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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5/03 17:12:40
Name LeNTE
Subject [질문] 경상도 사투리 내나 가 뭔뜻이죠?
와이프님께서 종종 쓰시는 표현인데

'마찬가지'라고 해석하면되나요?

제가 활용해볼라니 계속 아니라는데 어색하다고..

정작 본인도 정확한 용법을 설명을 못하네요.

니 처지나 내 처지나 내나다

보름달이 뜬 밤은 내나 낮처럼 밝다

주식이나 코인이나 내나 아니냐

이런식으로 쓰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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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3 17:15
수정 아이콘
(그거나 저거나) 내나 똑같다. 라고 가끔 쓰는데 이게 경상도 사투리였나요..?
위에 쓰인 예시는 뭔가 어색한데.. 딱부러지게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네요. ;
StayAway
18/05/03 17:16
수정 아이콘
'거의' '얼추' 비슷하다 정도 겠네요.
탄산맨
18/05/03 17:17
수정 아이콘
"매나" 아닌가요?
그게 그거다 뭐 이런느낌...?
생겼어요
18/05/03 17:17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라고 해석하는건 맞는데 '내나다'보다는 '내나 똑같다' 와 같은 식으로 많이 씁니다.

니 처지나 내 처지나 내나 똑같다 뭐 이런식으로요
어촌대게
18/05/03 17:18
수정 아이콘
내나 니처지나 내처지나다.
내나 낮이나 보름달밤이나.
내나 주식이나 코인이나.

위에것들도 좀 어색하긴 한데 대충 이러면 덜 어색한거 같아요.
어촌대게
18/05/03 17:19
수정 아이콘
위에 말씀하신거 처럼 동사로 (똑)같다만 붙을 수 있거나 생략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될꺼같아요.
다른 동사와는 어울리지 않네요
18/05/03 17:55
수정 아이콘
내나 니처저지나 내처지나다. -> 니처지나 내처지나 내나 똑같다 .
이렇게 더 많이 쓰는 거 같습니다. 내나가 앞으로 오는 경우는 뭔가 어색하네요
그리고 내나 아니냐? 는 어색한 표현입니다. 내나를 쓸 정도의 사투리면 내나 아이가 가 자연스러운 듯
개미핥기
18/05/03 17:19
수정 아이콘
음 말하자면 부사어로 사용되는 거예요.
"니 처지나 내 처지나 내나 안 좋다 아이가."="니 처지나 내 처지나 마찬가지로 안 좋잖아."
"주식이나 코인이나 내나 엉망이다."="주식이나 코인이나 똑같이 엉망이다."
이런 식으로... 아 저는 창원 출신입니다. 다른 동네에서는 용법이 좀 다를지도요...
어촌대게
18/05/03 17:21
수정 아이콘
어 이 용법이 더 맞는거 같네요. 제가 생각한게 틀렷나봐요.
무가당
18/05/03 18:39
수정 아이콘
이게 정확하네요.
18/05/03 17:19
수정 아이콘
'너나 나나'이말인것 같습니다
18/05/03 17:20
수정 아이콘
갑자기 생각할려니 정리가 안되긴 하는데, 본문에 있는 예시는 다 어색합니다.

니 처지나 내 처지나 내나 똑같다
주식이나 코인이나 내나 거기서 거기제

이런식으로 쓸거 같은데
18/05/03 17:21
수정 아이콘
내나만 단독으론 안쓰이나 보네요? 그럼 니처지나 내처지나 내나 똑같다 달밝은 밤도 내나 낮처럼 밝다 주식이나 코인이나 내나 똑같은거 아니냐 이리하면 되나요

