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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0 10:39
그런 전쟁이 있었다, 중국에서 쳐들어왔다 (여기서 중요한 건 청나라인지 송나라인지 잘 모르겠고 관심도 없다는 거), 정도까지가 상식일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국사공부를 전과목 중에서 제일 싫어했고 병자호란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냥 암기의 대상일 뿐이었습니다.
17/10/20 10:47
공부로 배우는 역사는 그냥 그 단어 자체만 외우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 그 말만 알지 그거에 관련된 이야기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그 사건의 전후에 깔린 이야기는 소설, 드라마, 영화같은 재가공된 스토리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진왜란은 어릴때부터 이순신에 대해 위인전, 만화등을 통해 많이 접한데다가 영상화도 많이 되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전쟁이지만.. 병자호란은 상대적으로 이야기화가 덜 되었죠.. 아무래도 지는 전쟁이다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사극에서 간간히 다루기는 하지만 그 드라마들이 크게 성공한게 없는것도 병자호란의 존재감이 덜한 이유일거 같네요.. 조선시대에 병자호란이라는 청나라가 쳐들어온 전쟁이 있었다를 아는 정도까지가 상식이라고 봅니다..
17/10/20 10:47
임진왜란 결국 승리한전쟁
병자호란 결국 패배한전쟁 여기서 오는 차이가 크죠. 병자호란에 대해서 조금 알고있어도, 조선이 청과 외교를 잘못해서 전쟁났다고 알고있는분도 많죠..
17/10/20 10:48
호란은 지는 전쟁이라 잘 안다루죠
왜란은 먼치킨 한분 덕분에 소설이나 영상매체로나 엄청나게 다뤄진 컨텐츠라 역사에 별 관심이 없어도 접할 기회가 많아요
17/10/20 10:54
임진왜란이 정유재란까지 합치면 전쟁기간이 길었고
의병까지 일어난 총력전에 명까지 껴서 3국이 낀 전쟁이었고 전쟁은 다진걸 바다에서 어느분이.. 등등으로 이 쪽이 좀 더 크게 다뤄질 요지가 많았지 싶습니다.
17/10/20 10:54
상식이라는 게, 자기가 알면 상식이고 모르면 상식이 아닌거라
어떤 사실을 가지고 상식이다 아니다 정하는 거는 참 애매한 문제 같습니다.
17/10/20 11:00
(그런데 고등학교까지 역사 배웠으면)
으로 생각하시면.... 고등학교때 배운 모든 것을 다 알아야겠죠..크크 상고나 다른 예체능을 준비하던 친구들은 모를 수도 있구요.. (물론 역사에 관심이 많던 친구들은 알 수도 있겠지만!) 내가 알면 상식이라는건 좀 애매할때가 많죠 ㅜㅜ
17/10/20 11:00
고등학교 3년간 내신국사 전교꼴지 기록한 국사포기자 이긴 한데 (포기자도 아니고 파괴자 수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은 인지도 면에서 체급차이가 어마어마하지 않을까요? 저도 병자호란은 이름 밖에 모릅니당
17/10/20 11:01
전 그래서 남한산성보고 감동받는게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얼마나 역사에 관심이 없었으면 실제 역사 영화를 보며 처음보는 감동을 느끼는지
17/10/20 11:02
진 전쟁이기도 하지만 별 임펙트 있는 전투 없이 후루룩 뚝딱 끝나고 홍타이지에 대해서 딱히 악감정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인조등 당시 조선의 무능이 더 부각되서 인식되는것도 있고..
매체에서 다뤄진 비중만 해도 임진왜란과는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17/10/20 11:04
참고로 임진왜란도 일본 교과서에는 1페이지 정도밖에 할애안되는걸로 알아요
도요토미가 말년에 노망나서 자기 휘하 군을 조선+명 정벌에 보냈다가 실패했다 정도로 자기 나라의 치부는 최대한 슉 지나가고 싶은게 자국민 마음인가 싶기도 하네요
17/10/20 11:19
실제로 교육과정에서 병자호란쪽은 진짜 대충 하고 넘어갑니다. 당연히 배웠어도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는 셈이죠.
적어도 임진왜란은 세세한 기록까진 몰라도 전투 이름정도는 아는 경우가 많죠. 그에비해 호란은 뭐...
