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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10/20 23:07:57
Name patio
Subject [질문] [lol]한 주마다 확확 바뀌는 팀들의 경기력...?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롤드컵은 같은 패치로 진행되니 큰 줄기의 변화도 없고, 이미 어느정도 해석 된 메타인지라 완전히 새로운 해석이 나오긴 힘들죠.

맨 처음엔 쿠세론을 생각해 봤습니다.

A라는 선수의 스킬샷을 피할때의 주된 무빙, 정글러일 경우의 주로 도는 동선 및 1순위 케어같은.

야구의 '쿠세' 개념이 상대방에게 완전히 파악되버린 경우.
그런데 쿠세론이 확확 바뀌는 경기력을 설명 해 주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팀의 준비력 및 다전제 판짜기

+

선수들의 주기적으로 바뀌는 컨디션(코사인 그래프정도의 모양으로)
이 세 가지 요인이 복합되어야 설명이 가능할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삼성 vs 롱주 경기
미스핏츠 vs SKT 경기 보면서 더 이상 구단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의 예측은 예측이 아니라 찍기의 가까운 영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점점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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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0 23:17
수정 아이콘
오늘같은 경우는 다전제 판짜기가 주효했다고 봅니다.
미스핏츠의 준비는....진짜 이게 '페이커' 아니였으면 충분히 4강 갈만한 판짜기였어요

비향로 서폿 들고와서 상대로 비향로하게 만들고 그런 팀 상대로 다시 아이번으로 카운터

이런 게 잘 먹혔다고 봅니다.

레오나는....열광 레오나는 그냥 베인이 라인전에서 좀만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요...아니면 베인을 하지 말던가
17/10/20 23:21
수정 아이콘
네. 확실히 미스핏츠가 판짜기가 좋은거 같아요.
갱맘선수였나? 경기 전에 미스핏츠가 코치 진짜 똑똑하고 선수들끼리 의사소통도 잘 되고 탑이 세세한 운영 오더를 엄청 잘 한다고 하는데
오늘 SKT 상대로 운영으로 크게 손해보는 플레이를 거의 안 보여주더군요.
17/10/20 23:28
수정 아이콘
그만큼 롤판이 오래됐고 상향 평준화가 된거죠
카바라스
17/10/20 23: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미스핏츠는 불과 1년전엔 승강전문턱에 있었죠. 지난 서머도 정규시즌 5~6위에 그쳤었고요. 메타 해석도 잘했지만 미친듯이 경기력이 올라오는 사이클이 아니었나싶습니다. 오늘 일냈으면 롤드컵 드는것도 꿈은 아니었을거라고봐요
Bluelight
17/10/21 00:02
수정 아이콘
드림 브레이커 악마왕니뮤 ㅠㅠ
짱짱걸제시카
17/10/20 23:41
수정 아이콘
삼성이야 뭐 엠비션이 원래 기복이 있는 편이고 코장도 타릭이라는 새친구를 찾아서?
미스피츠는 그냥 전력파악이 잘 안된상태에서 다들 이름값 만으로 예측한 경향이 있는거같고요
곰그릇
17/10/20 23:47
수정 아이콘
롤은 생각보다 챔피언 하나 바꾸는 게 크게 작용해요. 그래서 다전제에서 하나씩 새로 나오는 챔피언 한두개가 다전제의 향방을 바꾸죠.
17/10/21 00:00
수정 아이콘
컨디션+상성+기세+전략(대표적으로 밴픽) 정도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17/10/21 00:22
수정 아이콘
복합적인 요소가 있죠.
1) 다전제
2) 롤드컵이 주는 절박함과 집중력
3) 오히려 메타가 고착화 되어 있으니 그 안에서 한 두개 꼬아보기와 그 과정에서 찾는 새 친구(+룬/특성)
4) 기타 등등...
안채연
17/10/21 00:23
수정 아이콘
어느분 말대로 조별리그와 8강부터 이어지는 토너먼트는 아예 다른게임이라고 봅니다.
조별리그만해도 서로 정통이든 유사든 향로 나눠갖는 구도였는데 8강오니 서로 최소한 정통향로는 안주려고 하잖아요.
재입대
17/10/21 00:40
수정 아이콘
전 뭐 그때그때 재평가가 하도 많아서 이제 그냥 봅니다. 크크크 팬이 아니라서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skt였나 롤드컵 우승이후였나 나겜리그인가 에서 올라온 팀한테 깨지는거 보고 물론 롤드컵 우승 이후 휴식이 이어졌겟지만 참 경기력이 너무 자주 오락가락 하는것 같아서 크크
윤종신
17/10/21 00:52
수정 아이콘
코치들의 전문성이 증가하고 있고 워낙 복잡한 게임이 되다보니까
게임에 대한 판짜기가 날로 중요해진게 큰 것 같습니다.
어제도 삼성이 메타를 주도해버렸지요.
Fanatic[Jin]
17/10/21 00:56
수정 아이콘
롤이라는 같은 게임이지만

우리가 즐기는 랭크게임과 대회가 완전히 다른게임이듯...

