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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1 23:45
제 상사가 그런 타입인데, 뭐 잘생겼거나 개그를 잘한다거나 이런 타입은 아니고
모임을 가질 때 주로 베푸는 타입이며 어떤 상황이든 타인을 이용하려 들지 않고, 그만큼이나 승진, 명예 같은 욕심도 없습니다. 게다가 과묵하지만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압니다. 술을 잘 먹습니다. 포인트는 받는 것 없이 베풀지만 타인에게 베푼 만큼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거죠. 결국 그 사람에게 승진이나 돈을 벌고자 하는, 타인을 이용하려는 저의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꼬이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위의 고저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고 따릅니다.
18/04/21 23:49
(수정됨) 저는 이런 얘기 듣고 생각한 게 '매력이 엄청난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게 외모든, 능력(명예, 지위, 아니면 압도적이라서 모두가 인지하는 실력 등)이든, 유머든 그냥 지니고 있는 매력이 압도적인 사람요 확실히 댓글 보니 그런 케이스가 아니고선 저런 류는 거의 존재하기 어렵나 보군요. ..........라고 썼는데 바로 위 2분이 다른 얘기를 주셨네요.
18/04/22 01:57
과묵한데 사교성이 풍부하다는건 기본적으로 외모가 최소한 호감형은 되어야하는것 같네요. 아주 잘생겼다면 말할 필요도 없고, 적절히 호감형이라면 말은 별로 없더라도 행동과 처신에서 센스와 교양이 있다면 말이 없는게 충분히 장점이 됩니다.
18/04/22 10:05
호감형 외모가 제일 가능성 높지만 외모가 별로여도
잘먹히는 경우가 과묵하지만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사람입니다. 호들갑떨진 않지만 반응성있는 리액션, 가끔씩 주제를 관통하는 촌철살인의 한마디. 마지막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냥 리액션은 1대1에서나 먹히지 사교성있다는건 다수와 모임을 가진다는건데 그때 이사람이 과묵하지만 이야기는 다 듣고 우리를 신경써주는구나 라는걸 느끼게 하려면 저런 액션이 한번씩은 터져줘야죠. 과묵하다는건 말이 많지않다는거지 말이 없는 사람은 병풍입니다. 거기에 호감가는 과묵형은 말이 없는 대신 한번 발언했을때 무게감이 남들보다 무겁고 정확한 사람이죠.
18/04/22 12:49
네 말씀하신 바에 다 공감하는데,
여기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되는 게, 타인 혹은 타인 집합에 대한 높은 관심이라고 생각되네요. 경청이라는 것도 애초에 경청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것이니까... 모임이나 행사에 꾸준히 참가하고 나면 보이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 물론 외모처럼 겉으로 발산하는 매력이 어마무시한 경우는 제외하고요)
18/04/22 13:31
간혹 주위 친구나 회사 사람중 매력이 넘치는 사람(동성이든 이성이든)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우연히 볼 기회가 있는데요. 보통 그 매력이란게 어렸을때부터 보입니다. 적당히 장난끼 있는 얼굴, 표정에 드러나는 생동감,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나타나는 즐거움 등이 결국 매력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18/04/23 09:21
제 편견일수도 있지만, 나이스후니 님이 말씀하신 매력을 가진 사람들은 화목하고 어려움 없는 가정에서 사랑 많이 받고 큰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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