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하던 도중에 증상이 시작됐습니다.

6시 30분부터 6시 50분까지 20분동안 증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설명할수가 없어서 사진으로 설명할게요.

실제로 보고 있던 글이였구요, 모니터랑 50cm이상 떨어져 있었을때 크기입니다.

오른쪽 지렁이처럼 생긴 부분에 필터가 씌어진 느낌이었고, 그 필터가 초당 거의 10번정도 깜빡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필터는 미러볼 색깔??이었습니다. 필터가 있는 부분의 글은 아예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눈의 초점에 따라 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비문증인가보다 했는데 서서히 필터(?) 강도가 더 강해지고, 그 강도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약속이 있어서 머리를 감았는데 머리를 감고 나니 사라졌습니다.

증상이 이어지는 동안 눈이 뻑뻑하다거나 불편한 느낌은 전혀 없었구요, 단지 글을 읽기가 불편했습니다. 초점 주변 3시부터 5시방향은 블러처리된거처럼 보였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없어져서 괜찮아 졌구요, 이미 증상이 없어졌는데 안과를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할지, 무슨증상인지, 간다면 뭐라고 말해야할지 난감해서 글 올리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