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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4 00:16
아이어릴때 여성이 강력하게 자신의 양육을 주장하면 사실 없다고... (특정 치명적 귀책사유가 없는한)
귀동냥으로 들었는데 이건 이혼전문 변호사 찾아가 보심이..
18/05/24 01:11
제가 썼나요?.... 힘내십시요. 저도 여기서 글을 적었을 때 한분이 쪽지로 알려 주셔서 전화로 상담도 해 주셨습니다.
그때의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18/05/24 01:11
부인이랑.이야기를 해보세요 하루 저녁 딱 15분만 전화라도
최소한 2주 정도 해보고 바뀌는 것이 없으면 그때 고민해보세요 많은 이시기의 부부사이.문제가..서로가.각자 열심히만 노력하는데.기인하는것 같습니다
18/05/24 01:27
먼저 진정성있게 개선할 의지부터 보이시는게... 이러한 행위는 나중에 이렇게 하고도 개선이 안되더라도 이혼시에도 유리합니다.
부부생활을 개선하기위해서 한번 클리닉도 가보시는걸 추천하구요. 윗분들처럼 좀 더 터놓고 이야기하면서도 의식적이라도 대화부터 해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육아스트레스는 가정파탄의 주요 원인이기도하지만, 결혼생활 중 가장 큰 산이기도 합니다.
18/05/24 03:53
육아시기가 지나서 회복되는경우많이봤어요
이정도의 말싸움이아니고 죽이네살리네까지하더니 애기 3~4살되자마자지금은 다시 잉꼬부부되더라구요
18/05/24 05:08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쓰신 내용만으로는 소송으로 이혼을 청구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고, 이혼한다면 협의에 의한 이혼절차를 밟게 될텐데 그렇다면 어머니에게 양육에 부적당하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을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아이가 1세, 쓰신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지만 혹시 어머니가 양육을 원한다는 사정까지 붙으면 양육권이 아버지에게 가는 케이스는 거의 없을 겁니다.
18/05/24 05:36
지금정도론 이혼사유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아서 이래저래 더 힘들것 같기도 합니다.
이혼생각보다 부부상담을 먼저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부부상담을 한참 받고나서도 이혼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다면 이런 인터넷 공간보다 변호사를 먼저 찾아가셔야 할테구요.
18/05/24 06:57
이혼으로 바로 가기보다는 부부간 대화가 우선이고 그 다음이 상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재우고 아내분과 단둘이 시간을 좀 더 가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어제 와이프와 시간을 못가져서 오늘 죄책감이 많이 느껴지네요. 오늘 들어가서 등마사지나 오랜만에 해줘야겠습니다. 정말 아이를 생각해서 아무리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그것 때문에 버티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정말 힘내세요. 아이의 웃음으로 마음의 치료를 잘 받으시고 힘내세요.
18/05/24 07:53
많은 분들 댓글 감사합니다. 상담은 수차례 얘기를 해 봤지만 아내가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화 또한 거부를 하고...저 혼자라도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멀리 사시는 부모님이 서울 올라오셔도 와이프 눈치를 보며 다른 곳에서 주무실때마다 마음이 아프네요 ㅠㅜ
18/05/24 08:14
부부상담이 어려우면 글쓰신분 본인 혼자라도 정신과 우울증 치료 혹은 최소한 심리상담 받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이혼 전문 변호사와 상담도 해보시고요.
18/05/24 08:24
감정기복으로 힘들어하는 부부는 너무나도 흔합니다. 물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짧은 글이라서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중요한 문제는 시댁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네요. 혹시 아내분께서 왜 시댁을 싫어하시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18/05/24 08:37
결혼 전에 반대를 했던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아이가 생기고 결혼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는 일반적인 결혼 준비 갈등 정도가 있었지만 더이상의 반대를 하진 않으셨구요. 본가가 멀고 연락도 뜸해서 시집살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18/05/24 09:29
결혼 전 반대 하셨던 것은 이제와서 어쩔 수 없겠죠. 그 이후에 아내 분의 감정이 풀어지지 못하게 한 여러 상황들이 있을 것입니다.
