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자게에서 판소 주제가 나왔는데 댓글에서 '재와 환상의 그림갈'이란 판소가 다른 이세계 진입물보다 개념작이라는 말을 듣고 1권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1권 초기 작중 인물들이 처음 만나서 시작하는 대화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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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하지 마! 이 거짓말쟁이 변태 악마 녀석! 내 지옥귀를 얕보지 말라고! 너는 이렇게 말했어! 이 천연 또라이 녀석, 지옥에 떨어져-라고

-아니 진짜로 그렇게는 말 안 했는데

-나를 천연 또라이라고! 그것만은 말해선 안 될 금지어야. 젠장할

-그러니까 그렇게는 말 안 했다니까. 사람 말을 좀 들어라.

-듣고 있다고 너무 잘 들어서 귀에 굳은살이 박일 정도로 잘 들어! 아무튼. 이 나를 또라이라고 부르면 용서하지 않겠어! 처형이다, 처형! 기억해둬!

(중략)

-또라이
라고 마피아가 말하면서 돌아본다.
-시끄러워. 입 다물어

-네. 죄송합니다. 입 다물겠습니다.

-용서하지 않는다며

-나는 때와 장소와 사람을 적확하게 초이스하는 남자라고. 사람들은 나를 마스터 초이스라고 부르지. 나는 선택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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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최근에 나온 일본 애니메이션을 봤는데요.
제목이 뭔지 기억이 안 나는데.......뱀파이어 소재 작품 같았고 초반에 첫 신을 보고 껐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프롤로그......왠 능력자처럼 보이는 소년이 건물을 타며 뛰어다니다가 뭔가를 맞고 추락하고 죽는듯한 그런 장면....가 지나고 첫 신이 남학생이 건너편에서 자전거였나? 를 타고 오는 (가슴이 엄청나게 큰) 여학생과 만나는 장면인데.......

대사가 도대체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자막이 잘못된건가? 싶기도 했습니다만 문장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게 아니라 두 등장 인물이 초면인건지 구면인건지조차 모르겠더라고요
분위기는 초면 같은데 대사 내용은 처음 길거리에서 만난 여학생과 남학생이 나누는 대화라고 하기엔 뭔가 전개가 너무나 급진적이라고 해야 하나 뜬금없다고 해야 하나......

뭔가 처음 보고 장상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 뒀는데 요즘 일본 서브컬쳐에서 '이상한 사람'을 연출하는 기법이 이런건지 아니면 일본 신새대엔 저런 사람이 존재하는건지 아니면 독자나 관객에게 가벼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려는 컨세인건지 이해가 안 되대요

요즘 작품을 다 찾아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요즘 그냥 원래 일본쪽 서브컬쳐 추세가 이런건지 아니면 작품의 컨셉인건지 궁금합니다

일단 위 소설은 계속 읽고 있는데 등장 인물들이 참 뭐랄까........아스트랄하네요

시작하자마자 열댓명이 신규 캐릭터로 급 등장해서 기억을 잃은 채 이세계에 나가서 의용단으로 찢어지는데 일상에서 흔히 보는 보통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가 거의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