17/10/20 11:41
저도 군대서 1급 딴 친구에게 천리장성 언제 지은거야? 물으니까
음...음...조선이었나...? ????? 전 역사를 되게 좋아해서 외우기보단 논리로 이해하는 친구인데 그 친구는 워낙 싫어하니 단순 암기식으로 해치우더라고요 당연히 세월이 지나면 잊어먹게 되고
17/10/20 11:42
그건 외국 역사니까요
저도 중국 역사 좋아하지만 중국 역사 디테일까지 원하는건 제가 보기론 상식보단 위의 수준같아요 그래도 병자호란은 알아야된다고 생각해요
17/10/20 12:13
상식급 아니라고 봅니다. 고교과정 이후 국사교육은 단원제목부터 붕당정치 전개와 양 난의 극복 으로 되어있는데 고등교육을 기억할정도의 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있겠지만, 배우긴했으나 관심없는 분들은 '양 난' 개념은 사라지고 대한민국 대사건 원탑 임진왜란에 묻히죠.
17/10/20 12:24
근현대사도 모르는 사람이 넘치는 판에 병자호란은 과한 요구라는 생각이... 군대 갔다오니까 상식에 대한 기준점이 극히 낮아지던데요.
17/10/20 13:33
이과고 역사 굉장히 싫어했지만 어디가서 상식없다는 소리는 절대 안듣는 편인데,
병자호란 하면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전인 느낌은 들지만 어떤 왕일때인지는 절대 모릅..) 중국에서 쳐들어와서 (물론 어느 나라인지는 모릅니다만 찍으라면 청나라 찍을거 같습니다. 수나라-살수대첩-고구려 / 원나라-고려말 공주들 우리나라 옴 / 명나라-조선시대 중후기 정도 떠오르니 당나라 송나라는 아닐테니 청나라..? 이정도 로직으로) 굴욕적이었다. 정도 떠오릅니다. 디테일 하나도 모르겠네요.
17/10/20 14:52
크크 한국사1급있는데도
솔직히 기억이 정확하게 어떤 왕때 어떻게 벌어졌고 기억이 안납니다.. 청나라가 우리나라 쳐들어왔다 이정도로만 기억이나네요... 나름 한국사 좋아했었습니다.. 위에댓글에도 저같은분 계시네요...크크
17/10/20 15:38
'지식'적인 부분은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 진~짜 많습니다. 생각해 보면.. 인서울 대학은 진짜 왠만하면 다 갈 거 같지만 %로 따지면 의외로 상위인 그런 느낌이랄까요.
여담입니다만.. 모르는 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오히려 '모르는 게 당연하고 아는 게 공부벌레 (geek?)'라는 반응도 간혹 있던데 그게 흠좀무더군요. 꼭 병자호란에 한해서는 아니고.. 여러가지 측면에서요.
17/10/20 16:50
재수때까지 국사공부했는데 (국사가 선택이던 시절입니다) 결국 진 전쟁이었었지? 중국이 쳐들어왓던 전쟁이었지? 까지의 기억이 끝이에요..
17/10/20 18:03
조선이 일방적으로 털린전쟁이다보니 인기가 없어서 매체에서 잘 다루지 않아서
병자호란이라는 것이 있었다는 것은 알아도 세부적으로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역사를 좋아하는 일반인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데 임진왜란은 참전했던 우리나라 장수 이름이나, 일본 장수들도 좀 알고... 생각해보니 명나라 장수도 아는 사람이 있네요. 주요 전투이름도 듣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보거나 들은것 같은데; 병자호란은 큰 줄기만 알고 세부적으로는 아는것이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17/10/20 22:05
한국사를 좋아해서 알고는 있지만, '병자호란 누구나 다 알지 않나요?' 라는 의견은 좀 그렇네요.
그렇게 따지면 근의 공식도 다 기억해야 하고, 영어도 생활영어 수준은 다 해야하지 않나요? '다른 과목은 좀 그래도 국사는 우리나라 역사잖아! 당연히 알아야지!'라고 주장하신다면 '대체 어디까지? 고조선부터 근현대사까지 전부?' 라는 질문이 나오겠죠. 그냥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 순서만 알아도 보통의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는 많이 자국의 역사를 알고 계신 겁니다. 우리 나라는 너무 애국심을 강조하고 그 일환으로 자국 역사 지식에 민감한데, (연예인한테 과한 요구도 하구요) 사실 좀 너무하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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