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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3 18:10:04
Name 오이자왕
Subject [질문] 이사 한 집 곰팡이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이사 한 지는 약 두 달정도 되었고
최근 장판에 덮여진 벽지 밑부분부터 곰팡이가 올라오는 걸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화장실 바로 옆 작은방이라 습해서 그런가하고 제거제를 개인적으로 사서 보수 하려고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 여기저기 장판을 들춰보니 안방,부엌 등 여러군데 핀 상태였습니다.

특정 벽 아래 벽지에만 곰팡이가 피고 다른 벽쪽은 안피어있길래 왜그런가 찾아보니
집 내부 벽이 합판이 덧붙여져 단열시공이 되어있는 벽이 있고 그냥 콘크리트벽이 있는데
단열시공 된 벽 아래쪽 벽지에는 곰팡이가 없고 콘크리트 벽쪽에는 크든 작든 전부 곰팡이가 피어있네요.

도배,장판 다 새로 된 상태에서 이사왔고
온 지 두 달 밖에 안 된 상태에서 장마를 겪은 것도 아닌데 곳곳에 곰팡이가 피니 황당합니다.
단열 시공을 전부 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거 같은데 왜 일부는 안했는지 참

이런 경우 집주인한테 문의하면 해결 해 줄까요.
아니면 개인적으로 해결을 해야 될까요.
집에 곰팡이가 피는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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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화요일
17/05/13 20:07
수정 아이콘
집주인에게 문의해도 해결 안 해줍니다. 본인이 사는 집 아니니까요.
되레 환기 잘하고 관리 안 한 탓을 할 수도 있지요.
곰팡이 피는 집은 답 없습니다. 일단 이사 2달 만에 곰팡이 피는 집이라는 거 주인에게 알려주시고, 계약 기간 끝나는 대로 이사하세요.
새로 도배장판한 것도 곰팡이 떄문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보통 곰팡이는 겨울철에 결로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2달 전 이사면 봄에 이사하셨는데 왜 피었는지 모르겠네요.
사시는 동안 환기 잘하시고 장마철에 제습기라도 장만해서 돌려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살던집 베란다가 겨울이 되면 그렇게 결로가 심하고 곰팡이가 피었는데 제거제 뿌려 닦아내도 그때뿐이더군요.
탄성코트 시공 등도 알아봤는데 몇십만원 선이라 세입자가 부담하긴 좀 그랬고요.
이사하면서 집주인에게 곰팡이에 대해 엄청 어필하고 다음 세입자 위해서라도 곰팡이 방지 시공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귓등으로도 안 듣고 그냥 왁스로 닦아내기만 하더군요.
오이자왕
17/05/21 19:11
수정 아이콘
새로 리모델링 후 첫 입주라 바로 알렸고 시공했던 업체까지 왔는데
누수로 인한게 아니라 일단 바로 보수는 힘들다고 하고 환기에 신경써 달라고만 하네요 ㅠ_ㅠ

지금부터 필 정도면 환기 잘한다고 해결 될게 아닐거 같은데
일단 개인적으로 보수 뒤에 더 심해지면 다시 말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마스터충달
17/05/13 20:17
수정 아이콘
집 크기가 원룸이시라면 곰팡이는 필연입니다. 평소에 환기 자주하셔야 합니다. 그럼 도배 장판 다 새로 하고, 심지어 단열 시공 되어 있어도 답 안 나옵니다. 저는 정말 전투적으로 환기합니다;;;
오이자왕
17/05/21 19:08
수정 아이콘
집은 원룸은 아니고 방 2개인 일반 주택집인데
단열시공이 안된 부분의 벽은 다 곰팡이가 작게든 크게든 피었네요.
저도 이번에 제거제/방지제로 보수 한 뒤 전투적으로 환기해야 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갈매기
17/05/14 02:30
수정 아이콘
집주인에게 얘기해도 안해줄거다라고 자포자기하지마시고
서울시전월세지원센터에 전화해 물어도보시고
적극적으로 항의하세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계약기간끝날때까지 곰팡이랑 같이 산다니..쉬운 일이 아닙니다.
글읽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주인은 이미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오이자왕
17/05/21 19:07
수정 아이콘
주인이 건물을 매입해 이번에 새로 리모델링한 집이라
리모델링 당시 곰팡이 피었던 부분은 신경써서 단열하고 방수시공했다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네요 ㅠ_ㅠ
일단 이야기는 해 두었으니 개인적 보수 뒤 지내보면서 더 심해지면 다시 말해보려고 합니다.
늦은 답변 죄송하며 조언 감사합니다.
오이자왕
17/05/21 19:04
수정 아이콘
늦은 답변 죄송합니다.
집주인에게 일단 말한 뒤 실제 곰팡이 핀 집안을 보여줬고
그 뒤 시공업체에서 왔는데 보수는 힘들고 일단 내부 환기 잘하고 장판과 벽지 사이에도 환기가 되도록 살짝 띄워놓으라고 하는데
이게 해결책이 될 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집주인에게 알렸으니 개인적으로 보수하고 장마철이나 겨울에 심해지면 다시 한번 말해봐야겠습니다.
답변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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