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여름빼고는 사시사철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며 살아온 중생입니다.
알레르기 피검사를 해보니 집먼지 진드기 관련 반응도가 99%더라구요
최상위 수치로 나왔어요...

뭐 일하는 낮에야 딱히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잠잘때 항상 입으로 숨을 쉬어서 자고일어나서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끼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잠자기 전에 신경을 많이쓰는편입니다.

매일 자기전에 소독용 알콜 뿌리고 침구청소기 돌리고,
다시 알콜 분무하고 루틴처럼 반복하고 자요.

가습기는 여름 지나고 환절기시작즈음부터 잠들기전에 켰는데요
그때는 가습기를 틀었을때 확실히 코가 덜막히고
일어났을때도 코상태가 안켰을때보다 훨씬 낫길래
계속 사용중이거든요.

근데 근래 기온이 떨어지면서부터 자고일어나도 계속 코가 막히고
피콧물이 나오고 하길래 또 나빠지는건가 싶었는데
어제 깜빡하고 가습기를 안켜고잤더니 코가 덜 막혀있더라구요?
비염은 습도조절 잘 해줘야 한다고 익히 들어서 사용했던건데,
잘못알고 있던건가 싶네요.. 겨울철 가습기 사용,
만성 알레르기 비염환자에게는 약인가요 독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