제 주변에도 결혼 전 반대 때문에 힘들어 했던 부부들이 많이 있는데 어쩔 수 없이 평생 안고 가야될 문제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 과정을 통해 누그러지기도 하지만 한 번 상했던 감정은 완전히 없어지진 않을 겁니다. 문제는 아내분의 감정을 더 안 좋게 만들고 악화시킨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본가가 멀고 연락이 뜸하다고 해서 시댁에 불만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전화 하셨을 때 했던 말이나, 명절 때 만났을 때 했던 행동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그 감정을 더 악화시킨 무엇인가가 있을 겁니다. 솔직하게 불만을 이야기하라고 하시고 무조건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세요.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해 주시고요. 부모님 감정이 조금 상하더라도 일단은 아내분의 생각에 맞춰주려고 노력하시고요. 부모님의 감정은 다시 돌아오지만 아내분의 감정은 선을 넘어 버리면 관계가 끝나버리게 되니까요. 이혼은 최대한 노력을 한 뒤에도 안 될 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일하다 보니 한 부모 가정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워낙 많이 보아서 아이가 있으신 분들에게 이혼을 쉽게 이야기하긴 어렵네요.
18/05/24 08:50
제 친구가 이혼관련 변호사를 하고 있는데, 최근 석가탄신일에 놀러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이혼과 관련된 문제는 재산분할과 양육권 이렇게 2가지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아무쪼록,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8/05/24 09:22
안녕하세요. 저도 136일된 아이가 있는 아빠입니다. 2주전까지만 해도 작성자님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요.
2주전부터 베이비시터 하루에 4시간 부르고나서부터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사람 쓰는 거 아까워하는 친구하나도 베이비시터는 꼭 쓰라고 권하더군요. 주말에 육아해보셔서 아시겠지만 하루종일 애기 옆에 붙어있는게 정말 힘든 일입니다. 와이프분께 필요한건 조금의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고민해보면 방법이 더 있을거에요.
18/05/24 10:42
저도 여기에 한표.
이시기에 이혼생각안해보는 부부는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더큰애키우시는분들 다 이거 넘어서신 분들이에요.
18/05/24 10:33
평일에 혼자서 육아를 담당하면 감정기복으로 인한 잦은 짜증은 어떻게보면 당연히 따라오는거라고 볼 수 있어요.. 이건 일을 나가는 남편이 주말이랑 퇴근후에 도와준다고해도 아주 작은 부분을 커버할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어린이집을 보내던지 혹은 베이비시터 도우미를 쓰면 나아질 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시댁 식구들을 극도로 싫어하는건 말씀하신대로 시댁에서 먼저 품어주질 못했기때문에 따라오는 것이라 어떻게보면 와이프가 피해자죠. 마음의 상처는 정말 순식간에 생기지만 회복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육아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어떻게든 풀어주시는 것밖에는 답이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으로 정확한 상황을 알기는 어렵지만 이정도는 정말 아주 흔한 육아-신혼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아이에게서 엄마를 뺏어가는 것보다 견딜수 없는 것인지는 잘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아요.
18/05/24 11:01
아기가 있으니 절대 성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딸아이 아빠인데... 애기 어린이집 가기전에 이혼 생각 안해본 부부 거의 없을 겁니다.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세요.... 의외로 생각 바뀔 가능성 높습니다. 글쓴분은 육아 많이 도와준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회사원이 아무리 열심히 도와준다고 한들 하루종일 애기랑 같이 있는 사람이 생각하기엔 부족합니다. 저도 시간 지나고 생각하니 지금처럼 생각하게 됬어요 저도 불만 많았지만 지금은 정말 잘 살고 있습니다.
18/05/24 11:05
제가 둘째를 포기한 이유가
딸아이 태어난후 1년간 봤던 와이프의 짜증과 신세한탄이었습니다 진짜 말도안되는 짜증을 내는데 퇴근하자마자 모든 육아를 제가하고 심지어 이유식도 첨부터 끝까지 제가 다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줄지않는 짜증 애낳아서 얼마나 힘들까 이해하면서 버텼습니다 지금 5살인데 많이 나아졌습니다 본인도 그때 그랬단걸 느낍니다 그때는 자기가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고 느꼇고 짜증낼사람이 저밖에 없었으니까요
18/05/24 11:18
아내가 시댁을 싫어하면 본인이 시댁과 관계를 하지 않더라도 남편이 시댁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싫어하더라구요.
시댁과 연락하고 잘 지내는 걸 숨기거나 소원해 진 척 연기(?) 같은 걸 해 보는 것도 시도해 볼만할 것 같습니다.
