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슬슬 더워지면서 퇴근하고 헬스장보다 집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커져서라는 핑계로 회원 기간이 끝난 뒤 연장하지 않은지가 4~5개월쯤 된것 같네요.

그러다가 최근 2개월 전에 헬스장 갈 비용으로 역기봉, 바벨, 덤벨을 구매하여 집에서 편안하게 틈나는대로 운동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만 하다보니 데드리프트, 맨몸스쿼트, 플랭크, 덤벨로 팔과 어깨운동 정도만 하게 되네요. 최근엔 덥고 귀찮아서 데드리프트만 하고있습니다. 뭔가 데드리프트는 다른운동보다 성취감이나 뿌듯함이 잘 느껴져서 그나마 꾸준히 하게되네요 크크크

문제가 뭐냐면..거울을 보면 하체(엉덩이,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비복근)는 어느정도 볼륨과 근력이 만족스럽게 탄탄한 느낌이 들고 군살도 잘 안보이는데, 상체는 완전 다른사람의 것을 붙여놓은것처럼 뱃살도 좀 있고 하체에 비해 사이즈도 많이 작고 볼품없고 비리비리 합니다. 농구 할때 테크핏을 상.하의 입으면 다리는 검정색 섹시아이템(?)이 되는데 뱃살은 불룩 나와요 ㅠㅠ

질문드립니다~!

1. 집에서 상체운동은 어떤것을 하는게 좋을까요?
벤치하나 사서 벤치프레스를 하는게 좋을지, 그냥 맨몸운동으로 때워도 무방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두개다 해야할지..맨몸운동을 한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2. 등근육은 어떻게 운동해야 할까요?
헬스장에선 머신으로 편하게 등근육을 운동했는데 집에서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집 앞 공원에서 풀업을 하는게 좋을까요? 현재 풀업은 1개밖에 못합니다. 1개도 못했는데 체중이 줄어드니까 1개는 되더라구요.

3. 뱃살 없애려면?
그런 운동은 따로 없겠죠? 그냥 꾸준히 운동하면서 뱃살도 티가 안날때까지 체중을 계속 줄여야 할까요?

4. 스쿼트를 맨몸으로만 하는 것과 무게드는 것의 차이가 많이 클까요?
2년전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져서 재건술을 했던 이력이 있어서 사실 무게들고 스쿼트하는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해본적은 없지만요 크크크. 근육통으로 물리치료 받으러 가면 의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스쿼트는 절대하지 말라고 하기도 하구요.(아무래도 일반인이 정확한 자세로 부상위험 최소화하고 표적근육을 정확하게 운동하기 어려워서 배제시키는 것 같습니다?)
전에 PT할 때 맨몸으로 하는 것만 배워서 무게들고 하려면 다시 PT를 짧게라도 해서 정확한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몸상태를 말씀드리자면,
꾸준히 상수로 하고 있는 운동 생활 패턴은 1~2일 마다 데드리프트(조금씩 무게를 늘려서 현재 70kg / 10회 2세트), 일주일에 한두번 1~2시간 농구입니다.
170cm에 66kg이구요. 작년 8월에 76kg였는데 딱 1년동안 10kg 빠졌습니다. 식이조절은 안하고있습니다. 먹는거 바꿔서 살빼봤자 나중에 다시 먹던대로 돌아오면 어차피 찔거 같아서요. 지금처럼 먹고싶은대로 먹으면서 운동으로 빼고싶습니다.
평소에 유산소 운동은 안하고있네요. 바벨 덤벨만 들고 운동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숨이 헐떡거려서 유산소를 굳이 해야하나?라는 핑계를 대고 안하고있습니다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