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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1 02:14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스카이팀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스카이팀 다른 항공사 항공권을 구매할 수는 있습니다만 효율이 꽝이고요.
정 그걸 쓰고 싶으시다면 한 분 것만 쓰시고 한 분은 도착 비슷하게 하는 다른 편을 따로 예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 상황에서는 7만마일 가지고 2인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가는 걸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편도 2인을 마일리지로 끊고 다른 편도 2인 표 싼 걸 찾아보는 방법 정도가 있겠습니다만, 미주쪽 편도표가 쌀 가능성은 거의 없죠.
18/03/01 07:04
https://matrix.itasoftware.com/
https://www.google.com/flights/ "최대한 싸게"가 최우선 조건이라면, 위 사이트에서 여행기간별로 가장 싼 출발일자-도착일자 조합이 언제인지 먼저 찾으시고(google flights는 날짜 선택 메뉴에서 price graph 눌러보면 나옴), 그 표에 여행 일정을 맞출 수 있는지 보세요. ICN↔YVR 왕복 티켓은 50만원대 정도는 흔하고, deal of the decade급 왕복 티켓은 가격이 20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합니다. 오늘자 검색 기준으로 3-6월 출발에 여행기간 4-28일짜리 ICN↔YVR 왕복 티켓 중에서 $509-$560짜리는 흔하니까(MF나 CZ), 이런걸 타고가면 왕복티켓 2명분 비용이 110-120만원 가량에 불과하고, 마일은 안 쓰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적립됩니다. 그리고 마일도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마일사용분이 공짜라는 인식 하에 비교를 하시면 안 되고, 1마일 당 최소한 10-15원 정도는 잡아서 비용을 산출한 뒤 다른 옵션과 비교를 해보셔야 합니다. 즉, KE 135만원 revenue 티켓 1장 + KE 7만마일&15만원실비 award 티켓 1장 조합은, 150만원(135+15만원)짜리 옵션이 아니고, 실제로는 220-255만원(주머니 지출 150만원 + 마일지출 70-105만원)짜리 옵션입니다. YVR 직항도 AC에서 90만원짜리는 수시로 있으니까, 이건 경유편보다 비싼 것은 물론이고 실제로 직항 2인 구매를 하는 것보다도 비싼 옵션입니다. 마일 사용은 F class award, F upgrade, C/J award, C/J upgrade 장거리가 효율이 좋고, Y award 발권은 효율이 안 좋습니다(F 장거리 award 티켓은 동급 revenue 티켓 구매옵션과 비교했을 때 보통 1마일 당 50-100원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데, Y 장거리는 1마일 당 10원이 될까말까 하는 수준이고, Y 단거리는 5원도 안 되는 경우가 많음). 이런 이유로 원래부터 무조건 F/C/J revenue 티켓을 사는 패턴의 사람에게는 마일이 상당히 쓸모가 있지만, 원래 무조건 discounted economy 중에서 제일 싼 것을 구매하는 패턴의 사람에게는 효율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마일이 없었으면 자기가 샀을법한 티켓 대비 차액이 얼마 안되니까요. 즉 지금 처하신 상황은 구조적으로 원래 그런 것이라서 별 도리가 없습니다. 한국인이라면 KE 마일은 아무리 적어도 10-20만 정도는 상시 유지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여러모로 득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일은 그냥 뒀다가 나중에 F/C award나 편도 award 등으로 쓰시고, 지금은 둘 다 싼표를 찾아서 사는게 나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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