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관절 위에 굳은살이 있습니다. 죽순도 아니고 잘라내도 잘라내도 쑥쑥 잘 자라는데요.
요즘 밖에 나갈 일도 별로 없는데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발바닥에도 굳은살, 아무튼 굳은살로 보이는 뭔가가 있습니다.
이것도 발가락에 있는 놈하고 똑같은 거라 생각하고 손톱깎기로 잘라봤습니다.

그랬더니 피가 콸콸...은 아니고 뭉클뭉클...도 아니고 아무튼 살이 칼에 베였을 때 정도로 나기 시작합니다.

피가 나는데 굳은살이 아닌가? 근데 자르기 전에도 자른 뒤에도 전혀 통증이 없는데

사마귀라기엔 겉이 굳은살 모양이었고
티눈이라기엔 건드려도 잘라도 아프지가 않은데

일단 약 발라놓긴 했는데 이거 별 거 아닌 거 같습니다만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