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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2 16:51
아이가 없는 미혼이지만, 부모의 태도를 보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부모가 주변에 죄송한 기색을 보이면서 아이를 달래려고 하면 시간에 상관하지 않는데, 방치하면 한마디 할거 같네요. 당장 어른들도 주변에 별에 별 민폐를 끼치는데 애들이야 어쩔수 없는 부분도 많으니까요
17/10/02 17:28
노력을 한다고 조용히 해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부모가 방치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이해해 주셔요. 말을 해도 소용이 없는게... 이렇게 저렇게 노력해도 안달래질때는 부모도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17/10/02 17:31
애 낳아봐야 사람된다 이런 꼰대스러운 소리를 하고 싶은건 절대 아닌데요.
저도 총각때는 애기들 울음소리가 진짜 싫어서 막 승무원한테 좀 어떻게 해봐라고 난리친적도 있었는데 제가 아빠가 되고나니까 애기라는게 어떤건지 제 눈으로 보고나니까, 이젠 애기들이 그렇지뭐, 뭘 어떡하냐, 말을 할줄 알아야 왜 우는지 알거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바뀌더군요. 요새는 그냥 덤덤합니다. 우는 애기보다 짜증나는게 막 소리지르고 장난치는 초딩들하고 그걸 방치하는 부모들이죠.
17/10/02 17:35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애들은 진짜 바로 옆에서 봐도 부모님이 엄청 달래고 케어하는데도 두시간내내 떠들고 그러더군요 크크
그런데 애들이야 떠들 수 있는 거니까 고주파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수준만 아니라면, 아이 보호자가 조용히 시키려고 노력하는게 확실히 보일 땐 별로 짜증안나더라고요.
17/10/02 19:31
다만 비행기에서 애가 울면 좀 화가 나긴 합니다. 시끄러워서 그렇다기보단 저도 비행기 타면 기압차 때문에 귀가 후벼지는 거 같고 머리가 계속 아픈데
애가 그걸 어떻게 참겠습니까. 해외나가보고 싶다고 말도 못하는 애 비행기 태우는 부모 잘못이죠. 이런 건 아동학대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17/10/03 00:03
아기는 항상 울어요.. 부모가 그 이유를 모를때도 많고요. 공공장소가 아니라 집에서도 맨날 울고, 새벽에도 울고..
아기가 말도 못 하는 수준이면 부모는 아기를 깨어있는 내내 달래야 해요. 아무래도 내가 애를 낳다보니까 그런 일에는 좀 더 너그러워지더군요. 좀 더 큰 애들이 뛰어다니는건 제지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아요..장난감이나 애니메이션 외에는 답 없다고 봅니다)
17/10/03 03:04
1. 무조건 달랜다고 그치는게 아닙니다. 일단 원인을 먼저 찾아서 해결해줘야죠. 아이가 불편한 곳이 없으면 울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공장소에서 기저귀도 갈아주고, 젖도 먹이고, 자세 불편하지 않게 해주고, 멀미를 없애주고, 덥지 않게 춥지 않게 다 해주는 것은 불가능하죠. 그러한 것을 해결하도록 노력이야 하지만 행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그것을 해결해주는 것도 제약이 크지요.
2. 원인을 잘 못 찾으면 끝 없습니다. 애는 자기의 불편함이 해결되거나 울다가 지쳐서 쓰러질때까지 웁니다. 다른 노력은 한눈 팔도록 주의를 다른 곳으로 끄는건데 미봉책이에요. 그래도 잠시 이동 중인 공공장소에서는 그나마 유용하죠.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스마트폰을 쥐어주는거고요. 3. 내내 보는건 어렵죠. 그런데 울기 시작하면 내내 보게 됩니다. 울고 있는 아이를 방치하는거라면 그건 떼쓰는게 아니고서야 정말 잘못된 육아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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