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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6/19 16:27:43
Name 칼퇴추구자
Subject [질문] 업계를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아래 직장 글 보고 최근 하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저는 가먼트 벤더 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곧 2년차 사원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자라나 H&M 같은 브랜드에서 오더를 받아와서 생산한 후 납품하는 중간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해보고 싶던 일이라 칼퇴가 희망이지만 야근이 많은 업계로 들어와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바이어들의 사정이 안좋아지면서 저희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최근 경상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고 회사에서는 구조조정을 시작하여 같은팀 2명이 짤릴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월에 또 인원 감축이 있을 것이라는 루머?도 들었구요. 그때는 제가 짤릴 것 같기도 하고 당장 인원이 줄게 되면 증가하는 워크로드도 두렵습니다.

또한, 찬찬히 생각해봐도 바이어들이 다시 장사를 잘해서 이런 압박에서 벗어날 것 같지는 않고 3d 스마트 공장이나 베트남 같은 저렴한 국가에게 벤더 산업 자체도 주도권이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업계 전망 또한 어둡게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경력 더 쌓여서 다른 업계로 옮기기 어려워 지기 전에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헌데 이게 지금 제 생각인지라 이직을 해서 빨리 빠져 나오는게 좋을지 아니면 잠시의 해프닝일지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현재 연봉은 기본급 3,600에 인센 별도 명절 상여 별도라서 올해는 4,000넘게 받을 것 같구요.. 제 나이에 비해, 그리고 제 학벌에 비해 돈을 많이 받는 편이라 이래저래 고민이 많이 됩니다. 회사에서 밥도 아침 점심 저녁 다 주는 것도 좋구요..

ps 이직한다면 신입으로 써야겠죠? 경력 인정은 해주냐 마느냐는 나중에 고민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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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oveBug
17/06/19 16:48
수정 아이콘
언능 움직이셔야죠
칼퇴추구자
17/06/19 18:26
수정 아이콘
퇴근하고 후딱 찾아봐야겠습니다.
17/06/19 18:21
수정 아이콘
일단 무슨 일을 하고 싶으신지 부터 고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속 의류쪽에 남아있기를 원하시는 것이신지, 업계 상관 없이 중간 관리/PM일을 하고 싶으신 것인지, 아니면 업계/직종과 무관하게 월급/워라벨만 보장되면 되는 것인지...

전망 관련하여서는 Buyer인 의류업체들이 (말씀하신 SPA브랜드나 월마트 같은 해외 대형 체인 등일텐데...) 브랜드들이 의류 제작 전단계를 내재화 (어디서 시작하건 간 원사->원단->염색->생산->유통)까지 전 Value Chain을 내재화하지는 않을 것 같아 업계 전망이 어둡다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속하신 회사 (왠지 한세, 세아 이런쪽이실 것 같은데) 또는 국내 유사 회사들의 전망을 말씀드리기는 제가 너무 오래전에 이쪽 업계를 봐서 말씀 드리기 어렵네요.

굳이 지금 계신 업계에 더 오래 남고 싶지 않으시다면 신입으로 새로 지원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칼퇴추구자
17/06/19 18:28
수정 아이콘
우선 하고싶은 일은 지금 하는 일이었습니다. 한세, 세아 뭐 그런 일이 맞습니다.. 떠난다면 의류업계 자체를 떠날 생각 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1. 워라벨 2. 월급입니다..

관련업계 종사하신 선배님 같은데 조언 감사드립니다.
17/06/19 20:10
수정 아이콘
업계 종사자까지는 아니고 머나먼 옛적에 이쪽 관련 프로젝트를 몇번 진행한적이 있어서 말씀 드렸습니다. ^^

워라벨/월급 양쪽을 중요시 생각하신다면 해당 사항을 동시에 충족하는 새로운 업계 또는 해외 Buyer 업체로 이직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계실거라 예상되는 회사들은 월급 및 월급 인상폭은 매우 좋은 편이지만 워라벨은 최소 이사/임원급은 되야 좀 나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요 몇년새 유의미하게 문화가 변하지 않았다면요).

지금 계시는 업계 (의류)쪽이 맘에 맞으신다면, 품질관리/Project Management/Sales 등 최대한 많은 영역을 경험하시거나 공부하시고, 외국어를 준비하셔서 해외 Buyer쪽으로 옮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업계를 생각하신다면 현실적으로 워라벨/월급 양쪽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업계는 많이 없거나 채용에 랜덤한 요소가 은근 크다는 생각이어서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서 입사를 원하시는 업계/업체가 명확해지고, 해당 업계/업체 입사에 필요할 스펙 준비(?) 가 되신 후 퇴직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당장 워라벨과 월급 양쪽 모두가 좋은 회사라고 했을 때 생각나는 회사들은 P&G같은 FMCG, LVMH/LG생건 같은 화장품/Luxury쪽, 그것도 아니면 구글/페북 등의 실리콘밸리쪽 한국/아시아 지사들이 떠오르는데 그쪽들도 은근 부서/팀/팀원에 따라 복불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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