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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17 19:18:03
Name 물리쟁이
Subject [질문] 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고민입니다.
공장에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막 1개월이 다 되가고 있습니다. 공장을 다니기 전에는 pc방 야간 아르바이트와 노가다를 주로 했습니다.

Pc방 에서나 공사현장에서 일 할 때에는 딱히 심리적인 부담감을 별로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Pc방에서는 손님이 들어오면 가벼운 인사로 시작해서 손님이 주문 한거 가져다주고 나가면 가벼운 사담을 나누다가 자리정리를 한 후에  공부를 해도되고 책을 읽어도 되고 자유로운 편이었고

노가다를 할 때에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그냥 했습니다. 노가다 아저씨들이랑 틈틈히 담배를 피면서 쉬면서 할 거는 다 하고...

'매일 새로운 장소를 가서 낯선 사람을 만나서 얘기하고 특별히 어렵지도않고 힘들지도않은 일을 하면서 돈을 많이 받는다.' 는 점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제가 이 공장에 처음 들어온 뒤 몇 일간 느낀 가장 인상깊게 새겨진 점은 너무나 군대와 비슷하다...
는 점이 였습니다. 그 뒤로 제가 군대에서 겪은 안좋은 경험 때문인지 점점 제 지금의 행동이 과거의 군대에서와 겹쳐짐을 느낍니다. 그냥 일을 단순히 못 하는데 변명거리로 쓰는건지... 솔직히 제가 쓰고도 확신이 없습니다.

한달이 다 되가는 중인데 여전히 안되는게 있고
저 빼고 모두가 빠르니까 조급해져서 알려준 순서 무시하기는 일수에 일 나가기 전까지 기운을 차리지만 막상 공장으로 향하는 도중에 점점 도망가고 싶다, 가슴을 시리게하는 불안감을 매일 달고삽니다.
뭐 또 모르는게 있을까... 어떤 실수를 하지 않을까..

절 가르치는 사수의 표정 변화가 미치도록 신경쓰이고 어디선가 들리는 한숨소리 정신차리라는 말
저번에 알려줬는데 왜 기억을 못하냐?
일 할 마음없냐 자기도 답답하고 못하니까 그런 말 할 수 있다늨 건 아는데...

제가 그런 말을 듣고 여유를 가지기도 너무 힘드네요. 정신을 차리기도 힘든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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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orious
17/08/17 19:46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도 그런 스타일이라 힘들었어요. 근데 저는 체력적으로 자신있어서 계속 메모하고 9~6가 일하는 시간인데 저는 7~7까지 일했습니다. 보통 그런 일은 스킬이 아니라 테크닉이 필요한거라서 시간만 오래 쓰면 남들보다 잘하게 됩니다.
포기하지마셔요. ^^ 그리고 그런일도 하다보면 나중에 써먹는 날이 와요. 별거 아닌 잡기술이라 뭘 배우냐고 할수도 있는데 그런 잡기술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더 중요합니다.

화이팅하셔요
물리쟁이
17/08/17 19:49
수정 아이콘
조언 너무 고맙습니다.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견뎌 보겠습니다.
루이츠
17/08/18 02:31
수정 아이콘
사수의 말 행동 표정이 신경 쓰이겠지만.. 꾸준히 버티고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좀 더 빠르고 정확한 일처리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다른 사람이 45분만에 일 쳐내는 거 60분 걸려서 느리다고 지적 많이 받긴 했는데,
그래도 꼼꼼하고 성실하게 하니깐 지적도 줄어들고.. (포기하신건가? 크크) 회사 오래 버티며 적응하니 이제 외부적 스트레스는 거의 없네요.
차츰 적응하시고 자신감 찾으시고 버터보세요.
물리쟁이
17/08/18 18:42
수정 아이콘
답변 고맙습니다. 제가 너무 근시적으로만 바라봐서 힘들었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당 고맙습니다.
17/08/18 07:18
수정 아이콘
일단 아무리 힘들더라도 끈기 있게 하시는 모습 꾸준히 보여주시면 잘 될겁니다. 그리고 무언가 일이 있을때 싫은 표정 내색 하기 보단 웃는 얼굴이 좋더라구요...물론 눈치없이 웃기만하면..안되겠지만...
저도 처음에 술집 알바 하는데 진짜 제가 생각해도 일 못하고 맨날 잔깨고 접시깨고 했는데
나중에 몇개월 후에 사장님 사모님이랑 같이 회식하는데 일은 못하는데 애가 늘 웃으면서 시키는건 열심히 할려고 해서 계속 고용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후에도 좋은 인연이 되서 새로운 가게도 한번 관리해보라고 주신 적도 있고... 뭐 지금까지 좋은 인연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리쟁이
17/08/18 18:44
수정 아이콘
포기할 생각만 하지말고 끈기있게 해볼게요.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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