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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8 23:57
저는 와이프 임신 초음파 본 날 끊었습니다.
보통 애 태어날때 금연의 강력한 계기가 한번 또 오는데, 이 타이밍 놓치면 대부분 계속 피게 되죠 ^^;;
18/05/19 00:05
누나랑 매형이랑 맨날 담배로 싸웁니다... 매형이 애들 간난쟁이때는 못피우다가 요즘에 다시 태우는데 어휴..
제가 담배를 안펴서 그런지 못끊는 매형도 안타깝고.. 또 매형편을 보면 세상 낙이 애들 재롱이랑 담배정도 밖에 없는 사람인데 누나가 또 그걸 못이해해주나 싶기도 합니다.
18/05/19 00:29
큰자형은 결혼하면 끊겠다고 하더니 정말 결혼하고나서 딱 끊는거 보고 놀랬던 적이 있네요. 사실 금연에 있어서 "점점"이라는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서 정말 특별한 계기가 아니면 끊기 힘드니 계기가 생겼을때 확 아예 끊는걸로 진행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18/05/19 02:04
전자담배를 어떤걸 피우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유해성은 논외로 치더라도 냄새 자체는 일반담배랑 비교불가일 건데요. 전자담배냄새가 다른층에까지 퍼지지는 않아요. 꾸준히 권고는 하시되 짜증을 낸다거나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겁니다. 일반담배 피는 것보다는 낫지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18/05/19 02:14
움.. 아직 논란이 다소 있긴 합니다만
당초 담배에서 몸에 유해성을 주는 물질은 각종 불완전연소의 결과물과 타르 등이고.. 니코틴은 중독성에만 관여합니다. 통상 니코틴은 유해물질(흡연으로 유발되는 양으로)로 보지 않습니다 발암 물질도 아니고 수용성으로 몸에 잔류하는 시간도 매우 짧습니다. 전자담배는 글리세린류에 니코틴 + 향 이 들어간거로서 글리세린 또한 유해 물질이 아닙니다. 모든 로션의 핵심 재료이죠. 냄새가 싫으시면 무향 액상으로 교체를 요구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럼 옆에서 피워도 몰라요.. 이웃집에서도 (주로 윗집) 아마 피우는 사실도 모를 겁니다. 제가 이런말을 하면 주변에서 난리 입니다만 연초 흡연은 흡연자 본인에게 건강에 좋을일이 없고 간접흡연으로 주변에 피해를 주는것이 문제 입니다만.. 전자 담배는 본인에게도 주변에도 피해를 주는 부분이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흡연으로 유발되는 양의 니코틴은 독성 물질이 아닙니다. 전자담배에서 미량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독성을 우려하는 기사등도 있습니다만 모든 식품(고기,과일,야채 등)에 있는 자연 포름알데히드보다 월등히 낮은 수치를 유지하며 정부가 권고하는 화장품내 잔류 포름 알데히드의 수만분의 일의 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분이 화장한 상태로 아이를 안고 있는것이 남편분 전자담배보다 더 많은 포름 알데히드를 유발합니다.
18/05/19 11:23
연구결과 일반 연초보다 97%적은 발암물질을 가지고 있다고 나오니까요..
97%면 그냥 덜 위험한게 아니고 상대적으로 매우 안전하다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그것도 니코틴은 아닙니다.
18/05/19 13:04
그건 너무 편파적으로 결과를 해석하신 거 같네요. 아무리 찾아봐도 연구 결과마다 판이하게 다르고
말씀하신 97퍼센트는 최대로 적게 나온 수치고 56~97퍼센트라고 나오네요. 연초보다는 거의 모든 면에서 덜 유해하다는 건 공통적인 결과지만 임신한 사람에게 아무 문제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확정적인 연구 결과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니코틴이 무해하다 하시는데 흡연으로 유발되는 양으로도 태아나 어린이 또는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겐 니코틴 만으로도 충분히 유해할 수 있습니다.
18/05/19 04:44
아직 정확하게 나온게 없어요...
담배보다 더 위험할수도 있는거고.. 저라면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는 절대 안필거 같네요. 유해성을 식약청에서 조사중인걸로 알고있는데 저도 결과가 궁금합니다.
