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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1 02:42
니어스데이님 입장에서는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 호의를 주신건데 상대가 오해를 했거나 그 자체가 부담스러운것 같은데
1년 정도는 별로 문제 없었는데 갑자기 그러는게 뭔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본문 만으로는 알기가 어렵네요. 저라면 그동의 의도를 확실히 말할 기회가 있으면 말하고 한두번 기회를 보다가 각이 안나오면 그냥 사무적으로 대할 것 같습니다.
17/10/01 02:44
여성 입장에서 추측해 볼때, 1년 동안 계속 먹을 것을 받아오다가 이제와서 돌려드린다고 하면서 자리를 피한다는 건, 그 이전까진 남친이 없다가 최근 남친이 생긴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제 더이상 날 작업하려고 먹을걸 보내지 말아달라. 이렇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17/10/01 02:49
저도 여기에 한표
만약에 지난 1년간 잘 해보려는 생각이 있으셨다면, 간식 선물보다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시해 보시지 그러셨어요? 좀 아쉽네요...
17/10/01 02:53
진지한 글에 죄송하지만 빵을 조금 주면서에서 터졌네요
그냥 또라이 같은데요 뭘 돌려주겠다는거지;; 저도 회사 생활할때 경리 여자가 회식자리에서 저 간뒤에 험담했다가 걸려서 대판 싸우고 틀어졌는데 그냥 퇴사할때까지 쌩까고 지냈네요 중간에 제가 한번 풀어볼려고 음료수 주면서 사과했는데(무려 욕먹은건 난데 먼저) 쌩까드라구요 그뒤로 포기했습니다
17/10/01 07:09
일단 객관적 진실과는 관계없이
저 여자분은 질문자님의 행동을 '작업'으로 받아들였고.. 남친이 생겼든지, 혹은 질문자님이 다른 사람에게도 '작업'건다고 받아들였다고 봐야겠네요.
17/10/01 09:01
글만 보면 님이 작업걸다 퇴짜맞은걸로 보이네요.
처음부터 사무적인 관계로 지냈으면 되는걸 왜 굳이 선물같은걸 지속적을 줘가면서 오해를 사세요?
17/10/01 09:35
물질적으로 주는 형식으로 친해지는것의 한계네요
단점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관심끄는게 좋은데 준게 많으니 쉽지 않을듯 선물이 오가면 이성관계가 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직장내에서 사귀다가 된통 당한적이 있겠죠
17/10/01 10:18
같은 팀 동료들에게 모두 평등하게 잘 해주었는데 신기하네요. 글을 잘못 썼는지... 어떻게 해야 작업걸다 퇴짜 맞은걸로 보이는지는 모르겠다만 하하.
대게는 받는걸 부담스러워 하시나보네요. 앞으로는 관계가 형성 되기 전에는 조심스럽게 행동하는게 좋겠네요. 선배님들 덕분에 잘 배워갑니다. 그런데, 여성분한텐 뭐라 그럴까요? 작업걸 생각 전혀 없었는데.. 나랑 인간적으로 친해지기 싫냐고 물어볼까요? 사회생활은 솔직해봤자 나만 손해인 것 같던데.. 참 어렵네요^^
17/10/01 12:27
사실 글쓴분 의도가 불순해서 저도 이런 상황오면 기분나쁩니다
물질적으로 사주고 일종의 빚을 지게하는거니까요 사람마다 친해지는 방법이 다른건데 본인의 방법이 틀린 것을 인지하시고 앞으로는 공적으로 일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천천히 풀어가시는게 어떨런지요
17/10/01 10:32
인간 관계는 서서히 형성되는 거죠. 선물도 분기에 한번 정도가 아니면 그냥 직장 사람에게 주는 선물로는 과하고 내용물도 그러네요. 본인은 평등하게 모두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받는 사람이 받아들이는 건 제각각이구요. 그리고 굳이 사적인 이야기를 그분과 하셔야 하나요? 그쪽에서 어떻게 반응하든 공적인 업무이야기만 하셔도 되지 않나요? 얼굴 안보고 이야기하든 말든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어요.인간적으로 안친해지면 어떤가요.
17/10/01 10:37
비타500이나 마카롱 1개가 그리 큰 선물(?)인지는 몰랐네요.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제각각인 것은 인정합니다. 게다가 사적인 이야기도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구요. 하하. 그런데 인간이란게 참 신기하게도 사적으로 관계가 개같으니까 공적으로도 참 힘들게 하네요. 이래서 사회생활하기 어렵나봅니다.
