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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9 08:14
내가 노력은 안해도 재능은 출중하다.. 는 말로 현재의 자신의 위치를 변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스포츠 뿐 아니라 모든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막상 노력해보려고 하면 그것 또한 잘 안되더군요. 결국 노력은 후천적인 재능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즉, 현재의 능력 = 선천적인 재능 + 후천적인 재능 (노력), 물론 각각 몇 %인지는 분야마다 다르겠지만요.
17/06/19 08:32
지난주 알쓸신잡에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자기조절력을 설명해주던데 결국 노력은 재능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향상시킬수 있는 재능이라 봅니다.
17/06/19 08:39
개인적으로 노력마저 재능이라 치부하는 것은 핑계의 끝판왕이라 생각합니다.
재능이라는 단어는 노력으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칭할 때 쓰는 말입니다.
17/06/19 08:46
넓은 의미의 재능 안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노력도 어느 정도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결국 사람마다 할 수 있는 정도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죠.
17/06/19 08:50
한심한 핑계라 봅니다
노력같은 정신적인 면도 재능이면 세상에 재능아닌게 어딨나요 운명론 급 주장이네요 이 악물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재능충으로 만드는 말이네요 나루토의 리가 이 얘기를 들었을땐 분명 이런식으로 해석될 의도가 아니었을건데 말이죠
17/06/19 08:55
재능이 단순히 타고난 기질이 미치는 영향으로 국한 하면 사실 당연한 소리죠.
그런데 일반적으로 재능 vs 노력 떡밥에 적용할건 없다고 봅니다. 평범한 예체능 재능으로 특수한 '노력재능'을 가진다고 해도 프로도 못되요.
17/06/19 08:58
노력이라는 단어 때문에 생긴 오해입니다. 노력이라는 건 1개의 능력이 아닌 총체적인 능력들의 합입니다. 집중력, 인내력 등과 같은 여러가지 선천적인 능력들이 후천적인 배경(교육, 환경 등)에 의해 발휘 되는 것이 노력이죠.
즉, 노력의 한계점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고, 그 한계 안에서 활용은 후천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거죠. 다만, 한계점에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훨씬 힘이 더 들기 마련인지라, 극한까지 가진 않은 노력도 타고난 것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습니다.
17/06/19 09:00
흔히 말하는 재능없는데 노력만 죽도록 하는 사람은 그럼 뭐가 됩니까 크크
노력하는것=재능이니 저사람은 재능이 있는게 되죠. 누구나 잘하는것 하나쯤은 있다고 그런 노력하는 재능?은 누구나 어느정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분야가 달라서 그렇지
17/06/19 09:03
재능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죠.
노력이란 말은 자기 절제력과 다른 말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자기 절제력은 능력이죠. 남들 더 놀고, 자고, 쉬고 싶을 때 목적 달성을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거니까요. 자기 절제를 더 잘하는 사람은 있긴 하지만 자기 절제를 많이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몰아붙이면 나타낼 수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재능은 기를 수 없죠. 스킬을 기를 수 있어도. 흔히 말하는 1퍼센트의 영감, 반짝임을 어떻게 기를 수 있겠습니까. 재능과 노력을 다 갖춘 사람은 높은 확률로 성공하겠죠. 재능은 있는데 노력을 잘 안하는 사람은 드문드문 성공할 겁니다. 그런데 재능은 없고 노력만 죽어라고 하는 사람은? 성공 못한다고 단정할 순 없겠죠.. 물론 성공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많은 실패로 경험을 쌓았을 겁니다.
