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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0 14:50
수고하다는 말이 아랫사람한테 쓰는 말이라서 기분 나쁘신건가요? 저도 보통 고생하셨습니다라고 하긴 하는데 대체로 수고하셨습니다 해도 기분나빠하는 사람은 못본 것 같아요.
17/11/10 14:51
수고하세요 는 기분나빠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은 적은 있는데 이건 최대한 그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근데 수고하셨습니다는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나쁠 건 아닌 거 같아요.
17/11/11 06:07
원칙대로 따지는 건 질문자 분 자유이지요. 좋게좋게 넘어가자는 건 지구특공대 님 의견이구요. 질문과 고민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다 이상하네요. 원칙적으로 윗사람에게 쓰면 안되는 표현이고 실제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17/11/10 14:57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상대에게는 잘 쓰지 않는 보조사 /-요/의 표현도 그렇지만, ‘일을 하느라고 힘을 들이고 애를 씀. 또는 그런 어려움.’이라는 뜻을 가진 ‘수고’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문제가 되므로, 윗사람에게는 '수고하셨습니다.'와 같은 표현도 쓰지 않아야 합니다. ‘어렵고 고된 일을 겪음. 또는 그런 일이나 생활.’을 뜻하는 ‘고생’도 ‘수고’와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헤어지는 상황에 맞게 윗사람에게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애쓰셨습니다.’,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와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국립국어원에 달린 관리자 댓글입니다.
17/11/10 15:20
저도 '수고~' 라는 표현은 내가 나에게 하는 표현이지, 앞에 있는 사람뿐아니라 제 3자에게도 안쓰는 단어입니다.
대체용어를 쓰는데 '같이 고생하다가 혼자 먼저 갈때 남겨진 친한 사람에게 쓸 표현이 적절치 않았었는데' 애쓰세요.애쓰시구요 라는 표현 쓰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17/11/10 15:27
고민이 이상한 건 아니죠.
업무상 관계에서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을 쓸 때 항상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되지 않나요? 차부장급 이상과 코웤할 일 있으면 항상 여러 번 생각하게 되는데...
17/11/10 14:53
나랑 상대방 같이 수고한 상황에선 아무렇지도 않게 씁니다. - EX ) 예비군 끝나고 동대장 아저씨하고 인사할때
나는 겁나 편했는데 상대방만 수고한 상황에서는 안 씁니다. - EX ) 어떤 이유건 나를 뒷좌석에 태워다 날라준 운전기사 아저씨한테 그래야 된다는건 아니고 그냥 제가 사용하는 용법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감사합니다로 100% 대체 가능하고 그 표현을 사용합니다. 내가 들었을때 기분이 나쁘냐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태도도 아니고 표현 한두개 가지고 꼬투리잡고 기분 나빠할만큼 마음의 도량이 좁지는 않네요.
17/11/10 14:57
수고는 자기보다 낮은사람한테 하는 말이라면서, 대학생 때 선배한테 한 번 지적당한 적 있습니다.
사과하면서 속으로는 지읒리을한다고 넘기긴 했지만 그 뒤에도 딱히 고치진 않았네요. 보통 저 혼자만 저런 말 하는 게 아니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수고하셨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말하는 거 듣고 거기에 맞춰서 똑같이 말합니다. 솔직히 고생하셨~도 높임 같은 느낌이 안날 때도 있어서 적당히 쓰고 있습니다. 굳이 대체어를 꼽자면 노고 많으셨습니다? 일까요.
17/11/10 14:58
저는 기분 안나쁜데 혹시 몰라서 조심합니다.
고생/수고의 구분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는 의미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정말 처럼) (아 근데 윗분 말씀 보니까 고생하셨습니다도 안되는거군요.)
17/11/10 15:02
군 생활때 부소대장이 저 표현을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상급자에게는 무조건 "고생하셨습니다"라고 표현하도록 했고 간혹 소대장/부소대장/중대장 등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는 순간 다양한 갈굼을 던졌죠. 근데...새로온 대대장님이 첫 순찰때(GOP였어요) 저희 소대 담당의 초소 3군데를 지나면서 모든 병사들이 "단결 고생하십시오"라고 하니.. "대대장은 수고할꺼야~ 고생 안할꺼야~" 라고 매번 답을 해주시더군요. 다음날부터 "수고하셨습니다"로 다시 바꼈습니다.
17/11/10 15:07
저도 이제까지 잘사용하던 말인데 이전에 PGR에 비슷한 글이 올라와서 수고하셨습니다 뜻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라는 걸 알게되서 잘안쓰긴합니다. 그냥 감사합니다. 그정도로만 사용하죠.. 근데 그렇게 말했다고 불편해했던 사람은 한번도 없긴 합니다.
17/11/10 15:14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의미가 나이드신분에게 쓰는건 알맞지 않다고는 들어서 알고있었는데...
실제로 저 말을 들으면 전혀 기분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이 참 좋더라구요. 감사합니다나 고맙습니다보다 더...
