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10/02 16:12:59
Name 나이스데이
Subject [질문] 공공장소에서 아기를 돌보는 일이 많이 어려운 편인가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기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어째 조용한 아기들 보다는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기들이 더 많은 것 같네요. 건강하니 좋은거죠.

다행이라고 생각하기엔 좀 어려워서 질문을 남기는데요.

1시간이 넘는 버스나 기차를 탈 때, 대략 뭐 5~10분 떠드는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내내 떠드는 건 참 신기하다군요. 나도 어릴적에 저랬나 싶기도 하구요.


사실 이 대목에서 아이들을 탓하기에는 좀 어려워 보이구요. 돌봐주시는 보호자 분들의 생각을 여쭙고 싶습니다.

1.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소리지르거나 울거나 하는 소음이 발생할 때,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요?

2. 혹시 노력을하더라도 잘 안 듣는 경우가 많은 편인가요?

3. 보호자도 사람인지라 이동하는 내내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편인가요?


주변에 두 아이를 둔 어머니께서 저한테 '아이는 사회가 키우는 것이다'라고 하시던데, 과연 어디까지 용납 되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30분까지는 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피곤할 경우엔 당장이라도 말씀드리고 싶기도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이스후니
17/10/02 16:51
수정 아이콘
아이가 없는 미혼이지만, 부모의 태도를 보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부모가 주변에 죄송한 기색을 보이면서 아이를 달래려고 하면 시간에 상관하지 않는데,
방치하면 한마디 할거 같네요.
당장 어른들도 주변에 별에 별 민폐를 끼치는데 애들이야 어쩔수 없는 부분도 많으니까요
해나루
17/10/02 17:28
수정 아이콘
노력을 한다고 조용히 해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부모가 방치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이해해 주셔요. 말을 해도 소용이 없는게... 이렇게 저렇게 노력해도 안달래질때는 부모도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Galvatron
17/10/02 17:31
수정 아이콘
애 낳아봐야 사람된다 이런 꼰대스러운 소리를 하고 싶은건 절대 아닌데요.
저도 총각때는 애기들 울음소리가 진짜 싫어서 막 승무원한테 좀 어떻게 해봐라고 난리친적도 있었는데
제가 아빠가 되고나니까 애기라는게 어떤건지 제 눈으로 보고나니까,
이젠 애기들이 그렇지뭐, 뭘 어떡하냐, 말을 할줄 알아야 왜 우는지 알거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바뀌더군요.
요새는 그냥 덤덤합니다. 우는 애기보다 짜증나는게 막 소리지르고 장난치는 초딩들하고 그걸 방치하는 부모들이죠.
Rorschach
17/10/02 17:35
수정 아이콘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애들은 진짜 바로 옆에서 봐도 부모님이 엄청 달래고 케어하는데도 두시간내내 떠들고 그러더군요 크크