단판제와 다전제도 완전히 다른게임이죠.
아마존장인
17/10/21 02:43
수정 아이콘
상향평준화가 젤 크죠.
안개곰
17/10/21 03:02
수정 아이콘
해외팀들은 원래 경기력 롤러코스터가 심했고 이번 롤드컵때 한국팀들이 유난히 고전하니까 그렇게 보이는거 같은데요. 뱅울프랑 프릴라 폼이 조금만 좋았으면 이런 얘기 안나왔을거 같습니다.
17/10/21 03:31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간단히 롤이 변수가 많은 게임이라서 그런 거죠. 솔랭만 봐도 전판에 그렇게 못하던 똥사개가 다음 판에 하드캐리하기도 하니까요.
컨트롤과 운영에 성장 요소(레벨링+아이템)가 뒷받침 되어야 하고 플레이어 한 명이 지배할 수 없는 변수가 굉장히 많죠.
일대일이 아니고 열명이서 하는 팀 게임이라는 점, 픽과 조합으로 생기는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점이 가장 기본적인 변수죠.
그리고 유닛 하나만 컨트롤하면 된다는 점은 어떻게 보면 하나만 하니 쉬워보이지만 그만큼 찰나의 선택이 되돌릴 수 없는 실수가 될 가능성도 커지는 거구요. 어떤 스킬을 먼저 쓰느냐, 초마다 맵의 어느 좌표로 이동하느냐 등등 다 변수 투성이죠. 리신 큐 묻히고 날아가느냐 안 가느냐 이것도 어떻게 보면 키보드 한 번 누르면 되는 사소한 플래이인데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할 때도 많죠.

다른 스포츠만 봐도 그 종목을 잘 모르는 사람은 한 번의 실수만보고 선수를 비난하지만 좀 더 아는 사람은 평소에 잘 하던 선수가 이 장면에서 왜 그런 실수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상황을 이해합니다. 롤도 마찬가지입니다. 쟤 진짜 딜 못넣고 못한다. 라는 평가에 그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지금은 어떻게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분석까지 할 수 있는 사람도 있는 거죠. 그런 사람은 롤이라는 게임의 대전제. 롤은 변수가 많은 게임이라는 걸 이해하는 사람이고요. 이건 개개인의 플래이 더 나아가 팀적인 운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경기에서는 완벽한 플래이를 하는 팀이 어떤 경기에서는 눈버리는 플래이를 하죠. 결국 변수가 많아서 그런 겁니다. 이 변수를 줄이는 플래이를 잘 하는게 좋은 선수고 강팀이고요. 예전에 프레이가 개인방송에서 페이커를 두고 변수를 줄이는 법을 안다고 평했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슼 미스피츠는 제가 미스피츠를 잘 몰라서 그러려니 하는데 롱주 삼성은 삼성의 강세를 어느정도 예상할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3:0은 좀 충격적이긴 한데 준비를 잘해왔죠. 그리고 섬머 시즌 1,2라운드를 보면 롱주 상대로 상성이 괜찮다고 느껴진 팀이 케티와 삼성이었습니다. 두 팀 모두 이길 때 압승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질 때는 (물론 롱주가 잘 했지만) 안일했다는 느낌이 들거나 치고받으며 아쉽게 졌었죠. 케티는 섬머 개막전이어서 리빌딩된 롱주의 전력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었고요. 반면에 슼도 롱주와 한 게임씩 주고 받긴 했지만 이길 때도 롱주 상대로 상성이다. 강하다는 인상은 못 받았습니다. 피똥 싸면서 이기기도 했고요. 팀 차원에서나 라이너 개개인의 스타일에서 생기는 상성이 확실히 있는 거 같아요. 케티 같은 경우는 뭘해도 슼을 못이길 거 같은 느낌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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