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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2 09:49
모음은 음절으 필수요소이지 모음이 없다고해서 발음 그러니까 소리를 낼수 없는건 아니죠.
언어체계에 있어서 소리의 최소단위는 음소이지 음절이 아닙니다. 피지알 금기의 그 글자도 크크크라고 모음을 넣어서 발음을 할수도 있지만 kkk라고 모음 없이 발음하는것도 가능하거든요.
17/10/12 09:55
한글로 설명하면 알파뱃 문화권에서 스트라이크는
s t r(자음) i(모음) k e(받침) 이런 형태의 한 글자로 인식하는게 아닐까요. 초성체로 써야 보기 좋을텐데, 아예 안써지네요. '쓹'같은 글자처럼 자음이 여러개인 글자로 보이는게 아닐까 합니다.
17/10/12 15:09
영어 음절은 모음을 기준으로 확인하면 편합니다
마지막 e는 묵음으로 치고 모음은 i밖에 없으니 1음절인거죠. ie, ei, ea 등 모음 두개가 붙어있어도 모음 1개로 치구요.
17/10/12 10:08
s쫰
예를 들어 혀끝을 앞니뒤에다 살짝 대고 바람 새나가는 소리를 내면 그게 자음 s의 발음입니다. 스 라는 글자의 발음과는 다르지요. 타국어인만큼 소리내는 방법을 조금 익히면 금방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17/10/12 10:21
평생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고...학문의 영역입니다. 언어학을 좀 아셔야돼요.
자음을 소리낼 수 없다면 자음이 여러개의 문자로 구분될리 없겠지요. 자음도 소리값을 가지고 있고, 발음하고 들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언어학에서 음절은 "(자음)+모음+(자음)"의 결합체로 보는데, 모음은 음절을 구성하는 필수요소이고, 자음만으로는 음절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음도 소리값은 가지고 있기에(음절보다 작은 단위인 음소) 발음이 되는 것이구요. 그러니까 발음을 하고 소리를 인식하는 데 음절보다 더 작은 단위인 음소라는 단위가 있는 것이지요. 우리말에서도 'k' 는 소리낼 수 있잖아요. 하지만 이 경우에도 엄연히 따지면 'k'의 소리가 [크]는 아닙니다. 자음만 소리낼때는 더 가볍고 빠르게 소리냅니다. 음절(音節)이란 말 자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음절은 문자 표기로 보는게 아니고 발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strike는 한국어로 "스.트.라.이.크"로 표기하기 때문에 오해하기가 쉬운데 영어 원어민들은 절대로 [스트라이크]라고 발음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한 글자를 읽는 것처럼 빠르게 읽습니다.
17/10/12 12:23
스라고 읽는 것과 영어 자음 s를 읽는게 달라서 그렇습니다.
더 한국식으로 말씀드리면 아~할 때 성대가 떨립니다. 근데 추울때 손에 바람 넣듯이 하~나 호~하면 성대가 안떨리죠. 이렇게 성대가 떨리는 소리를 유성음, 안 떨리는 소리를 무성음이라고 부릅니다. "스"라고 쓰면 유성음이 됩니다. 모든 모음이 유성음이라서 그렇습니다. 이걸 무성음으로 바꿔서 발음하면 영어의 s발음이 됩니다. 스트라이크 이야기로 돌아가면 영어의 한 음절은 초성에 세 개의 소리를, 종성에 네 개의 소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더 쉽게 말하면 세 글자, 네 글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게 국어와 가장 다른 점입니다. 그래서 영어는 음절 하나가 국어에 비해 더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집니다. 위의 예시도 스트르+아이+크 라는 형태로 재배치하면 좀 더 영어식으로 보기가 쉬워집니다.
17/10/12 12:32
저도 이해가 안 가요. 물론 영어의 s가 '스'발음과 같지는 않지만 '스'와 거의 비슷합니다. 이건 '사,서,소,수,시' 등등 다른 방식으로는 비슷하게도 발음하지 않죠. 반드시'으'발음으로 들리게만 납니다. 그럼 1음절로 봐야 하는데 영어는 모음 없다고 아니라고 하는 거죠. 말이 안 되는 게 스트라이크를 소리 하나로 발음하는 건 아무리해도 안 되거든요. s발음, t발음, k발음 다 다르기 때문에 소리 하나로는 발음이 안 되요. 그냥 그네들은 그렇게 정했다고밖에는 설명할 도리가 없는 거죠.
17/10/12 13:36
그건 한국인 화자라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모음이 없는데 있는 것처럼 들리는 겁니다. 뇌가 외국어를 모국어의 음운 체계에 맞추어 해석하여서 그렇습니다.
일본인들이 김치를 기무치로 듣고 기무치로 발음하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17/10/12 14:02
s의 발음은 '스'도 아니고 '수'도 아니고 그냥 모음이 안붙은 人(시옷)입니다.
자음도 단독으로 소리가 나는건데, 그냥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은 모음과 결합해서 소리를 인식하는 거에요 스트라이크를 소리 하나로 발음한다는게 아니고 음절이 하나라는 거에요. 음절은 여러개의 소리로 이루어져 있구요. 물론 모음을 중심으로 한 그 소리의 덩어리를 '음절'이라고 정한 건 학자들이 정한게 맞아요. 우리가 strike 가 왜 1음절인지 의문을 갖는것처럼 영어 화자들도 한국인들은 왜 strike를 다섯음절로 발음하는지 이해가 안될거에요 언어학이나 음성학에 대한 이해가 없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저도 언어학 전공자인데 처음에 굉장히 헷갈렸었거든요. 이해못한 상태에서 일단 외우고 보니 뭐가 다른지 보이더라구요
17/10/12 14:54
한 언어의 체계를 정립한 것과 사람의 구강 안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일들이 정확히 일치하진 않은 탓에 우리는 우리가 아는 언어의 개념만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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