17/11/10 15:14
전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로 합니다.
어감이 하대하는듯해서 저는 연장자뿐만아니라 연하자에게도 기분나쁘실까봐 안씁니다. 그런데 간혹 '수고하세요'라는 말이 건방지니 '고생하세요'라고 했는데 이 경우엔 이말도 어감이 나빠서 오해의 소지가 있긴합니다. 하지만 전 수고라는 단어는 안쓰기 때문에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 수고하세요라고 하면 안하니 못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고라는 단어를 그사람이 싫어한다면 쓰실필요 없고, 본인은 쓰면서 듣기싫어라 한다면 이상하신거네요.
17/11/10 15:29
본문을 읽어보면 사용하시는 쪽 같은데,
애초에 그 사람이 수고라는 단어를 싫어할지 안할지 물어보고 쓸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어떻게든 한 번은 사전정보 없이 수고/고생/제3의 길 중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는거죠.
17/11/10 15:22
저도 현장소장님들과 통화하면서
끝인사를 뭘로해야하나 수고하셨습니다 라고하면 기분 나빠하지 않으실까 고민 많이하고 다른 표현도 써봤는데 서로 어떤의미로 한 말인지 아니까 그냥 넘어가게되네요 그래도 첨보는 윗사람에게는 사용 안 할려고요
17/11/10 15:23
'안녕하세요'의 원래 의미를 크게 따지지 않듯이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세요'도 관용어구로 변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뭐 딱히 상대방이 악의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아닌 이상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게 서로 낫겠죠.
17/11/10 15:43
이것도 좀 바껴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수고 하셨습니다. 이 말 말고 어른들에게 쓸려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등등 이런게 좀 뜻이 안 맞는거 같숩니다. 같이 일하고 헤어질때 노고라든지 애 쓰셨습니다 말이 더 이상하거든요.
17/11/10 15:45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말보다는 확실히 좀 애매한 말이긴 해요.
제가 들을 때 기분이 나쁘진 않는데, 저보다 손윗 사람한테 쓰기는 좀 애매 하더라구요.
17/11/10 15:51
저는 남이 그렇게 생각해서라기 보다는 아랫사람에게 쓰는 말이라고 이미 알고 있어서 쓰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사실 딱히 쓸 말이 없죠..
17/11/10 16:13
저도 여기에 한 표에요.
너무도 부정문에 사용되는 부사였다가 하도 여기저기 많이 사용되니까 긍정문에 사용 가능하도록 바꿔버렸죠.
17/11/10 16:33
[수고하셨습니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수고하셨어요]까지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수고했어요~]라고 하는걸 들어본 적 있는데 기분 묘하더라고요.
17/11/10 17:53
근데 이걸 반말로 바꾸면
수고해. 고생해. 후자는 (없던) 고생하란 말 같기도 하고... 음... 진짜 애매합니다. 그냥 맘편하게 쓰는 게 나은지...
17/11/10 19:26
윗사람에게 쓰면 안되는 말이라고 정색하는 사람 딱 2명 봤습니다.
언어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법인데, 2017년 현재 '수고하셨습니다'는 대단히 보편적으로 쓰이는 높은 인삿말이죠...
17/11/10 19:38
수고, 이빨, 저기요 어느거든 별로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하대하려는 의도가 아닌게 확실하니까요. 제 경우는 수고/고생 을 아예 안 씁니다.
17/11/10 22:12
롤할때 마지막 한타에서 우리팀원이 전부 죽었거나 or 우리팀 넥서스 터지기 직전 이럴때 상대가 수고(초성체로) 하면
전 성격이 이상해서 짜증이 날때가 있더라고요 크크크 이럴때 아니면 수고하셨습니다란말 듣고 기분 나쁠일은 없었네요
17/11/11 00:35
애쓰셨습니다가 맞는 표현이라고 어떤 꼰대학자 책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자기를 가르치는 교수님께는 '선생님 애쓰셨습니다'라고 하는게 적절하다더군요.
근데 저게 더 기분 나쁠것같아서 감사합니다 하고 맙니다. 개인적으로는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 나빠하는 분들이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말을 들을때 늬앙스로 화자의 의도를 파악하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ㅠㅜ
17/11/11 01:10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많아서 되도록이면 윗사람에겐 안 쓰려고 하지만 들었을 때 기분은 아무 상관 없습니다.
무심코 나오는거야 제가 책임져야 하는거니 상대가 욕하면 욕하는 대로, 신경 안 쓰면 안 쓰는 대로 넘어갑니다.
17/11/11 01:49
예전에 같은 근거로 수고하셨습니다를 쓰면 안됐다고 얘기했다가
댓글에 가르쳐주느라 수고하셨다고 댓글 주르르 달렸던 유머글이 떠오르네요. 저도 가급적 안쓰긴 합니다만 마땅히 대체하기에 어색하게 느껴지는 문장들이 많아서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관용어로 정착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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