아 위에 수정해주셨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05/03 17:23
수정 아이콘
첫번째 세번째는 그럭저럭 와닿는데 두번째 '달밝은 밤도 내나 낮처럼 밝다'는 조금 어색하네요.
영혼의 귀천
18/05/03 17:36
수정 아이콘
밝다가 중복되서 그런듯 해요. '달 밝은 밤은 내나 낮같다.' 혹은 '밤에 달이 밝으면 내나 낮같다.' 정도로 쓸 수 있지 않나요?
사악군
18/05/03 17:22
수정 아이콘
'니나 내나'의 내나가 아닌가요?
비싼치킨
18/05/03 18:30
수정 아이콘
완전 달라요 크크크
어촌대게
18/05/03 17:22
수정 아이콘
달밝은 밤도 내나 낮처럼 밝다 요건 묘하게 어색하네요. 딴건 괜찮은거 같아요.
18/05/03 17: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내나 라는 말은 아무래도 구어체에서 많이 쓰이는데, 보름달이 뜬 밤은 내나 낮처럼 밝다 이건 문어체라 안어울리는거 같아요.
'밤에 보름달이 뜨면은 내나 낮처럼 밝다 아이가'
이정도면 어색하지 않을거 같은데
18/05/03 17:23
수정 아이콘
매나는 들어봤는데 내나는 처음 듣네요
18/05/03 17:30
수정 아이콘
니나 내나의 그 내나도 아니고
저도 매나는 들어 봤지만 내나를 저렇게 쓰는건 처음 보네요.
매나 한가지다 이렇게는 많이 썼습니다.
링크의전설
18/05/03 17:32
수정 아이콘
매나를 잘못 들으신건 아닐지요
18/05/03 17:58
수정 아이콘
아뇨 채팅으로도 내나라고 쓰더라고요 매나는 그럼 무슨뜻인가요?
탄산맨
18/05/03 18:00
수정 아이콘
매나를 아래 정리된 그런 의미로 쓰는데...
혹시 사모님이 경상도 어느쪽 출신이신가요?
적어도 경북 동/북부 쪽에서는 매나 라고 쓰거든요

안동에서는 "매나 그메이가 그메이다" 뭐 이런식으로도 쓰고.
18/05/03 18:06
수정 아이콘
마산출신이에요~!
주니뭐해
18/05/03 17:33
수정 아이콘
내나 와 여러표준어와의 미묘한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내나 똑같다' 라고 할떄 똑같으니까 하지말라는 뜻도 포함되어있고요. 이걸 말로 풀어서 설명하려고 하니까 어렵네요
18/05/03 17:51
수정 아이콘
이 댓글보니 뭔가 정리가 되는거 같아요.
내나 에는 확실히 부정적인 의미가 있죠
그래서 '보름달이 뜬 밤은 내나 낮처럼 밝다'가 어색한거 같기도 하고...

똑같으므로(마찬가지로, 비슷하므로) 의미없다(부질없다) 정도 될라나요
주니뭐해
18/05/03 17:56
수정 아이콘
약간 그런느낌이 있죠 예로 드신 문장은 엄청 어색하고요
문장으로 풀어쓰는 형태의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대상을 형용하는 의미가 아니고 행위를 했을떄 사용하는 뜻에 가깝다고 해야하나요?
상대방이나 본인이 뭘 했을때 내나 똑같다, 내나 거기서 거기다 라고 표현하는거 같아요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문장으로 하려니 어렵네요
어촌대게
18/05/03 18:02
수정 아이콘
아 그런거같네요
펠릭스-30세 무직
18/05/03 17:33
수정 아이콘
추임새 비슷하게 쓰여서 의외로 용례가 기억이 안납니다.

많이 쓰긴 썼습니다.
다크나이트
18/05/03 17:44
수정 아이콘
부사로 쓰는거죠.

