모드로 해놓되 차분하게 3~4발씩 끊어치는 연습 위주로 했습니다. 총알 좀 많다 싶으면 두루루루루 연사도 섞으면서 해보고요...크크
확실히 끊어치기 하니까 연사잡는 에이밍 난이도는 훨씬 쉽더라고요. 이게 좀 많이 익숙해진다 싶으면 안 끊어치는 연사 연습도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4. 긴장하지 않는 연습
잘하는 많은 스트리머가 그러던데 이런 생존 fps 겜에선 긴장하지 않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겜 200시간대 정도까진 한판도 안 빠지고 매판마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놀라는 것도 아니에요 순간 손이 꼬이면서 w키에 놓여져있는 중지가 e나 r로 가는 것은 기본이고
흐끼약~!! 하면서 키보드 뒤집은 적도 있고 마우스를 툭 쳐서 패드 바깥으로 이탈시킨 적도 있고 왼손이 키보드위에서 힙합을 추더니
윈도우키를 눌러서 바탕화면으로 간 적도 있고 손이 꼬여서 z나 c를 눌러서 총 쳐맞는데 대놓고 앉거나 누운 적도 있고 (상대방 조낸 웃었을 듯)
어떻게 또 손이 꼬였는지 시프트+탭이 눌러져서 총 맞고 있는데 스팀 인터페이스 연 적도 있고....
사실 지금도 가끔 놀라긴 합니다...크크... 그래도 예전보다 빈도가 거의 80~90% 줄은 것 같아요
이렇게 소스라치게 놀라는거 정말 문제다 싶어서 제가 연습한 방법이 어느 방을 들어가더라도 어느 담벼락을 지나가더라도
"어~~ 이방에 누구 있다!! 당연히 있음!!" "아~~ 저기~~ 있는 담벼락 뒤에 당연히 누구 있겠네!!어~ 그러시겠지? 나 지나가면 나 쏘겠지? 쏠려면 쏴라~~~" 이러면서 상대방이 그곳에 있다는 근거가 전혀 없어도 막 마음 속으로 주문을 거는거죠 크크...
그리고 나도 긴장했으니까 쟤도 긴장해있을거야~~ 응~~ 긴장해줘~~ 이런 식으로도 주문 걸고요


5. 리더보드 (순위표) 관심 끊기
저 리더보드 진짜 거의 안 봅니다
저도 400시간 해왔는데 리더보드 본게 10번 이상도 안 된 듯
이거 리플 달기 전에 한 번 봤네요..
저번에 본게 언제인지도 기억 안 날 정도로 오래됐고 정확한 수치도 기억 안 나지만 저번 킬댓은 0.1~0.2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1을 넘는군요...
연습한 보람이 조금 생긴 것 같아 기쁘네요...
사실 리더보기 안 보기만큼은 저도 답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200% 저 주관적 견해이긴 합니다.
어차피 리더보드 하루에 수십번 봐도 잘 할 사람은 잘 하니까요
근데 저 같은 노재능충일 수록 괜히 순위표에 얽매이고 킬댓에 얽매이면 그게 스트레스가 되는거고 그게 곧 인게임에서의 긴장으로 변하는 거 아닐까 싶어요 ^^;;
18/06/04 2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도시가세요, 듀오 스쿼드는 비추드려요. 솔로로 강하게 크세요~
Supervenience
18/06/05 01:24
수정 아이콘
아시아 2천등 안으로는 들어봤었는데 FPS에서 제일 중요한 건 장비빨+감도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정면을 보고 이동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나올 수 있는 위치에 에임을 둔 채로 방향키로 이동하는 겁니다. 극단적으로 서든에서는 초탄킬을 위해 헤드(샷)라인잡고 다닙니다
헤헤헤헤
18/06/05 0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같은 400시간 FPS 처음해보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립니다 (전 k.d 1.5~ 2정도 나와요)

1.(가장중요)스팀게임 배틀로얄 트레이너를 사서 벽 뒤에 숨어있다가 Q,E 를 이용해 나오면서 초탄맞추는 걸 연습합니다
실제보다 반동이 약간 덜 하기 때문에 총은 AKM 파츠 없이, 레돗끼고 연습하시면 됩니다.

총을 많이 쏴바야 되는데 배그는 생존게임이다 보니 게임시간 대비 총 쏘는 연습이 잘 되지 않습니다. 총쏘는 거에서 중요한건
빼꼼샷이랑 초탄박는건데 여기서 지겹게 연습 가능합니다 (게임 그래픽도 생각보다 허접하지 않고 실제 배그랑 거의 비슷합니다)


2. 끝나고 엔비디아 하이라이트로 킬, 데쓰하면 녹화되는 걸로 복기를 합니다. 내가 왜 죽었고 여기선 내가 뭘 잘했고 다음엔 어떻게 해야하고
생각을 한다음 플레이를 합니다.

3. 맨날 가는 루트를 정해놓습니다, 스타를 생각해봤을때 어디에 멀티가 있고 어디에 언덕이 있고 어디에 몰래 건물을 많이 짓고를
알고 하는것과 그냥 대충 스타팅 위치만 알고 겜 하는 거랑은 천지차이죠?

그냥 예를 들면 스쿨로 치면 아파트랑 가까운 옥상에 내려서 바로 환기구 떨어져서 돌면 방3개가 나오는데 여기서 총을 먹고
강당에 오는애 잡고 존버로 기다리다가 1-2명 더 잡고, 로족에 족구존쪽으로 빠진다음에 거기서 보고 잡은다음 차고자에서
차 타고 자기장 보고 차 없으면 아파트 쪽으로 가고..뭐 이런 대충 자기만의 루트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 심리가 뻔해서 하다보면
죽는 위치도 뻔하고 죽이는 위치도 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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