17/06/19 09:09
몰두할 수 있는 능력, 집중력 이런것들이 종합해서 '노력'이 되는건데 사람마다 다 할 수 있는 수준이 다릅니다. 이게 재능이죠. 재능이 아니라고 하는건 재능이란 요소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17/06/19 09:11
저도 재능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고등학교때 극단적 사례가 있었는데... A, B라는 학생이 학교 기숙사, 같은 방을 썼었는데 A는 11시만 되면 자러가고, 책상에 오래 앉아있을 수 없지만 머리가 좋은 학생이었고 B는 매일 새벽 4시까지 공부하고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둘이 성적이 비슷하더라구요 전 재능형과 노력형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A학생과 B학생은 서로를 부러워하더라구요
17/06/19 09:35
약간 핀트가 다른데, 노력하는 것이 재능이라기보다 재능이 있어야 노력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알쓸신잡을 보면 마시멜로 테스트가 나오는데, 그 테스트의 경우 동일하게 15분간 참을 경우 하나를 더 주는 것이었거든요. 하지만 동일하게 15분이 아니라면? 또, 성과가 더 많다면? 예를들어, 2분만 참아도 10개를 더 주는 경우와 2시간을 참으면 하나를 더 주는 경우 성과를 얻는다는 것이 같지 않겠죠.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의 이야깁니다만, 재능이 있을 땐 노력하게 되지만 재능이 없으면 노력하지 못하더군요. 나름 재능을 가져서 성과를 보였던 분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엔 어마어마한 노력을 했구요. 극초기엔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노력이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좀 지났을 땐 그렇지는 않았죠. 하지만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보이니 계속해서 노력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어마어마한 노력을 했죠. 그렇게 공부를 했으면... 그러다 한계에 다달았다고 생각했을 때 멈췄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제가 '한계'라고 생각했던건 더이상 노력에 의한 성과가 보이지 않았던 것을 한계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어떤 의미에선 실제로 한계에 가까웠던 것이기도 하겠죠. 그리고 저를 앞질러가는, 남보다 나은 재능을 갖고 있던 저보다 나은 재능을 가진 사람을 보면서 절망하구요. 당연하겠지만, 그들은 재능만 나은 것이 아니라, 그 시점에선 노력도 저보다 나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면 '게으른 천재'를 이야기 할 거라 생각해요. 사실 이러한 논지가 나오면, '노력하는 범인 vs 게으른 천재'의 구도가 짜여지기 때문이겠죠. 근데 이 경우도 비슷한 사례라 봅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성과가 나온다는 건 노력의 성과를 알 수 없는 것과 같으니까요. 이것도 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중학교 때 몸이 너무 안좋아서 정말 단 한순간도 공부하지 못하고 시험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시험 전 며칠 간 결석하다가 시험만 보고 집에가서 쓰러지고, 다음날 시험만 보고 집에가서 쓰러지고. 근데 성적은 우습게도 그 전 시험과 똑같이 나왔었어요. 그게 전교순위 최소 최대가 5순위도 차이나지 않은 채로 다섯번째 시험인가 그랬어요. 그 다음 시험 땐 오기로 죽어라 공부해 봤는데, 또 그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죠. 제가 공부에 흥미를 잃은 이유가 세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그 다음부터는 성적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전 재능이 노력하게 한다고 봅니다.
17/06/19 09:36
노력이 재능이라는 말이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의 핑계거리라고 하는데, 재능이 있다 없다 하는 말 역시도 대부분 핑계거리입니다.
재능이 없어서 못 하겠다라는 게, 정말 답이 안 나올 수준으로 재능이 없는 게 아니라면..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서야 그 재능의 벽을 만날 수 있을테니까요. 노력없이 재능만으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는 생각보다 많지 않고, 그런 천재는 더더욱 희귀하니까요. 위에도 비슷한 의견들이 있지만 노력이라는 게 단 하나의 능력이라기보단, 여러 능력들이 종합된 거죠. 대충 생각해봐도 인내심, 단/장기 집중력은 노력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일텐데. 인내심이나 집중력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경우는 개인의 수양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의료적으로 질환의 영역에 들어가서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 능력들이 훈육을 통해 길러질 수 있는 것이었다면, 아무리 극단적으로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질환이 되진 않겠죠. 이 맥락은 평균 정도 수준에서도 마찬가지 맥락으로 생각이 되고, 결국 노력도 재능에 많이 달려 있다고 봅니다. 물론 다른 분야처럼 재능이 전부는 아니겠지만요.
17/06/19 09:53
노력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
핑계 아닙니다 선천적 과잉 행동장애나 집중력 장애인 사람이 노력 못하는 건 핑계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런 의학적 진단이 있다는 건 꼭 진단을 받지 않더라도 그만큼 사람마다 집중력의 차이, 집중할 수 있는 체력의 차이 등등이 다르다는 거니까요 전 학창시절 참 노력 안했습니다만 지금 지나고 나서 그렇게 집중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의 저를 이해합니다.
17/06/19 10:41
전 노력도 재능의 한 부분으로 봅니다.
꾸준히 한 분야에 계속 집중 할 수 있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진짜 재능은 0인데 노력만 하면 효율이 안 좋긴 하겠죠. 예를 들면 일반적인 사람의 재능으로 10시간을 투자해서 10이 나온다던가 하는데 노재능이 10시간 투자하면 1도 안 나오는 광경을 많이 봤습니다. 마이너스도 뜨는 경우도 봤습니다.
