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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5 01:08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20066
중간에 실제실험참가자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진짜인지는 교차검증해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건 어차피 그냥 재미로 보고, 별생각없이 대답하는거죠. 큰 의미를 둘필요가...크크 다시 저런식으로 실험한다고 하면 요즘같이 팍팍한 세상에 참가자들도 엄청 많이 모일겁니다. 그런데 1개월이라도 버티는 사람 비율은 10% 도 안될것 같습니다. 3개월 이상은 뭐... 혹시라도 장기간 버티는 사람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정상인 범주를 벗어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겠죠.
17/06/15 01:23
네 저도 이런 일이 실제로 대규모 연구가 될 것 같지도 않고.. 그냥 뻘궁금?이죠.
간혹 유게에 올라와서 그 때마다 하겠다는 분들이 꽤 돼서 질문을 한 번 올려봤습니다.
17/06/15 01:14
링크해주신 조건은 TV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완전한 차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6개월 이상 가둬놓는 사례는 범죄가 아닌 이상 찾기힘들 것 같은데 우리의 친구 나무위키에 실제 범죄 사건이 몇 건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s://namu.wiki/w/%EA%B0%90%EA%B8%88#toc 실험에서는 생존이 보장되고 만료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실제 사건에서는 언제 맞아죽을지 모르고 풀려난다는 기약도 없으니 스트레스가 더 심할 텐데도 탈출하고 잘 사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 인간의 정신력은 생각보다 강한듯 하네요.
17/06/15 01:20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링크해주신 감금 사건을 전부 들여다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조건과는 약간 다르네요.
일단 사람과의 접촉이 있었고, 접촉이 물론 감금, 구타, 성폭력 등이지만, 저의 의문은 '자극이 통제된 상황이 예시의 폭력적 상황보다 사람을 더 미치게 하거나 덜 미치게 한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17/06/15 01:28
그리고 TV에 대해선.
TV가 다양한 자극을 주는 매체는 맞지만 사람이 능동적으로 쌍방항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인터넷이 가능하다면(PC카톡등 메신져를 제외한다고 해도) 간접적으로 외부와 접촉이 가능하니 그 경우가 더 현실성 있게 느껴집니다. 어쨌든 제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사람과의 접촉'인 듯 합니다.
17/06/15 01:41
인간의 정의에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이라는 표현도 있는만큼 일정기간 이상의 외부와의 접촉차단이 가져오는 정신적대미지가 크긴 클겁니다.
자신이 애초에 생각했던것 그이상의 정신파괴증상이 어느순간 갑자기 나타날 수 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세상에 이런일이.."에나 나올법한 이레귤러들도 많기에 독방에 있을경우 시간의 흐름을 인지할 수 있고 빛의 공급 그리고 비록 사이버상이라도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터넷환경만 제공된다면 3년 버틸 사람도 좀 나오기야하겠죠. 대부분 보통 사람은 이정도 조건만으로도 힘들테지만 가능/불가능으로 따진다면 이조건보다 좀 더 열악하더라도 가능하다봅니다.
17/06/15 14:33
저도 궁금해서 검색좀 해봤는데요.
한달 감금 실험했다는 사람 후기가 제일 많이 나오는데요. 본인이 공부하는 학술지 이외에는 소설도 만화도 tv도 금지라서 조금 다른 상황 같습니다. 할일이 없으니 시간이 너무 안가서 괴로웠다는데... 조금 조건이 다르죠. 우주 비행사들 꽤 오래 홀로 생활하는 실험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인지능력 떨어지고 우울증 오고 하긴 했다고 합니다만... 흔히 말하는 미쳤다고 볼 정도는 아닌거 같고요. 미국에 중범죄자 가두는 교도소가 계속 독방... 운동하는 경우도 실내에서 혼자... 이런 조건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상당수는 정신질환이 생겼다고 하긴 합니다. 근데 이쪽이야 나갈 희망이 없는 애들이고 티비나 책도 매우 제한적이니 좀 더 악조건이긴 하죠. 이래저래 검색해보고 생각해볼때 흔히 나오는 이야기들처럼 1주일도 못버틴다 3개월이면 다 미친다... 이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꽤 가능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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