18/05/19 04:45
아이코스로 바꿨는데 저 임신하면 끊는다고 호언장담하더니 못끊더라고요. 아이코스가 그냥 담배보다 냄새가 적긴 하지만 솔직히 썩은 고구마 삶은 군내같은 냄새나요... 상대적으로 참을만한거지 안 피우는 입장에선 역겹긴 마찬가지죠.
신혼 때 집에서는 안된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고, 아예 끊을 거란 기대를 안했어요. 담배끊으면 일하다 쉬러나오는 시간이 줄어들게 빤한 직업이라 밖에서 피우는 것만 괜찮다고 했고요. 집에서 피우면 나도 출산후 담배배워서 전자담배 피우겠으니 편한대로 해도 좋다고하니 절대 집 안 담배 얘기는 꺼내지 않아요. 똑같이 해도 괜찮은거냐고 화내지말고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잔소리하면서 화내면 남자든 여자든 적반하장으로 나올 수 있어서 상대가 염치있는 사람이면 굳이 큰소리 내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시댁 아버님이 술담배 안하셔서 아버님 +어머님이 폭풍잔소리 대신해주세요. 그래도 면세점 가면 담배사다주시지만, 잔소리라도 저대신 해주심 좀 풀리기도 해요.
18/05/19 07:08
어떻게 담배 안 피는 사람이 집에 있는데 집안 화장실에서 담배 피울 생각을 하죠?? 그것도 자기 와이프랑 애기가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흡연충 얘기를 듣는거에요. 받아주실게 아니라 강하게 한번 말씀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18/05/19 07:10
이해가 안되네요. 사람이라면 남의 애 앞에서도 꺼려지는 게 당연할텐데
하물며 자기 아이라는 생각이 있으면 임신 중이거나 아이가 어릴 때는 집에선 피울 맘도 안드는 게 정상 아닌가....
18/05/19 13:05
자기 몸에 100만큼 안 좋은걸 못 끊고 직접 하고 있는데
와이프나 아이한테 간접적으로 1만큼 안 좋은걸 이유로 끊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18/05/19 13:51
저희 가족은 동생만 흡연자인데 어릴때부터 피우고 군대다녀오면 끊겠다고..하더니 못 끊더라구요.
자기도 끊고 싶은데 도저히 못 끊겠다고 말 한 적있을 정도로.. 어느 날 갑자기 금연하겠다고 하더니 그 뒤로 안피웠는데 알고보니 와이프가 임신한거였습니다. 그 뒤로 4년정도 지났는데 금연중입니다.
18/05/19 14:10
그냥 제 생각이지만 앞으로도 끊을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끊을 사람은 단번에 끊고, 몇년 끊다가 다시 피거나 끊는 과정 자체가 아스트랄하면 그 분은 못 끊는게 맞아요.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제 생각이 틀리기를 바라겠습니다.
18/05/19 16:35
지금 문제는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는지가 아니라, 부인이 원하는 것을 너무 쉽게 무시하는 남편의 태도라고 보입니다.
남편분께서 글쓴분과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한번 체크해 보는 것이 어떨가 싶습니다. 외부의 문제를 글쓴분과 나누지 않고 혼자 삭힐 수도 있고, 말 그대로 아무 생각 없이 피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부부 관계에 대해 부모님들을 개입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두 분으로만 해결 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18/05/19 19:40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면 전자담배라고 하더라도 집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가 흔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아기를 그렇게 예뻐하는데도 담배를 못 끊고 집안에서 흡연을 반복하고, 결국 어린아이가 폐렴까지 걸렸는데도 못 끊는 경우도 한번 봤습니다.
18/05/20 14:21
*글쓴이: 댓글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 정독했습니다
시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않았고 앞으로 퇴근 후 담배가 땡기면 나가서 피워달라고 얘기하는걸로 끝맺음 했습니다. 사실 나와 태아에게 해로운건데 퇴근 후 3-4시간정도 집에 있는동안 집안에서 피우는것만 하지말아달라는데 그게 그렇게 힘든건가?싶어 글을 올렸어요 내심 서운했던것도 사실이구요.. 저라면 뱃속아기와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해로운게 있다면 제가 좋아하는거라도 끊을거 같거든요... 담배는 제가 해보지 않은 영역이라 여쭤본건데 역시나 자제한다는게 보통일은 아닌가보네요...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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