18/05/24 11:40
한달 정도 회사 쉴수 있으면 좋은데 그건 힘드시겠죠
혼자서 애만 바라보는 생활이 너무 힘들껍니다 최대한 애기 생각해서 버티고 도와주고 인내하는게 좋을꺼 같은데 부부끼리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기간정해서 최대한 노력해보고 안되면 이혼생각해 봐야줘 너무 이른거 같습니다 하다못해 애가 어린이집갈때까지만 버티셔도 상당히 나아질껀데 아쉽네요
18/05/24 12:34
여기 다들 육아스트레스라고 짐작하시지만
정확한 원인은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는 이상 누구도 모릅니다. 이혼 근거도 스스로 마련하지 않는 이상 재산을 일방적으로 뜯어먹히실테고, 주변에 이런 케이스 종종 봐서 안타깝네요.
18/05/24 16:12
제 얘긴줄.. 보통 다들 이렇게 사시는 경우가 많나보네요 그 육아스트레스가 힘든건 이해하는데 도대체 혼자서는 해결이 안되는건지 제가 회사일 힘들다고 집에 와서 죽는 소리한 적 없고 더럽고 힘들어도 혼자 해결하고 그러는데 애만 키우는데... 안도와주는거도 아니고.. 애들 크면 나아질지 모르겠네요 이제 7,4살 남자애 두명인데 아주 어렸을때보다 지금이 그나마 약간 나아지긴 했는데
18/05/25 01:11
오전에 글을 봤는데, 도저히 폰으로 쓸 자신이 없어 이렇게 늦게 답글을 남깁니다. 처하신 상황이 제가 신혼때 겪은 상황이랑 많이 비슷하네요...저는 편모가정이라 결혼하면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결혼 초 고부간의 갈등으로 많이 힘들었고 이혼도 생각했었지만 허니문 베이비로 임신 중이었어서 참고 또 참고 그렇게 버텨서 지금은 애 둘낳고 잘살고 있습니다.(고부간의 사이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마 지금 많이 힘드실 겁니다...저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때만큼 힘들었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어떻게해야 해결이될지 오만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집에 와서 용기내서 대화 시도해보면 첫 마디부터 어긋나는 느낌과 그에 따른 좌절감...그게 계속 반복되는 상황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참 부부관계라는게 내 뜻대로 되는게 없더군요. 당시를 생각하며,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감히 드리자면, 그래도 더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퇴근 전에 먹고 싶은 건 없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없다고 해도 좋아할 만한 먹을거리 사가지고 가서 같이 먹으면서 애기 크는 얘기, 직장얘기 등등 시시콜콜한 얘기도 해보고 우리 와이프 육아하면서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낮간지러운 질문도 해보고 난 애기보다 니가 더 좋다라는 맘에도 없는 말도 해보고;;;때로는 시댁 식구들 뒷담화도 해보구요.(전 와이프랑 있을때는 어머니 뒷담화, 어머니랑 있을때는 와이프 뒷담화 많이 했습니다^^) 살아보니까 부부간의 불화라는게 나쁜 감정이 없어져서 해소되는게 아니고, 더 좋은 감정으로 덧칠해서 해소하는 것 같습니다. 잘잘못 따지지 않고 무작정 잘해주려는게 남자로서 참 자존심도 상하고, 답이 아닌 것 같고 그렇지만 어차피 지금 겪는 어려움은 본인이나 와이프분께서 처음 겪는다고 생각하시고 한번 들이대보시는건 어떨지요? 써놓고 보니 참 두서없는 글이긴 한데, 어려운 결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s 1. 전 신혼 때 위에 쓴것 처럼 열심히 들이댔는데, 진짜 벽보고 얘기하는 느낌에 자괴감도 많이 들었습니다만, 무심코 온 와이프의 아이 웃는 얼굴 과 '니아들 웃는다'카톡에 고민이 사라지곤 했습니다. 물론 그 후로 또 싸우고 말안하고 그럽니다만,,,와이프가 나중에 말하길 당시에는 그렇게 노력하는게 본심이 아닌거 뻔히 아는데도 나쁘지 않았고 감정이 풀어지는 본인에게 짜증이 났다고 하더군요;;; Ps 2. 큰애가 세 살때 크게 다툰적이 있어 애만 데리고 집에 온적이 있었습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었는데, 그 때는 정말 이혼할 생각하며 걸어오는데, 그...엄마 껌딱지 같은 놈이 울지도 않고 눈만 꿈뻑꿈뻑 뜨고 있더라구요...그 눈을 평생잊지 못할겁니다...나중에 김구라씨가 몇십억 빚지는데도 이혼을 늦게 했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구요...편부는 쉽게 결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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