그런데 애들이야 떠들 수 있는 거니까 고주파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수준만 아니라면, 아이 보호자가 조용히 시키려고 노력하는게 확실히 보일 땐 별로 짜증안나더라고요.
무무무무무무
17/10/02 19:29
수정 아이콘
우는 애기보다 짜증나는게 막 소리지르고 장난치는 초딩들하고 그걸 방치하는 부모들이죠. (2)
F.Nietzsche
17/10/02 19:30
수정 아이콘
애기는 노답이에요. 승무원한테 말해서 애기가 조용해질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요청하고 싶군요
무무무무무무
17/10/02 19:31
수정 아이콘
다만 비행기에서 애가 울면 좀 화가 나긴 합니다. 시끄러워서 그렇다기보단 저도 비행기 타면 기압차 때문에 귀가 후벼지는 거 같고 머리가 계속 아픈데
애가 그걸 어떻게 참겠습니까. 해외나가보고 싶다고 말도 못하는 애 비행기 태우는 부모 잘못이죠. 이런 건 아동학대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Spike Spigell
17/10/03 00:03
수정 아이콘
아기는 항상 울어요.. 부모가 그 이유를 모를때도 많고요. 공공장소가 아니라 집에서도 맨날 울고, 새벽에도 울고..
아기가 말도 못 하는 수준이면 부모는 아기를 깨어있는 내내 달래야 해요. 아무래도 내가 애를 낳다보니까 그런 일에는 좀 더 너그러워지더군요.
좀 더 큰 애들이 뛰어다니는건 제지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아요..장난감이나 애니메이션 외에는 답 없다고 봅니다)
17/10/03 00:51
수정 아이콘
아기를 돌보는 것은 집에서도 힘듭니다 ㅠ.ㅠ
17/10/03 03:04
수정 아이콘
1. 무조건 달랜다고 그치는게 아닙니다. 일단 원인을 먼저 찾아서 해결해줘야죠. 아이가 불편한 곳이 없으면 울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공장소에서 기저귀도 갈아주고, 젖도 먹이고, 자세 불편하지 않게 해주고, 멀미를 없애주고, 덥지 않게 춥지 않게 다 해주는 것은 불가능하죠. 그러한 것을 해결하도록 노력이야 하지만 행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그것을 해결해주는 것도 제약이 크지요.
2. 원인을 잘 못 찾으면 끝 없습니다. 애는 자기의 불편함이 해결되거나 울다가 지쳐서 쓰러질때까지 웁니다. 다른 노력은 한눈 팔도록 주의를 다른 곳으로 끄는건데 미봉책이에요. 그래도 잠시 이동 중인 공공장소에서는 그나마 유용하죠.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스마트폰을 쥐어주는거고요.
3. 내내 보는건 어렵죠. 그런데 울기 시작하면 내내 보게 됩니다. 울고 있는 아이를 방치하는거라면 그건 떼쓰는게 아니고서야 정말 잘못된 육아 방식이죠.
런트-o-v
17/10/03 08:44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 그렇게 커왔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3950 [질문] 업무 진행을 방해하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법?태도? [17] 나이스데이2118 17/12/29 2118
113396 [질문] 지금 30대분들은 스스로 꼰대라고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22] 나이스데이4292 17/12/17 4292
113319 [질문] 제주도민분들께 일상생활 여쭙고자합니다~ [1] 나이스데이2068 17/12/15 2068
112414 [질문] 겨울철 2박3일 정도의 짧은 여행 추천 좀 부탁드려요. [13] 나이스데이1920 17/11/26 1920
112018 [질문] 인간관계로부터 받은 상처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9] 나이스데이3072 17/11/17 3072
111926 [질문] 취미로 역도 하는거 어떤가요?? [11] 나이스데이3688 17/11/15 3688
110613 [질문] 삶이 버겁다고 느끼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26] 나이스데이3892 17/10/20 3892
110421 [질문] 인테리어를 쉽게 표현한 소프트웨어가 있을까요? [6] 나이스데이1322 17/10/16 1322
110244 [질문] 직장 내 사원의 부고가 생길 경우에 대해 [1] 나이스데이2033 17/10/12 2033
109828 [질문] 공공장소에서 아기를 돌보는 일이 많이 어려운 편인가요? [11] 나이스데이2783 17/10/02 2783
109771 [질문] 직장 내 불쾌한 관계에 대해 여쭙고자합니다. [38] 나이스데이6099 17/10/01 6099
107340 [질문] 롤챔스 플레이오프 및 결승 티켓을 중고나라에 되팔램하는 행위 [4] 나이스데이2800 17/08/16 2800
103228 [질문] 외국인 석사과정 학생의 과외금액에 대해.. [1] 나이스데이1947 17/05/26 1947
99749 [질문] 오춘기에 찾아오는 정체성 혼란에 대해 여쭙습니다. [5] 나이스데이2665 17/03/20 2665
93859 [질문] 외로움을 느낄 땐, 어떡하면 좋은가요? [6] 나이스데이2595 16/11/27 2595
93572 [질문] 양파, 마늘, 오이, 당근 등의 초절임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8] 나이스데이2125 16/11/22 2125
88094 [질문] 힘들고 지칠땐 뭘 어떡해야하나요? [13] 나이스데이3766 16/08/11 3766
87667 [질문] PC로 필사하는 행위도 저작권에 위반되나요? [5] 나이스데이4432 16/08/03 4432
86912 [질문] 떼껄룩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9] 나이스데이5107 16/07/22 5107
83750 [질문] 촌동네 버스기사와 막무가네 노인네 [2] 나이스데이2008 16/05/28 2008
83624 [질문] 일상적인 대화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24] 나이스데이4223 16/05/25 4223
83390 [질문] 강남역 사건의 추모행렬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지 않나요? [6] 나이스데이2655 16/05/21 2655
83241 [질문] [WOW] 노트북으로 와우하려면 어느정도 사양이 좋나요? [6] 나이스데이6484 16/05/18 64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