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이오냐 입니다

저희 집에 강아지가 한마리 있습니다
나이는 대략 7년정도 되었고.. 종은 말티즈입니다
이녀석은 좀 불쌍한 녀석이에요
벌써 주인이 3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제가 데리고 온지 이제야 1년 조금 넘었네요

이녀석은 성격이 참 좋지않아요..
자기가 놀고 싶을땐 옆에서 계속 낑낑되고... 다 놀았다 싶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기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안아달라고 다리에서 깡총깡총할땐 언제고 막상 안아주면 으르렁 대며 다시 내려갑니다...-_-
머 그건 그려려니 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녀석 상태가 이상합니다
성격은 나쁜녀석이지만 제가 출퇴근할때는 문앞에서 엄청 재롱을 피우고 때쓰고 그랬던 녀석인데
요즘엔 쳐다 보지도 않아요...
제가 침대에 누워있으면 침대 옆에 와서 올려달라고 깡총깡총 낑낑 하던 녀석이 요즘엔 잠깐 제 방에 들어왔다가 저만 살짝 보고 다시 나가요...
간식먹자고 하면 지 집에서 거실까지 빛의 속도로 뛰어나오던 녀석이 요즘엔 꼼짝도 하질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엄청 짖는다는 겁니다
밤이고 낮이고 할거 없이 그냥 갑자기 짖어요
보통은 앞집 개가 짖거나, 계단에서 사람소리가 나면 짖었었는데
요즘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짖어요..

이유가 멀까요... 저에게 삐진거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최근 날씨도 너무 더워서 부모님이 잠을 잘 못주무시는데 거기다 강아지가까지 짖어대니 스트레스가 많이 심하신거 같습니다
이녀석이 가족들이랑 좀 더 원활하게 지낼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