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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7/12/09 22:58:46 |
Name |
마다오 |
Subject |
[질문] 사랑니 발치 후 이렇게 먹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
오늘 사랑니 발치하였습니다.!
아주 30년 살면서 그런 날카로운 통증은 처음이더라고요...(마취까지 했는데도...)
발치가 끝나며 의사선생님께서 요근래들어 제일 깊은 사랑니였다.. 수고하셨다고 해주시거든요.. 발치는 한시간 좀 안되게 소요된거 같네요..
발치부위 꼬매고 지혈제를 어떻게 한다고 하셨었는데 그래서인지 저는 거즈를 입에 안물고 집에 올 수 있었죠.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받고 잠깐의 설명을 들은후 수납을 하고...은근히 비싸던데요.. 생각보다는 크크..
집에와서 마취가 풀릴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지옥을 맛볼거라는 누나의 말에 걱정도 되고 어느정도인지 알아둬야 버틸거 같았거든요..
꼬맨부위에서 살짝 통증이 와서 진통제 먹고 하는데 누나나 어머니 말처럼 전 지옥을 경험하진 않았습니다.
음.. 이정도 통증이면 버틸만 수준?? 출혈도 없어서.. 이정도 통증때문에 사람들이 그런글을 쓴게 아닐텐데 라는 생각을 뒤로하고...
너무 배가 고파서... 호박죽을 먹고 누나가 사다준 짬뽕죽인가 매콤한 죽을 먹고..(땀을 흘리며 김치랑 함께)
잘게 자른 소시지빵도 먹고..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먹고 있는데..
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죠?? 꼬맨 부분으로는 음식물 안가게 잘 컨트롤을 하긴 하는데..
제 걱정은 이것입니다.
1. 생각보다 너무 안아파서 왠지 후폭풍이 쎄게 오진 않을까 라는 걱정..
2. 먹는데 크게 지장이 없어서 매콤한 죽을 먹고 있는데 크게 상관은 없는지..(자꾸 매콤한게 땡기더라고요)
3. 피가 안나는거 같은데 이런경우도 있는건지...
사람마다 발치하는 방법도 다르고 정도도 다르고 약빨(?)도 다르고 하겠지만...
엄청난 고통이 있을거라는 말이 있었는데 오히려 없어서 애가 탑니다. 태풍의 눈에 있는건지 걱정도 되고..
이상하게 식탐이 생기네요... 라면도 먹고 싶은데 그건 아닌거 같아서 참고는 있죠.. 술이랑 담배도..
내일부터 밥을 먹을까 생각이 들고..너무 배가 고파요..
사랑니 발치하신 분들 중에 저랑 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아름다운 후기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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