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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4 12:15
기독교식 혼례가 아닌데 축하기도(축복기도) 순서가 들어가면 예식 흐름상으로도 뜬금없고 축하기도를 해주실 목사님께도 실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 예식을 기독교식으로 하시려는건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 그게 아니시라면 축하기도를 해주실 목사님께 실례가 될 수 있다며 정중히 만류할 것 같습니다.
18/03/14 12:19
일반 웨딩홀의 빡빡한 스케쥴진행 와중에 기도할 시간이 날지도 모르겠고.. 일반 결혼식에 기도는 어색해 보입니다. 본적도 없고요
제 생각엔 그냥 전부 양보해서 교회에서 기독교식으로 하던지 아니면 그냥 일반 결혼식을 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18/03/14 12:27
기독교식이 약간 예배식으로 진행됩니다, 앞뒤에 축복기도 + 성가대 찬양 정도 들어가는...
일반식으로 하실거면 목사님이 축하기도도 빼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축하기도를 부모님들중 한분이 하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부모님이나 결혼 당사자가 편지 쑤고 읽는 식의 이벤트는 종종 하잖아요? 그걸 부모님이 축하기도로 써주시는 거면 괜찮지 않을까요..
18/03/14 12:29
둘중에 하나만 해야되요 만약에 갑자기 기도하면 하객들은 이게 뭐지???? 할가능성이 많아요
그리고 주례도 없는 방향으로 가세요 만약 주례세우면 분명 목사님으로 하자고 해서 급기도해버리면 바로 갑분싸행이라서 ...
18/03/14 13:07
안하는게 좋습니다. 혹시 목사님이 주례시면 주례사 하실때도 종교 색채가 묻어 나올 텐데 하객 분들중에 거부감 느끼는 분들 많을 겁니다.
18/03/14 13:08
개신교쪽은 잘 모르지만, 천주교 신자들은 일반 결혼식 하고 혼배성사(및 교회법 관련 절차 등등)는 따로 시간 내서 당사자들끼리만 조촐히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조율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교리나 부모님 의견에 어긋나는게 아닐지가 관건이겠네요..
18/03/14 13:41
교회 다니는 분들은 목사님 축복 받는 걸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굳이 처가집에서 반대하지 않으시면 알아보고 그 정도는 해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18/03/14 14:03
하객들은 사실 별 상관 안합니다. 그냥 그런갑다 하고 말아요.
거부감이 없으시고 처가쪽에서 이해해 주시면 해도 별 문제는 없을꺼 같아요.
18/03/14 14:11
저희도 장모님이 권사님이신지라 처음엔 기독교식을 원하셨는데 그러면 너무 과한거 같아서 주례만 목사님께 부탁드렸습니다.
목사님이 주례를 하신다고 사회가 소개하면 하객분들도 어느정도 기도나 성경 말씀이 들어가겠구나 하고 넘어가시더라구요. 주례외에는 일반 결혼식이랑 동일하게 진행했고 이거때문에 말나온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18/03/14 14:12
결혼식 분위기랑 안맞을거 같습니다. 종교를 싫어하는 분들도 계실테고요. 따로 축하기도 진행 하자고 말씀드리는건 어떤가요?
제가 하객이라면 좀 뜬금없을거 같긴 합니다. 갑분싸 될거 같기도 하고 하객들에게 반 강제로 종교를 따르라는 압박이 느껴지게 할수도 있을 듯 합니다. 주인공은 당사자들이니 왈가왈부 하진 않겠지만 어쨌든 어색한 느낌이 들거 같긴 합니다.
18/03/14 14:16
일반 결혼식 방식으로 하시고 주례만 목사님으로...
그리고 주례 멘트하실 때 그냥 성경구절 응용 정도? 그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주례만 목사님 하는 쪽으로 하겠지하다가 낚여서 기독교식 진행 당하면 안 되겠죠...크크
18/03/14 14:41
(수정됨) 저는 완전 하드한 개신교 예배형식으로 했습니다만, 이건 저희 부부가 강력하게 원해서 한 기획이고
당사자들이 원치 않는데 개신교 예배형식을 취할 이유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처가 부모님도 원치 않으신다면 더욱더요. 하객들은 나중 문제고, 뭣보다 당사자들 기분이 짜게 식습니다. 당사자가 원치 않는데 주례고 축하기도고 그 메시지가 아무리 좋다 한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주례만 목사님이'도 흔히 대안으로 나오지만, 주례자가 주례 전후에서 무쌍을 찍어버리면 예배형식으로 번지는 거 계산 안나오죠. (여동생분 결혼식 때 비슷한 경험을 하신 것 같네요) "어느 정도 맞춰드릴만한건 또 해야 하니까요."라고 생각하신다면, 부모님한테 축하인사/하객인사 순서 배정해드릴테니 그 때 부모님이 직접 '간단히!' 기도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것 정도 양보해드리는 것 정도... 여기서도 기도의 내용에 따라서 갑자기 분위기 싸해질 수도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ex. '언젠가 믿음의 가정이 될 수 있도록 하여주소서' 같은 기도라면...) 사전에 논의를 거치면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면 절충안으로서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8/03/14 16:08
저도 신랑부모님만 독실한 개신교신자 케이스고 개신교식 결혼 원하셨는데 저희가 반대해서 절충안으로 하나만 맞춰드렸습니다 목사 주례요
결론적으로 결혼식끝나고 보는 사람마다 다 그얘기만 합니다 최악이었다고요 한쪽이 종교색 띄는 결혼 싫다하면 아예 일반식으로 하세요 절충안같은거 없습니다
18/03/14 16:55
(수정됨) 저도 좀 별로.. 제 직장동료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직장동료 시어머님이 독실하셔서 어찌어찌 목사님이 주례를 보셨는데 사실은 직장동료가 싫었다고 했었어요. 자기는 무교인데다 부모님도 무교인데 시어머님이 원하시니까 하긴했지만 싫었다고.. 친정집도 싫긴했지만 혹시 사돈께서 기분언짢으실까 말을 못했다.. 하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양가 모두 개신교신자가 아닌이상 종교의 색이 묻는것 좀 그럴것같아요. 글쓴분의 부모님께서는 믿음이 강하시지만 다른분들은 아닐수도있구요.
18/03/15 10:37
뭐 전 엄마의 일생일대 소원이라셔서 그냥 교회에서 대놓고 개신교 예배식으로 결혼했지만 (시댁은 무교에 가까운 천주교), 일반 예식장에서 결혼식하시면서 갑자기 기도가 나오면 개신교인 아닌 하객들은 좀 언짢으실 수도 있겠네요. 일단 말씀하시는 축하기도는 목사님이 마지막으로 축도를 올려주시는 것을 의미하시는 듯한데, 목사님이 오로지 축도만 올려주시는 경우는 적으니 주례까지 맡으실 가능성이 크네요;; 그러면 장소만 예식장일 뿐 그냥 개신교 예배가 됩니다;;
이쪽 부모님을 설득하거나 (축도건뭐건 종교적 색채가 나오는 것은 전부 차단하는 방법) 저쪽 부모님을 설득하시는 (아예 교회에서 제대로 개신교 예배를 드리는 방법)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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