역시나, 결국 이런 느낌
18/05/03 18:00
수정 아이콘
그렇죠.. 바로 이 느낌.. 그렇지만 약간 부정적인 느낌, 내나 잘생겼다. 내나 부자다. 뭐 이렇게는 안 쓰이고 약간 한탄조.. 랄까요
보로미어
18/05/03 17:53
수정 아이콘
대구 토박이인데요 니나 내나 비슷하다(너랑 나랑 비슷하다)
내나(내놔)
내나라(내놔라)

이렇게만 써봤어요.
18/05/03 17:59
수정 아이콘
내나 =서로 아닌가요?
Ex 그거나 이거나 내나 비슷하다
18/05/03 18:09
수정 아이콘
'매한가지' 라는 뜻의 매나를
부산친구들은 내나로 쓰기도 하더군요.
싸구려신사
18/05/03 18:11
수정 아이콘
대구 출신인데 처음 들어봅니다.
오히려 어릴 때 쓰던 '욘나' '욜라'의 변형에 가까운듯한대요.
18/05/03 18:16
수정 아이콘
와이런거 그냥 쓸 때는 잘모르는데 글로 보니 엄청 헷갈리네요 허허

(부산) 전 앞에 비교 대상 두가지가 비슷할 때, 화자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생략으로 많이 씁니다 대부분 내나 똑같다 거기서 거기다 이런 의미로 사용하는 듯 합니다.
18/05/03 18:17
수정 아이콘
어렵네요..그게그거다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겠습니다. 답변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비싼치킨
18/05/03 18:33
수정 아이콘
방금 남편과 나눈 대화

“반찬 뭐 있는데”
“내나 똑같지 뭐”
무가당
18/05/03 18:38
수정 아이콘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의 사투리는 상당히 달라요. 댓글에서도 드러나네요.
염력 천만
18/05/03 18:40
수정 아이콘
뭔가 귀엽다고 생각하면 막장인가요..?
18/05/03 19:19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까지 생각하시면 딱 들어맞을거 같습니다.
18/05/03 19:35
수정 아이콘
오! 그렇게생각하면 좀 써먹기 편해지겠네요 배도 사과랑 내나 과일아이가 버스타고 가도 내나 오래걸린다 살뺐어도 전이랑 내나 다를거없네 술술나오네요 감사합니다
비취도적
18/05/03 19:44
수정 아이콘
전과 마찬가지로 라는 뜻이지만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을 때 자주 씁니다

가는 우째지네노?
내나 그대로지 뭐.
18/05/03 19:50
수정 아이콘
집에와서 와이프님께 떡국을 끓여주면서 내가 만드는 떡국은 유명 식당에서 파는 떡국이랑 내나 맛있다 라고했더니 0점이랍니다 부정적인상황이 아니어서인가 보네요
웨인루구니
18/05/03 22:02
수정 아이콘
창원 토박이로 엄청 많이 쓰는데 흐흐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고 처음 깨달았네요

그거는 내나 그런거 아이가
18/05/04 1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릴때 서울 살다 초딩때 경남 이사간 뒤 초중고대 다 보내고 취직을 서울에서 하면서 서울 살고 있긴 한데
경남 살 적에 '내나' 많이 쓴 적 같네요
'내나'가 의미가 다른 사용용도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나 이거나' (ex:니나 내나 똑같다)입니다만 본문에 쓰신 내용은 이 뜻이 아니라 두번째 뜻이 아닐까 싶은데
두번째 뜻으로는 ['뭐든간에'] 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의미와 어감상 보통 문장 제일 앞에 쓰이는게 보통이구요
'내나 그게 그거 아이가?'
근데 '내나' 같이 참 애매한 사투리는 의미나 뜻이 정형화 되어있지 않고 그냥 어감으로 서로 그들끼리 통하는 것 같아요
저는 뜻이 '무엇이던간에' 라는 뜻이 아니겠느냐 했지만 리플로 다른 분들은 '거의','서로','매한가지','마찬가지로' 등등 아주 조금씩이나마
다른 단어를 꺼내는 것 보니까요....크크
근데 또 다른 분들이 꺼내는 의미가 제가 봐도 틀린 것 같진 않구요 크크;;
레드락
18/05/04 14:14
수정 아이콘
헐 대구 사람인데 내나는 처음 듣네요(니나내나 이뜻 말고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는요)
리플 보니 매나 이것과 같은 단어인 것 같은데
분명 어감과 용법은 정확하게 알면서도 번역하기 쉽지 않네요
어원이 무엇일지.. 마냥? 과 조금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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