17/06/19 11:06
결과 = 재능 x 노력 x 환경(시간, 금전 etc)
재능은 열에 하나가 가진거고 해당 분야에 종속됩니다. 노력은 개인의 성향에 관련된거구요 환경은 아시다시피... 미안한 얘기지만 노력 해도 안되는경우는 재능자체가 심하게 없는거고 대부분은 노력했다고 입으로 말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17/06/19 11:45
저도 재능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선천적인 집중력의 차이도 분명히 있고, 의지력의 차이도 분명히 있구요 공부의 경우 오랫동안 엉덩이 붙히고 앉아있어도 몸이 불편하지 않은 타고난 신체도 필요하구요. '노력' = '될때까지 해내는거' 라고 생각한다면 노력도 재능이라는 말이 핑계같지만 노력을 할수있게 하는것도 상당히 여러가지를 타고나야 하는것 같습니다.
17/06/19 11:56
일정 수준까지는 재능의 영역에 닿지않는 작은 노력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일정 수준이상 올라가기위해서는 재능의 영역에 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할것같아요.
17/06/19 12:14
자제력, 집중력 같은 부분들이 사람마다 차이가 나죠. 노력이라는 것도 100% 의지만으로 되는건 아니고, 일정 부분은 타고난다고 생각합니다.
17/06/19 13:36
솔직히 재능인 부분도 있다고는 봅니다. 주변에 나이 먹고 노력 안해서 겜방이나 전전하는 친구들 있는데 보면 유전적인 레벨에서 글러먹은 게 아니면 설명이 안됩니다
17/06/19 13:53
네, 근데 대부분의 경우에 노력도 재능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정도의 노력조차 못하는건 재능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노력을 안한거라 생각합니다.
17/06/19 15:20
노력이 뭔지부터 정의해야 겠네요.
본인이 잘하고 싶은 분야에서의 노력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밤새 공부를 하는 노력은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밤새 게임을 하는 노력은 넘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죠. 노력은 재능도 뭣도 아닙니다. 하고 싶다는 마음을 느끼면 하는거고 아니면 못하는 겁니다. 단지, 하기 싫은 걸 참고 하는 '노력'의 경우는 노력이라는 단어보다는 인내심이 어울릴 것 같은데 그건 재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6/19 15:48
땅을 파서 물을 솟게 하는 것이 '성공'인 과제가 있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과제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사람마다 배정받은 땅이 다르다는 겁니다. 툭 건드려도 물이 솟는 시냇가 땅, 조금만 내려가도 바로 바위가 나오는 땅, 비가 오지 않은 지 일 년이 넘은 사막. 들이는 수고와 성공의 달성 난이도가 서로 다릅니다. 저는 이것이 흔히 말하는 '재능'에 속한다고 봅니다.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땅이 다른 거죠. 그러나 일단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시냇가 옆 땅을 파는 사람은 한두 삽만 퍼내도 젖은 땅을 만날 것이고, 사막을 파는 사람은 메마른 모래가 파낸 자리로 다시 쏟아지는 것을 바라볼 겁니다. 그러나 누가 먼저 물을 얻을지는 모릅니다. 극단적인 경우, 금방 될 거니까, 라면서 삽을 놓고 시내로 물장구를 치러 간 사이 사막에서는 기어코 삽질을 멈추지 않아 물을 뽑아냈을 수도 있습니다. 물기가 느껴지니 코앞이라 생각하고 삽질을 서두른 사람이 있을 것이고, 모래사막을 가진 것을 한탄하며 포기하고 드러누운 사람 또한 있을 겁니다. 재능이 있으면 더 노력하기 쉽습니다. 이 삽질 끝에 물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사람의 손에 힘이 더 실리기 마련입니다. 이건 일반론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수고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보상의 크기에 따라 들이는 수고의 양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보상과 수고의 저울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작은 보상에도 큰 수고를 들일 수 있는 사람이 있고, 큰 보상에도 작은 수고를 아끼는 사람이 있죠. 노력이 재능이라기보다는, 이 가치판단기준이 다른 거라고 봅니다. 하는 것에 비례하여 공정하거나 좋은 보상을 받는다고 판단한 일에는 다들 열심이거든요. 게임을 열심히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칭호, 아이템, 레벨업 등, 가시적인 형태로 수시로 지급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고요. 같은 맥락에서, 칭찬을 하면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건 자신이 들인 수고에 대한 좋은 평가가 보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노력은 재능의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노력 자체가 재능이냐고 하면 그건 좀 표현이 치우친 것 같지만요.
17/06/19 16:52
노력은 재능이 아닌데 체력은 재능인 거 같아요.
고3때까지 하루에 2시간 이상 자습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서른 다 돼서 절박하게 공부하니까 매일 10시간도 하겠더라고요. 그런데 타고난 체력이 워낙 좋아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8시간 정도면 뻗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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