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에 한국에 갑니다. 11월 경일 것 같고요. 년 단위로 머무르게 될 것 같습니다. 주거지를 찾기 위해 조언을 부탁드리려고 글을 올립니다.

일종의 파견 근무인데, 제가 개인 사정상 (부모님의 사정상) 필요해서 회사에 부탁한 것인데다 신분이 한국 지사 소속이 아니라 미국 본사 소속일 것 같아서 전세 지원은 기대하고 있지 못합니다. 다만 어디에 살지는 기본적으로 제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서울, 대전, 혹은 부산에서 편도 2시간 반 거리 내면 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제가 다녀본 곳도 심지어 들어본 곳도 별로 없어서 어느 지역이 제 조건에서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보증금으로 운용 가능한 현금은 3천에서 4천 정도고 25평 아파트 월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최대 월 80 정도로 보는데 가급적이면 60 이하면 좋겠습니다. 아파트는 지은지 너무 오래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인 편의 시설들--코스트코면 좋겠지만 아니면 이마트 같은--은 있었으면 하고, 아이가 있어서 소아과 병원을 포함 기타 의료 서비스는 있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차는 가져갈 예정이고요. 아내는 한국 사람이 아니고 저희는 아마도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까지 편도 여행이 한 시간 반 정도 이내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한참 더 클 때까지 학군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고요.

제가 알아본 곳은 세종시인데, 세종시 살기 어떠신지요? 세종시 내에서도 어느 지역이 (예산은 조정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살기가 좋은 편인지요?

그외에도 저 정도 예산 + 좋은 월수입으로 살기 괜찮은, 추천해 주실만한 곳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