17/10/01 11:19
캔커피하나도 사회생활에선 부담이에요. 다음엔 내가 답례로 사야한다는 부담이 생기죠. 일을 도와줬거나, 기념할만한 일이 있거나, 팀장급으로 후임들 사준다거나 하는게 아닌이상 받는사람은 불편해요. 답례를 위한 타이밍 시간 등등 신경을 써야하니까요
그리고 이성일 경우 괜한 오해를 받을수도 있으니까 더 신경쓰이고요
17/10/01 12:12
세상 사람 10명 있으면 나 좋아하는 사람 3명 나한테 관심없는 사람 6명 날 싫어하는 사람 1명 뭐 대충 이렇게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갠히 싫은 사람이 자꾸 뭐 주고 그러면 더 꼴배기 싫고 그런거죠. 그냥 그런가 보다 하시고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물론 말처럼 쉽진 않겠습니다만..
17/10/01 14:30
저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한테 자잘한 선물 계속 받아오면 그게 그렇게 거슬리더군요.
여럿 오해살 수 있으니 그만 주세요. 그리고 도지마롤 정도면 충~분히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17/10/01 14:31
아까는 이해가 잘 안 됐는데요. 댓글로 하시는 얘기까지 보니 이제 약간은 알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제가 맞다고 확신할 수는 없으니, 그저 제 생각임을 전제하고 조금만 적을게요.
인간 관계에 정해진 답은 없을 거예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변하는 선택이 있을 뿐이죠. 그런데 이걸 간과하는 이들이 꽤 있어요. 흔히 이과 마인드라고 부르던데, 공식을 하나 세우는 거죠. 넓게는 사람은 A를 하면 좋아한다라거나, 더 나아가 a라는 사람은 b를 좋아한다 같은 구체적 공식을 세우기도 하고요. 이렇게 하면 편하죠.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편한 만큼의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다양한 상황과 성향에 따라 답은 달라지니까요. 그런데 가끔은 이 공식이 빗나간다는 사실에 황당함을 느끼는 이들도 있더군요. 언제나 들어맞는 공식일 리가 없는 것을. 글쓴이께서는 물건을 주는 걸 답이라 생각하신 것 같아요. 물론 무언가 선물 받는 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그런데 그 역시 경우에 따라 다를 겁니다. 사소한 물건이라도 1년쯤 특별한 이유없이 받게 된다면, 꽤나 부담스럽고 거북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뿐만 아니라 글쓴이께서 정말로 순수한 호의가 아니라, 친해지고 싶어 주는 물건이라 하셨는데 아마 받는 입장에서도 이걸 눈치챘을 수 있어요. 그걸 1년째 받으면, 그럼 조금 더 싫을 수 있겠죠. 이러한 이유로 싫어하게 되는 일이 황당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 황당해 하진 마시고...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사적으로 친해지는 일은 포기하고 공적인 얘기만 나누는 게 좋아 보여요. 이제는 글쓴이 분도 그분과 친해지고 싶으신 건 아닌 것 같으니까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가령 출장 가는 3박 4일 동안 사적 얘기가 없어도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냥 넘기시고, 만약 업무 영역에서 필요한 대화조차 상대가 거부한다면 그야 상대 잘못이겠죠.
17/10/01 15:15
제 기준으로는, 사심도 없는 여자 직원에게 도지마롤 정도의 선물을 하는 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 직원이 예전에 나한테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줘서 그 보답으로 주는 게 아닌 이상요 글쓴님 말씀대로 그냥 동료로만 생각하는 사이라면, '이상한 사람이네~'라고 생각하고 걍 무시하면 되는 거 아닌지요?
17/10/01 15:21
답글 달아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사무적으로도 대화를 안하려는 태도가 보이면 좀 딱딱하게라도 짜증을 내보려구요~ 그냥 이런 삶도 있고, 저런 삶도 있고 하고 넘겨볼게요^^
17/10/01 16:19
작성자님 여친 있나요? 자기한테 호감있어서 먹을꺼 주는 줄 알았다가 어느날 여친있다는 사실을 알아서, 아니면 자기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조공한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그걸 불특정 다수에게 광역으로 끼부리는걸로 오해해서 기분이 확 나빠진건 아닌지.. 소설한번 써봅니다.
17/10/01 18:26
도지마롤... 충분히 부담스럽죠.(2)
그리고 무엇보다, 남에게 무언가를 선물할 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리턴을 바란다면 지금처럼 실망하기 마련입니다... 다음부터는 남한테 주지도 마시고 기대하지도 마세요. 굳이 모든 사람하고 다 친해질 필요는 없잖아요? 그러기도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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