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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8/05/02 15:33:41 |
Name |
정짱 |
Subject |
[질문] 아파트 관리소의 문제.. |
안녕하세요. 답답해서 질문글 올립니다.
15층 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꼭대기 층이구요. 대략 6개월 전부터 수도가 잘 안나옵니다. 정확히는 냉수가 잘 안나와요.
사람들이 많이 쓰는 시간에는 정말 한 방울도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나와도 아주 미약하게 졸졸 나오는 수준..
온수는 손이 데일정도의 뜨거운 물이 나오고(이것도 펑펑 나오는 수준은 아닙니다.) 찬물로 수도를 돌려놓고 한참 기다리면 약간 미지근한 물이 졸졸 나올 때 다시 씻습니다. 그러다 조금 있으면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로 바뀌고, 그럼 다시 뜨거운 물쪽으로 돌려놓으면 한참있다가 다시 미지근한물로 바귈 때 잠깐 씻고, 다시 펄펄 뜨거운 물로 바뀝니다. 저희 집만 그런 것은 아니고 15층 가구가 전부 그렇습니다.
관리소에는 진작에 전화를 했고, 그 때마다 담당자가 와서 옥상에 올라가 고칩니다. 그러고 나면 며칠에서 몇 주는 잘 나오다가 점점 다시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이런 패턴으로 생활한게 지금 6개월 정도 되어갑니다.
일주일 전에 고치러 온 관리소 사람에게 물어보니 옥상에 있는 펌프에 타이머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게 뭐 시간이 잘못맞춰져 있더랍니다. 그래서 이번에 24시간 돌아가게 고쳤으니 잘 될거라고 하더군요. 이번에도 문제가 되면 기계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다시 물이 안나오길래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전화를 자주 했기에 이 정도 했으면 관리소 내부에서도 이 문제가 공론화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항상 전화할 때마다 모릅니다. 이번에도 역시 전혀 모르더군요. 매 번 전화할 때마다 상황 설명하는 것도 지겹고... 이거야 관리소가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 알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치고요.
지난 번 고치고 간 분이 타이머 얘기를 했다고 하니 옥상에 타이머가 있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랍니다. 여기서 딥빡... 어쨌든 사람을 보내겠다고 하길래, 지난 6개월간 계속 고치고 고장나고 반복인데 소용없는거 아니냐고 하니 그래도 일단 문제를 봐야하지 않겠냐고 합니다. 일단 사람이 와서 다시 수리를 했고 어제 하루 잘 나오나 했더니 오늘 아침에 또 안나옵니다. 바로 관리소에 전화를 해서 항의... 또 이 문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받아서 다시 상황 설명... 또 타이머 오류 얘기... 어제는 그런거 없다고 하지 않았냐 하니 횡설수설... 저번에 오신 분이 고치고 가며 이번에도 고장나면 기계 교체한다고 했다 하니 한번 더 고쳐보겠다... 현재 이런 패턴입니다. 오늘 와서 고치고 가긴 했는데, 일단 또 기다려 봐야겠지요.
여기서 제가 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재 할 수 있는 건 관리소 붙잡고 화내는 것 밖에는 없는데, 다른 방법이 뭐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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