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10/20 00:19:47
Name 나이스데이
Subject [질문] 삶이 버겁다고 느끼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지금 제가 일하고 있는 곳, 이 환경

업무, 주변 사람들, 관계, 행동...


매번 저를 어렵게 하는 건 아니지만

이 곳이 내가 있을 능력이 안 되어서 그러나

싶은 생각이 자주 듭니다.


괜히 높은 곳에서 버티고 있는건지..

힘을 내서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들고

'이쯤 되면 내려 놓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이런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0/20 00:21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이 그런 상황인 것 같네요.
버겁다기보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강합니다.
지구특공대
17/10/20 00:34
수정 아이콘
지금 다니는 회사야 능력안되서 다닌다쳐도( 좀 안좋은 회사입니다... 그나마 주5일제에 야근은 없지만...)
갚고있는 빚은 감당이 안되네요. 생활비까지 하면 매달 쓸수있는게 고작 10만원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그냥 사니까 살고있네요.
17/10/20 00:46
수정 아이콘
지금요... 걍 살았으니 살아보는거죠...
17/10/20 00:54
수정 아이콘
대부분 다 있겠죠?
그래도 살아야죠.
17/10/20 01:00
수정 아이콘
전 최근에 애가 학교가기 시작하니까 조금 그런게 느껴지더군요. 그냥 나 하나만 감당하면 됐었는데..
장바구니
17/10/20 01:15
수정 아이콘
취업후 불안정한 삶, 즐거운 취미가 예전같지 않을때, 자는게 제일 좋을때, 이럴바에 굳이 왜 사나 생각합니다
17/10/20 01:36
수정 아이콘
자주 있죠. 특별히 뭐때문이 아니라 인생은 원래 버겁죠.
근데 희안한게, 버티지 못할 것 같아도 어떻게 살아는 지더라구요..
17/10/20 09:00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r9fxwnLtdgM
듣고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신해철이 고스에서 삶이 힘들다는 사연에 해준 3분짜리 이야기입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전 공감이 꽤 되더라구요.
Chakakhan
17/10/20 01:40
수정 아이콘
전 매일매일 그런 생각듭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봐야죠.
17/10/20 01:44
수정 아이콘
정도의 차이가 있지 상당수의 사람들이 삶이 버겁다고 느끼지 않을까요?
우리엘
17/10/20 01:45
수정 아이콘
'버겁지 않다.' 라고 느껴본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살아간다기 보다는 살아지고 있어요.
17/10/20 03:46
수정 아이콘
남들도 다 그래 라는건 의미 없을거 같아요. 제 주변도 그래왔고
나한테 닥친 지금이 세상에서 제일 지읒 같은거죠.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 라는 거는 의미가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살아서 제가 맞다고 우겨온 이 길을 증명하기 전까진 억울해서 못갑니다. 절대 못가요
김철(33세,무적)
17/10/20 07:58
수정 아이콘
거의 매일 매순간....
살려야한다
17/10/20 08:55
수정 아이콘
좀 내려놓아도 됩니다. 물론 삶을 내려놓는게 아니라 짐을 내려놓는 거지요.
Rawlings
17/10/20 09:02
수정 아이콘
돈은 왜 항상 쪼달릴까요....힘드네...
나이스데이
17/10/20 09:11
수정 아이콘
다들 저마다 바위 하나 씩은 얹고 살아가시네요. 사실 전 무겁다고 투덜대고 싶은 마음은 조금입니다. '그래도 ~~덕분에 살아갈 맛 난다'라는 것들을 더 찾고 싶네요. 가족? 친구? 음식? 꿈? 여행? 취미?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한 사람인가봅니다.
17/10/20 09:40
수정 아이콘
더 힘들었을때를 생각하면서 그냥 버티는 것 같네요.
아직까지 제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을 때는 대학교 3학년 11월 무렵이네요.
집안 사정 나름 괜찮다가 사업 망하고 다른 허름한곳으로 이사가고, 학비는 장학금으로 간간히 이어가면서 버틸때 쯤에
아직도 못잊는 제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암에 걸렸다는 통보받고 계속 보살폈지만, 11월 11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아직도 빼빼로데이 정말 싫어합니다)
솔직히 이때 하늘이 원망스럽더군요. 왜 나한테 이렇게 계속 힘들게 할까.

