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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0 11:29
음... 스타로 치환해서 생각하자면 프로리그(팀리그?)에서 다전제를 하는데 투혼처럼 밸런스 잘 잡힌 한 맵으로 계속 진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같은 맵이지만 어떤 종족이 나오느냐, 어떤 선수가 나오느냐, 초중반 전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이 갈리겠죠
17/10/20 11:30
안 중요할 수가..
픽밴에 대한 변수가 왜 판짜기가 아닌지.. 당연히 판짜기에 들어가는 요소죠 픽밴 외에도 극단적인 1판전략인 옛날 "그 nlb 결승"도 있었고, 수많은 3연 xx 경기도 있었고... 다 판짜기의 결과죠
17/10/20 11:33
스타의 초반 빌드 판짜기가 롤에선 픽밴이죠.
제 아무리 강팀이라도 픽밴에서 하드 카운터 먹으면 중하위권팀한테도 깨질 수 있는게 롤입니다.
17/10/20 11:36
오히려 스타때보다 순수실력의 비중은 더 낮다고 봅니다. 엄청난 강팀들도 뭐 하나 변수에 대응 못해서 박살나는 경우 많아요. 여기에서 지금까지 예외라 할 만한 팀은 SKT 뿐이라고 봐아죠.
17/10/20 11:38
근데 스타는 초반 날빌이라는 변수와 테크가 극단적으로 갈리면 아무리 후반운영이라는 변수로 커버가 안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이런게 롤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건가 싶어서 여쭤봤네요.
17/10/20 11:47
스타는 그 날빌을 정찰전까지는 모르지만
롤은 픽밴에서 예측이 가능합니다. 블라인드 픽이 아닌이상 말씀하신 전략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17/10/20 11:50
롤에서 초반 라인전에 힘 주는 픽밴을 하면 그게 스타 초반 날빌이죠.
물론 스타처럼 노배럭 더블 vs bbs 이런 식으로 극단적으로 갈리는 수준까진 아니지만 저저전에서 12앞마당 했다가 상대가 9발업이면 상당히 이기기 힘들어지는 것처럼 롤도 마냥 후반에 좋은 픽만 뽑아버렸다가 상대가 라인전 강한 조합 들고오면 그냥 라인전에서 터져 나가고 그래요.
17/10/20 11:52
판짜기 엄청 중하죠
어제도 롱주 두번당하고 세주밴했으면 모르긴 몰라도 삼성은 세주밴 이후 픽밴도 준비했을겁니다 그거 안썼으니 4강전에 삼성은 개이득각이죠
17/10/20 12:58
판짜기 개념을 너무 좁게 생각하셔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듯 하네요.. 픽벤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른 모든 선택이 판짜기 입니다. 오히려 5대 5 게임이다보니 판짜기가 더 어렵고 중요합니다. 한 명을 속이는 게 아니라 5명을 속여야 하니까요. 롤 영상 조금만 보시면 이해 하실텐데요, 바론에 관심 없는 척 봇에 몰려 있다가 상대가 한 바론 와딩이 지워진 시점에 급하게 바론 먹는다던지, 아니면 바론 먹는 척만 하고 부쉬에 숨어있다가 낚시를 한 다던지.. 거의 매 순간이 판짜기와 간파, 역판짜기 등으로 이루어지는 게임입니다.
17/10/20 13:09
(수정됨) 음.. 아무래도 그런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고 본래 의도했던 판짜기는 게임 단판 내에서 언급해주신것처럼 와드 등의 시야장악을 기반으로 한 설계나 특정 플레이를 위한 콜이라기 보다는 아예 5세트 전체를 아우르는 다전제에서의 판짜기 능력(가령 완전무결한 10이영호가 보여줬듯 세트순서별로 각각 맵에 대한 안정적인 빌드 구축이나 특정 경기에선 전략적인 테크로 찌르기를 통해 세트승을 선취한다던가 하는)이 롤에서는 어떤식으로 발휘될수 있을지가 궁금해서요. 일단 이 질문이 나온 배경자체가 과거 스타 시절엔 선수 평가에 있어 판짜기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특히 다전제 판짜기 능력이 주목받았죠) 그것이 중요한 요소로 팬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었는데 상대적으로 롤 커뮤니티 내에서 다전제 판짜기에 대한 언급을 별로 본적이 없어서 질문드렸었습니다. (정확히는 판짜기라는 단어자체를 잘 본적이 없어서...) 물론 말씀해주신것들을 살펴보니 시야장악 싸움이나 초반 밴픽에서 라인전을 우선으로 고려할지 한타 페이즈를 우선으로 고려할지 스플릿주도권을 우선으로 고려할지가 스타에서 빌드간 가위바위보 싸움으로 연관지어 살펴볼 여지는 충분하다는데에는 저 역시 동의합니다.
17/10/20 20:38
해설 잘 들어보시면 다전제 판짜기 언급이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다만 스타와 다른 이유는 스타는 말씀하신 대로 1대 1이기 때문에, 그리고 맵이 바뀌기 때문에 맵 특성을 고려한 개인전략이 판짜기라면 롤은 맵이 고정된 대신에 벤픽을 통해서 판짜기를 해야 하고 준비한 판을 상대가 벤을 통해서 막아버리면 유동적으로 다른 판을 짜야하는, 즉 초반 빌드오더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구요..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판을 짜옵니다. 그리고 스타에서도 초반에 짜온 판대로 진행해다가 막힐 시 재빨리 다른 운영으로 전환하듯이 롤도 그런 상황이 많은 거지요. 그리고 룬페이지나 특성 등도 있습니다. 룬페이지를 통해서도 엄청난 판짜기를 하지요. 스타는 게임 전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연습 뿐이라면(실제 게임이 들어가기 전에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없지요. 물론 마우스 감도 이런 거는 동일하니까 빼구요.) 롤은 룬이나 특성, 소환사 주문 그리고 벤픽까지 게임 전부터 판을 엄청나게 짭니다. 그리고 인베 아시죠? 초반에 시작하자마자 적 정글로 쳐들어가는... 스타로 치면 4드론 같은... 그런 전략도 많구요. 무궁무진 합니다.
17/10/20 13:29
스타엔 롤처럼 드랍십 밴 리버 밴 원팩 원스타 밴 생더블 밴 같은 게 없잖아요? 안정적인 빌드 짜온 걸 다음 게임에서 잘라줄 수 있는데 그걸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챔프폭이 넓어 버리면 그냥 훨씬 더 게임을 잘하는 팀이고요.
17/10/20 15:22
(수정됨) 판짜기가 중요하지 않다기 보다는 판짜기의 가지의 수가 스타에 비해 너무 많아서 어떤 전략으로 다른 전략을 저격하는 게 극도로 어렵습니다.
5096* 5096 맵에서 5대5로 스타를 하는데 종족은 백가지라고 하면 스타 팀플도 도대체가 무슨 전략을 짜서 어떻게 할지 감잡기 어렵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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