지금도 힘들고 스팀도는일이 들지만, 저때 생각하면서 그래도 간간히 살아가는것 같아요
A Peppermint
17/10/20 09:47
수정 아이콘
매일매일이요
재출발자
17/10/20 09:53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이런저린일들에 대한 통제가 잘 안되는 것이, 결국 제 능력이 후달려서 그런거라고 느끼는 중인데...
17/10/20 10:19
수정 아이콘
투자자들 만나고 오면 그래요
별의 별 소리까지 듣네 싶어요
근데 뭐 어쩌겠어요 나랑 인연이 아니다 하고 훌훌 털어야지요
지나가는회원1
17/10/20 11:16
수정 아이콘
항상 버겁다고 느낍니다. 지기 싫어서 이 악물고 나가는 중이지요.
Faker Senpai
17/10/20 11:54
수정 아이콘
오늘 유독 그렇던데요. 일은 아니고 그냥 삶이...
톨기스
17/10/20 12:17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도 그래요. 이 회사만 아니면 어디든 괜찮을거 같고... 2주정도만 종일 집에서 쉬고 싶기도 하고... 화사나오면 한숨부터 나와요.
아스날
17/10/20 13:20
수정 아이콘
취직하고 결혼생활하고 시간이 갈수록 그러네요.
결혼생활은 상당히 만족하는데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심하네요..이 돈 벌려고 자존심 구겨가면서 일하는건지 매일 생각합니다.
17/10/20 13:25
수정 아이콘
매일 그렇습니다
모두 다 그렇겠지 하면서 살아요
파랑파랑
17/10/20 13:48
수정 아이콘
먹고는 살아야되니까 꾸역꾸역 버티는거죠 뭐.. TT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3950 [질문] 업무 진행을 방해하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법?태도? [17] 나이스데이2117 17/12/29 2117
113396 [질문] 지금 30대분들은 스스로 꼰대라고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22] 나이스데이4291 17/12/17 4291
113319 [질문] 제주도민분들께 일상생활 여쭙고자합니다~ [1] 나이스데이2068 17/12/15 2068
112414 [질문] 겨울철 2박3일 정도의 짧은 여행 추천 좀 부탁드려요. [13] 나이스데이1919 17/11/26 1919
112018 [질문] 인간관계로부터 받은 상처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9] 나이스데이3072 17/11/17 3072
111926 [질문] 취미로 역도 하는거 어떤가요?? [11] 나이스데이3688 17/11/15 3688
110613 [질문] 삶이 버겁다고 느끼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26] 나이스데이3892 17/10/20 3892
110421 [질문] 인테리어를 쉽게 표현한 소프트웨어가 있을까요? [6] 나이스데이1322 17/10/16 1322
110244 [질문] 직장 내 사원의 부고가 생길 경우에 대해 [1] 나이스데이2033 17/10/12 2033
109828 [질문] 공공장소에서 아기를 돌보는 일이 많이 어려운 편인가요? [11] 나이스데이2782 17/10/02 2782
109771 [질문] 직장 내 불쾌한 관계에 대해 여쭙고자합니다. [38] 나이스데이6099 17/10/01 6099
107340 [질문] 롤챔스 플레이오프 및 결승 티켓을 중고나라에 되팔램하는 행위 [4] 나이스데이2800 17/08/16 2800
103228 [질문] 외국인 석사과정 학생의 과외금액에 대해.. [1] 나이스데이1946 17/05/26 1946
99749 [질문] 오춘기에 찾아오는 정체성 혼란에 대해 여쭙습니다. [5] 나이스데이2665 17/03/20 2665
93859 [질문] 외로움을 느낄 땐, 어떡하면 좋은가요? [6] 나이스데이2595 16/11/27 2595
93572 [질문] 양파, 마늘, 오이, 당근 등의 초절임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8] 나이스데이2125 16/11/22 2125
88094 [질문] 힘들고 지칠땐 뭘 어떡해야하나요? [13] 나이스데이3766 16/08/11 3766
87667 [질문] PC로 필사하는 행위도 저작권에 위반되나요? [5] 나이스데이4432 16/08/03 4432
86912 [질문] 떼껄룩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9] 나이스데이5107 16/07/22 5107
83750 [질문] 촌동네 버스기사와 막무가네 노인네 [2] 나이스데이2008 16/05/28 2008
83624 [질문] 일상적인 대화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24] 나이스데이4222 16/05/25 4222
83390 [질문] 강남역 사건의 추모행렬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지 않나요? [6] 나이스데이2655 16/05/21 2655
83241 [질문] [WOW] 노트북으로 와우하려면 어느정도 사양이 좋나요? [6] 나이스데이6484 16/05/18 64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